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헤어졌어요.. 여기 그냥 위로도 해주나요?

참혹한 해국2017.08.09 18:25조회 수 4621추천 수 34댓글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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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헤어졌어요..

나쁘게 싸우고 다신 보지말자ㅡ하고 헤어진거 아닌데

서로 분명히 좋은 마음인걸 아는데
헤어짐을 선택하게 되는 경우도 있네요..

아침에 헤어지고 종일 울다가

혼자 노래방 가서 이별노래 막~ 부르고 왔어요.ㅜ

원래도 정준일의 안아줘를 정말 좋아하는데

그게 정준일이 불러서 좋은건줄 알았는데

오늘에서야 그 가사가 얼마나 아픈 가산지 알았어요.ㅠ 정확히 딱 제마음...

내일이든 모레든 언제든 다시 돌아온다면 받아줄수 있는데 그러지 않을 거같아요..ㅠ


그냥 토닥토닥..위로해주실 수 있나요..생각보다
너어무 힘들어서ㅠ 이런 게시판에 글 처음 써봐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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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촉촉한 풍선덩굴) 여러분은 바람의 기준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by 적나라한 논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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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힘내요 좋은일만 있을거에요
  • 딱 5딜 전 제가 쓴 글인줄...
    막 헤러지고 한창 힘들때 하필 기타학원에서 안아줘 연습해가지고ㅠㅠ 더 힘들았었어요ㅌㅋㅋㅋㅋ
  • 시간이 약입니다.. 10일이 지나고 100일이 지나고 1년이.지나면 고통도 1/10,1/100,1/1000으로 줄어들거예요.마음 접으셨으면 미련 없이 포기하고 떠나보냅시다. 미련을 가질수록 본인만 힘들어져요.. 부디 마음 잘 추스리시고 앞으로 좋은 일만 생기시길... :)
  • @깔끔한 접시꽃
    닉값
  • @늠름한 흰꿀풀
    ㅇ?
  • 어쿠루브 노래들어보세요
  • 많이 울고 많이 힘들어하면서 또 주변에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술은 적당히 마시면서 힘들지만 바쁘게 지내세요 나쁜이별이 아니라 더 괴롭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괜찮아진답니다
  • 한 아이가 백사장에서 모래를 가지고 놀았다.
    아이가 따스하고 하얀 모래를 두 손 가득히 움켜잡았다.
    "이것이 사랑."

    손을 들어올리자 모래가 손가락 사이로 흘러내리고 말았다.
    "이것이 이별."

    아이는 흘러내리는 모래를 막아보려고 했지만 모래는 멈추질 않았다.
    "이것이 미련."

    다행이 두 손안에는 흐르지 않고 남은 모래가 있었다.
    "이것은 그리움."

    아이는 집에 가기 위해 모래를 탁탁 털어버렸다.
    그랬더니 손바닥에 남아 있던 모래가 금빛으로 빛나고 있었다.
    "이것이 추억."

    쓰신 글보니 정말 마음으로 사랑하셨다는게 느껴지네요.

    상대방을 좋아한만큼 지금의 슬픔과 상실감은 크시겠지만, 그만큼 남을 사랑할 줄 안 글쓴이의 진심 어린 마음에 박수를, 조금의 위로를 전해드려요.

    언젠가는 그 사람과 함께 했던 순간도 지금의 아픔도 금빛으로 빛나길
  • @괴로운 물배추
    좋은말인데 이거 이과 문과 패러디한게 자꾸 떠오르네..
  • @한가한 모감주나무
    한 공돌이가 백사장에서 모래를 가지고 놀았다.
    공돌이는 따스하고 하얀 모래를 두 손 가득히 움켜잡았다.
    “이것이 수력 마찰에 의해 잘게 쪼개진 돌 부스러기.”

    손을 들어올리자 모래가 손가락 사이로 흘러내리고 말았다.
    “이것이 중력.”

    아이는 흘러내리는 모래를 막아보려 했지만,
    그래도 모래는 멈추지 않았다.
    “이것이 중력가속도.”

    아이는 집에 가기 위해 모래를 탁탁 털어버렸다.
    “이것이 관성.”

    그랬더니 손바닥에 남아 있던 모래가 금빛으로 빛나고 있었다.
    “염분에 의한 점성으로 손에 달아붙어 있구나.”
  • @꼴찌 뱀딸기
    갓기계
  • 윤하-오늘헤어졌어요
  • 힘내셔야 해요!

    본인이 더 성숙해지는 과정이라고 생각해보셔요.

    똑같은 실수는 하지말고 본인을 더욱 가꾸도록 노력하면 더 좋은 사람이 나타날거에요!

    당장에는 그사람만큼 좋은 사람이 없다고 생각될거에요.

    하지만 사람들도 어마어마하게 많고, 좋은사람들도 엄청나게 많아요.

    그 중에서 나의 가치를 알아주는 사람은 꼭 나타날겁니다.

