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도에서 올라오면서 좁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있었고 사람은 제가 탈 땐 앞에 한 명 뿐이었어요. 한적했습니다.
저는 무릎에서 조금 올라오는 치마(A)를 입고 이어폰을 끼고 있었어요.
갑자기 치마 밑쪽에서 뭐가 살짝 치길래 뒤를 돌아보니 어떤 남자분이 제 바로 뒤에서 폰을 보고있더라고요. 제가 좀 고개를 빨리 돌렸는데 그 분이 순간 폰을 자기쪽으로 끌어당기는 게 보였습니다.
제가 사람도 없는데 왜 이렇게 가까이 붙었나 치마가 짧은 편도 아닌데 설마 싶어서 그 분 얼굴을 좀 봤어요. 보통 누가 뒤돌아서 계속 쳐다보고 그러면 한번쯤 위를 올려다볼텐데 끝까지 폰 화면만 보시더라고요. 이어폰도 안끼셨던데.
찜찜하게 지하도 올라와서 좀 걷다가 살짝 뒤를 보니 그 분은 사라지고 없더라고요. 이 지하도 올라오는 95%는 바로 앞 정류장(제가 걷던 쪽)이용하려고 타는 건데 말이예요.
제가 확증을 잡은 것도 아니라 애먼 사람 잡지 말자 마음을 다독이고는 있는데 자꾸 떠오르고 찝찝하네요..ㅠㅠ 이런 경험 있으신 분 있나요?
저는 무릎에서 조금 올라오는 치마(A)를 입고 이어폰을 끼고 있었어요.
갑자기 치마 밑쪽에서 뭐가 살짝 치길래 뒤를 돌아보니 어떤 남자분이 제 바로 뒤에서 폰을 보고있더라고요. 제가 좀 고개를 빨리 돌렸는데 그 분이 순간 폰을 자기쪽으로 끌어당기는 게 보였습니다.
제가 사람도 없는데 왜 이렇게 가까이 붙었나 치마가 짧은 편도 아닌데 설마 싶어서 그 분 얼굴을 좀 봤어요. 보통 누가 뒤돌아서 계속 쳐다보고 그러면 한번쯤 위를 올려다볼텐데 끝까지 폰 화면만 보시더라고요. 이어폰도 안끼셨던데.
찜찜하게 지하도 올라와서 좀 걷다가 살짝 뒤를 보니 그 분은 사라지고 없더라고요. 이 지하도 올라오는 95%는 바로 앞 정류장(제가 걷던 쪽)이용하려고 타는 건데 말이예요.
제가 확증을 잡은 것도 아니라 애먼 사람 잡지 말자 마음을 다독이고는 있는데 자꾸 떠오르고 찝찝하네요..ㅠㅠ 이런 경험 있으신 분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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