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사랑이 불타올랐다 시간이 지나면서 식어버린 연애를 말하는 건 아니구요...
제가 7년동안 알고 지낸 여자랑 장거리연애를 하게 되었는데요
문제는 '사랑'한다는 느낌이 안 들어요. 저도 그렇고 상대도 그렇다하구요..
일반적으로 사랑이라는 감정은 떨리고 마음이 아려오고 보고싶고 곁에 무조건 있고 싶고
그런거 같은데 그런마음이 안 드는거죠.
스킨쉽같은것도 서로 손만 잡거나 옆에 기대는 정도만 하고요.
밤을 보낼일이 있을때도 그냥 순수히 옆에서 '잠'만 자다가 와요.
저의 경우엔 과거에 다른 여자와 연애를 하면서 느꼇던 일상적인 성욕들도 잘 안 일어나서 신기하더라고요.
연락도 2~3일에 한 번 할때도 많고 그렇지만 그냥 가끔 내 생각하면서 잘 지내고 있겠지 그런생각만 들어요.
예전에는 다른 사람들과는 막 계속 연락하고 싶고 그랬었는데...
그런데도 왜 사귀게 되었냐면.. 정신적으로 상당히 비슷하고 서로가 필요하다고 느끼기 때문이에요.
소울메이트..라는 말이 있잖아요?
그 말이 사랑이라는 감정을 포함하지 않는 거라면 왠지 서로가 소울메이트일거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에요..
살면서 두번다시 만나기 힘들고.. 나를 이렇게 이해해주는 사람이 있을까싶은..그런마음
그애도 그런 마음으로 저랑 만나고 싶다고 말했구요...
그래서.... 대체 이런 연애가 뭔지,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를 못잡겠어요..
혹시 이런 연애 해본적 있는 분이 계셨다면 그분 생각도 궁금하네요..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