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사 문제...

글쓴이2017.08.18 15:07조회 수 490추천 수 1댓글 0

    • 글자 크기

오늘도 신문에 보니까 40대 남자가 방에서 혼자 고독사했는데 10개월이 지나서야 발견했다고 하더군요.

 

대부분 고독사한 사람들의 경제적 형편이 영 아니올시다인 경우가 많아서 그래서 사람들과 만나지도 못하고 혼자서 쓸쓸하게 살다가 조용히 세상을 떠나는 거죠.

 

유독 타지역과 다르게 부산이 20-40대 자살율 1위와 싱글 세대 고독사 1위라는 불명예 타이틀을 갖고 있는데..

 

그러면서도 내일에 대한 희망보다는 먹고 살 문제를 걱정하면서 한숨쉬면서 절망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은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픕니다.

 

 

예전에 고용복지플러스 센터에 가서 일자리 알아보고 싶다고 해서 갔는데 (직업훈련관련 일자리였어요) 센터상담원 하는 말... 부산엔 일자리 없으니 타지역가서 알아보이소~ 이러더라구요.--; 젠장..

 

여러 지역을 다녀봤고 지금은 타지역에 있으면서 부산을 늘 그리워하는 사람입니다만, (현재 직업훈련 관련 일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또한 업무상 고용복지플러스 센터에 오가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부산지역처럼 성의없이 일하는 고용복지센터 사람들은 타 지역에서는 거의 보기가 힘들더라구요. 젠장...

 

혼자 살더라도 경제적인 문제만 해결되고 그러면 주변에 친구도 많이 생길거고 그러다 보면 같이 살아갈 여유가 생기는데.. 앞으로 부산의 상황을 보면 하루도 빠지지 않고 고독사 보도가 나올 가능성이 많겠다 싶을 정도로 절망적입니다.

 

시골 촌구석에도 먹고 살 수 있는 수단을 노력하면 구할 수 있는 방법이 많은데 (벌이는 시원치 않더라도 먹고 사는데는 문제가 없어요) 왜 유독 부산만은 먹고 살 수 있는 수단을 구하기가 힘들까요??? 

 

고독사가 더 이상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고, 부산지역에서 서비스나 소비성 일자리가 아닌 이제는 생산성을 키우는 일자리가 많이 생겼으면 합니다. 그러면 좀 나아지겠죠. 

 

결론을 못내리겠네요. 고독사 이야기가 남 이야기 아닌 것 같아서 마음이 아파서 그냥 주저리주저리 써봤습니다. ㅠㅠ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03088 부전공 남는 학점을 일반선택 학점으로 넘길 수 있나요?2 겸연쩍은 왜당귀 2018.01.11
103087 추가신청하러 첫수업갈때4 착한 보리 2018.03.04
103086 에코백가방끈 파는곳 바보 수세미오이 2018.03.26
103085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3 태연한 리기다소나무 2018.04.17
103084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12 발냄새나는 명자꽃 2018.05.18
103083 장전역 근처) 온수가 안나옵니다4 친숙한 우엉 2018.05.27
103082 [레알피누] .10 엄격한 왕버들 2018.06.23
103081 치과쪽에서 잘못하면..어떻게대처해야하나요ㅜㅜㅜ5 섹시한 꿩의바람꽃 2018.07.05
103080 [레알피누] 17일 예비군 같이 가실분6 피곤한 뻐꾹채 2018.07.13
103079 [레알피누] .4 어리석은 금목서 2018.07.20
103078 근로 과사 기피??2 황송한 백당나무 2018.08.13
103077 한국어도우미 외국인 학생 국적6 기발한 기린초 2018.08.29
103076 전포나 온천천 카페3 푸짐한 족두리풀 2018.08.30
103075 한글파일 저장 바쁜 개양귀비 2018.11.03
103074 토토9905 깨끗한 감자 2018.12.30
103073 .9 괴로운 솜나물 2018.12.31
103072 서면 파고다 / 토토990 토익 학원10 태연한 마타리 2019.01.23
103071 파고다 명절대피소 이용해 보신 분 계신가요??4 고고한 조팝나무 2019.02.05
103070 부산대로 편입학 했는데 불리함 있나요?6 정중한 쇠고비 2019.02.18
103069 익명랜덤닉네임 중에 제일 기억에 남는 닉네임 말해보자33 사랑스러운 연꽃 2019.03.13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