    지금의 쓰디쓴 상황을 시간이 지난 후 웃으면서 얘기할 수 있기를..
  • 힘내세요 ㅎㅎ 더 좋으신 분이 나타날거에요 당분간 푹 쉬어주세요~~
  • 당분간 많이 힘드실텐데
    생각이 나면 생각나는대로 지내세요!
    생각 안하려고 하니깐 더 생각나더라구요
    분명 좋은 인연이 있을꺼에요ㅎㅎㅎ
    당분간 글쓴이 분 주변도 둘러보시고
    자기에게 못 했던것도 해주시면서 지내보세요ㅎㅎㅎ
    참 고생많으셨어요!!
  • 인생 혼자사는거에요
  • 글쓴이글쓴이
    2017.8.9 20:50
    우와..ㅜㅜ댓글 읽으면서 또 쥬르륵주르륵했습니다ㅠ 진짜 모두 감사해요ㅠ!! 여름 시원하게 보내세요ㅠㅠ!!
  • 성장과정중 하나입니다.. 겸허히 받아들이세요 좋은사람 꼭 만나실겁니다.
  • 시간이 지나면 내가 그랬었나, 그런 애가 있었나 할거에요. 지금은 그 사람밖에 생각나지 않겠지만 앞으로 글쓴이님이 만나게 될 사람은 무한히 많아요. 지난 연애보다 나를 더 사랑해줄 사람, 내가 더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은 얼마든지 만날 수 있답니다. 글쓴이님 마음의 준비만 되어 있으면 되요.
  • 힘내요~
  • 힘내요ㅜ 저도 그랬는데 시간이 약입니다ㅜ
  • 많이 힘들죠 ..! 마음이 가는대로 가다보면 결국 휴대폰으로 자꾸만 찾게될테니까요 그런데 그런대로 흘러가다보니 결국은 그래도 적응하지않을까요 지금저도 이 게시글을 쓰신분도 언젠간 다 훌훌 털어내고 글쓴이를 사랑하는 그런 사람을 또다시 찾게될거에요..! 힘내요 우리!
  • 힘내요
  • 글쓴이글쓴이
    2017.8.11 08:50
    감사합니다 힘낼게요ㅜㅜ! 이틀 내내 시도때도 없이 눈물이 나서 고생했네요.. 시간이 지나면 줄어들고..점점 생각이 안나게 되고 그러겠죠 ㅎ!
  • 오늘 헤어졌어요 by 윤하
  • 저도 오늘 헤어졌어요 ㅠㅠ 사라지고싶어요ㅠㅠ
  • @참혹한 백목련
    글쓴이글쓴이
    2017.8.11 21:45
    ㅠㅠ으앙 ㅠㅠㅠ 사라지고 싶다는 마음 너무 알겠어요..내일을 맞이해야 한다는게 싫고 그랬어요 진짜ㅜ
    이제껏 헤어진 후에 이런 기분은 처음이었어서 제가 이상한건가 했는데ㅠㅠ 힘내요 우리..!
  • 저도 헤어지고 부산대 피누에 글남겼던 사람으로 공감됩니다...총맞은것처럼 마음이 허하고 답답할거예요...평소에 노래를 들을땐 멜로디만 들렸었는데 이별하고 난뒤에는 가사말이 더 와닿더군요...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이별을 노래한다는걸 헤어지고 나서야 처음 느꼈습니다..저도.. 저는 가을방학 가끔미치도록 네가 안고 싶어질때가 있어..라는 노래 추천하고 갈게요.
  • 전 이예준의 넌 나의 20대였어 라는 노래만 계속 듣고 있네요 함께 힘내요
  • 토닥토닥 ㅠㅠ 그래도 참 좋았고 진짜 행복했잖아요 ㅎㅎ 되돌릴 수 없으니 그것만 추억으로 가지고 가요
    인생의 나에게 도움이 되는 좋은 경험이었을 겁니다. 너무 슬퍼하지 마셨으면 좋겠고 이제 혼자니까 혼자서도 자기 자신을 사랑해봐요 ㅎㅎ 치킨도 시키고 맛난 과자도 먹고 푹 잠도 자보고 지금의 나에 만족하고 건강하게 살아있음에 감사하고 ㅎㅎ 님은 여전히 누군가에게 진짜 소중한 사람이고 님을 변함없이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가 있어요
    베프도 만나서 맛난거 먹고 열심히 자기관리하고 그러다 보면 또 사랑이란 마법에 걸려 행복해하고 있을 겁니다 ㅎㅎ
  • 저도 헤어졌을때 시도때도 없이 눈물나고 그랬었는데요ㅠㅠㅠ 그럴때 참지말고 그냥 우세요
    한바탕 우는게 차라리 낫더라구요
    시간이 약이라는말 안믿었는데 겪어보니 알꺼같아요
    시간이 해결해 줄꺼에요ㅎㅎ 화이팅:)
  • 저도 첫이별때는 가슴이 뻥 뚫린 것처럼 너무 고통스럽고 괴로웠는데 다음 연애하고 나서 진작 헤어질 껄 그때라도 헤어져서 다행이다 싶었어요 상대를 충분히 애도하시고 충분히 슬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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