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이라 쪽지 어떻게 보내는지 몰라서ㅠ 제가 옛날에 썼던 수강후기 좀 추려서 가져왔어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파이팅!!
Jeanette Winterson과 Angela Carter의 소설 한 권씩을 한 학기동안 배우게 됩니다. 포스트모더니즘과 페미니즘이 주요한 주제였던 것 같습니다. 교수님이 두 소설에 대한 논문을 쓰셨기 때문에 배경지식은 아주 많으시고요. 나이가 많으신 분이지만 영문학계에선 저명하신 분이라 바쁘신 탓에 휴강도 두어번 했었고요. 발음이 별로 안 좋으시지만 발음이 중요한 수업은 아니니까요.
조별과제 한 번 있고 개인과제나 레포트는 없습니다. 출석은 거의 빠지지않고 부르셨어요.
중간고사 기말고사 비슷하게 나왔어요. 시험은 당연히 영어로 나오구요. 객관식 10문제, 소설 중 일부의 텍스트를 발췌해서 문맥을 묻는 질문 몇 문제, 교수님이 강조하시는 key words 간단히 설명하는 10문제, 가장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서술형 2문제 정도 있었던 것 같아요. 기말고사는 서술형 4문제 중 2문제를 골라 쓰면 되는 것이 있었습니다. 성적부여의 관대함은 없는 교수님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장점이자 단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 교수님이 했던 말을 계속 하십니다. 했던 말 반복하셔서 지루할 수도 있는데 그만큼 강조하시는 거고 중요한 거라 계속 말씀하시는 것 같았어요. 그것 덕분에 놓치는 부분 다시 설명 들을 수 있어서 저는 좋았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의미있는 수업이었다고 생각해요. The Bloody Chamber는 약간 그로테스크한 고딕풍의 소설이어서 제 취향은 아니었지만 Orange는 주제가 특이했다고 할까요. 생각할 만한 주제를 던져주는 소설이었어요. 소설이 성경을 패러디해서 성경의 내용을 많이 차용했는데, 그 이유로 조별과제 할 때도 성경에 대해 조사를 많이 하고 많이 읽어봤던 것 같아요. 외국대학에서도 수업교재로 많이 사용하는 소설들이라고 하니까 관심있는 전공자들은 들어보십시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