한 때 모 학과에서 논란이 되었던 사건입니다.
* 이 글에서 나오는 학과 암시 내용은 전부 픽션입니다.
기계공학과 3학년 과목 중에 유기화학이 있었습니다.
총 10문제로 구성되어 있었고 앞에 6문제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문제
뒤에 4문제는 시간이 적게 걸리고 배점이 큰 문제로 걸려 있었습니다.
대략 60명의 학생들이 1시간 동안(13:00-14:00) 기말고사를 봤고
교수님도 시간이 부족한걸 알았는지 한가지 조건을 걸었습니다.
시험 종료까지(14:00) 아무도 답안지 제출을 안하면 30분을 더 주겠지만,
그 전(14:00)에 한명이라도 더 내면 14시 시험 종료다.
많은 학생들은 아무도 안내길 빌었지만 14시가 되었을 때 모든 문제를 다 푼 한 학생이 시험지를 냈습니다.
교수님은 앞서 말하신대로 14시에 시험을 종료시켰지만 뒤에 배점이 큰 쉬운 4문제를 못푼 학생들의 아우성과 함께
답안지를 낸 학생에게 온갖 인격적 욕과 모욕을 쏟아졌습니다.
먼저 낸 학생 입장에서는 남들과 확실한 격차를 벌일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었지만
다른 59명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은 듯 합니다.
이 경우에는 누가 잘못한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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