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장학금 관련해서 부산대 학사과에 전화했는데
교직원의 전화태도에 몹시 실망했다...
교환원한테 실컷 설명하고 전화 받은 사람한테 혹시 전달 받으셨나요 물어보니까
미안한 기색 1도 없고, 전화건 사람에게 퉁명스럽게 대답하는 것에서부터 느낌이 쎄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무슨 일인지 설명해보라고 물어봐놓고
몇 마디 하니까 대뜸 수화기 너머로 '아~! '
난 또 옆자리 다른 사람 부르는 줄 알았다
그러곤 하는 말이 '무슨 설명이 이렇게 길어'
'그래서 뭐라는 거에요?'
진짜 여기서 2~3초 뻥쪘다...
방학 끝날 때까지 성적이 안 나올텐데 이럴 땐 국장이 어떻게 되는지 물어보려고 전화했다고
채 말이 끝나기도 전에
직원은 학번대라고 마치 날 취조하듯이 몇 번이고 몰아재끼더니
학번 입력하더니
'그거 어제 조교한테 다 전달한거잖아, 조교한테 물어봐야지!!'
조교랑 통화가 됐으면 전화를 안 했겠지....
통화 내내 내가 하는 말은 안중에 없고
그냥 자기가 원하는 말만 끊어서 묻고
상대방 기분은 전혀 상관하지 않는 태도에서
공무원도 성과평과가 절실하구나 하는 생각이 진심 들었다.
공무원도 얼마든지 자기가 하는 업무에 대해 평가받을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따...
전화 끊고나서 이런 태도가 너무 신박해서
하루 종일 화가 사그라들질 않는다...
홈페이지에서 서비스 평가 같은 게 있는지 찾아봤는데
신문고 게시판에서 학생들이 죽어라 말만하고
댓글로 조치하겠다만 보란듯이 달지만
말그대로 보라고 적는 댓글이라는게
끊이지 않는 새로운 불편함 호소의 글들의 양이 말해준다...
특히 난 전화 키워드로 검색해봤는데
교직원 전화태도에 대한 항의의 글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다.
나는 차마 내 장학금에 혹시 영향이 갈까 신문고에 실명으로 올리질 못하겠다.
B2C 서비스들 서비스 해주고 나서 고객들한테 문자나 이메일로 설문조사 하는 것처럼
우리 교직원들도 학생들에게 업무편의를 제공하고 나면
학생들로부터 꼭 평가를 받았으면 좋겠따...
시발 이게 머라고 난 혼자 하루종일 분노에 가득 차서 기분이 안 좋았을까..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