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각에는 그 사람들 겉으로 그런 반응 보여도 인터넷에서는 통합 결사반대 외치고 있을걸요.
여러 사정으로 원하던 학교 못 가고 부산대로 온 사람들 많은데 이런 경우에 학교에 대한 애정이 없고 있더라도 겉으로 티를 안내죠. '나는 원래 더 좋은곳 갈 수 있었다'하면서요. 그래서 이번 통합 문제 관련해서 굉장히 속이 쓰리겠지만 겉으로 티를 안 내거나 아예 피하려고 하는것 같아요 .
총학생회가 나서서 학교측이 현재 통합에 대해 정해진 바 없다고 했음을 확인했고,
통합관련해서 부산대 측 입장(협업은 통합이 아니다) 역시 뉴스기사로 났음.
이런 사실을 관심있는 부산대생은 알고있지만 일반인은 당연히 모를테니 국립대통합이 상당히 진전된 것 처럼 느낄 수 있지.
피누만 봐도 총학 입장발표 전에는 시위한다는 의견까지 있었으나, 총학이 공식적으로 학교측 입장을 전한 이후엔 당장 공격적인 반대표명의 루트를 검토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많지 않았나.
당장 이 건에 대해서 더 많은 정보를 알고있는건 당사자인 우리 부산대생인데,
보다 적은 정보를 마주하는 일반인과 다른 반응을 보인다고 해서 우리가 개돼지로 보인다는건 참으로 멍청하고 옹졸한 생각이 아닐수 없다.
전 개인적으로 통합돼도 상관없는데, 학교가 없어지는게아니라 그냥 이름이 바뀌는것뿐이고 가치가 좀 떨어진다한들, 사실 자기가 자기인생 자신있으면 되는거아닌가. 집단의 하위계층에 속할수록 집단에대한 자부심이 높다고, 자기가 자신있으면 통합하든말든 자기 가치 키워서 졸업하고 학교이름 떨칠수있는거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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