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데이트! 구 정문 코앞거리 미니원룸 100/27 4층 남향 어서오세요~

* 제휴부동산 중개수수료 20% 할인 받기

* 직거래, 제휴부동산 외 부동산업자 작성 금지

* 직거래, 양도시 원룸 이름 또는 주소 반드시 기재

* 제목 특수문자 사용 금지

 

사진, 내용 업데이트 있습니다~~!!

 

부산대학교 구 정문 (현 무지개문) 정말 바로 코앞 1분? 도 안걸리는 위치의 미니원룸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작고 아담하지만 제 몫을 다하는 가성비 갑!

 

연락처: 샛벌원룸 사장님: 010-7635-8417

작성자: 010-2997-6442 (되도록 문자, 카톡으로 해주세요 ㅠ)

일단 주요 고려 사항들은

1.보증금: 100/27(관리비 포함)

2.관리비 포함 항목: 수도, 온수, 인터넷, 공동청소, 공동전기, 화재보험, 소모품 일부 외

3.옵션: 에어컨, 책상, 행거, 신발대, 냉장고, 전기렌지, 전자도어록, 공동 세탁실, 3단 메트릭스,의자,전자레인지

4.난방: 심야전기(축열난방)

5.기타: 4층, 남향

위와 같습니다.

 

미니원룸의 특징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제가 맘에 안들었으면 이렇게 소개글도 쓰지 않았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동안 편히 지낼수 있게 해준 애착이 가는 집입니다.

아쉽게도 군대에 가게 되어서 이렇게 내놓게 되었습니다.

 

미니원룸과 첨부사진에 궁금한 점들이 있으실텐데요

 

인터넷은 KT랜선이 있습니다. 한국의 인터넷 속도가 빠른 것도 있지만 저희 집보다 빠르더라구요

 

미니원룸의 특성상 옷장 대신 행거가 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뻥뚫린 옷장?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쓰는 데 전혀 불편함 없었고 오히려 자취하는 사람들(저를 포함해서) 흔히 귀찮아서 입고 있던 옷을 아무렇게나 놔두기(?) 쉽상인데 간단히 옷걸이에 걸어서 걸어두기만 하면 되서 저는 너무 편했습니다.

냉장고는 자취를 할 때 누구나 꼭 해보고 싶어하는 셀프 요리를 도와주는 must have item이죠. 아담하고 귀여워 보이지만 의외로 수납이 꽤 되는 아주 튼실한 놈입니다. 냉장, 냉동 온도도 적절히 유지되어서 음식 상할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다만, 냉동 공간은 서리가 끼어서 가끔 청소를 해주셔야 해요 ㅠ

미니원룸은 가스레인지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대신 전기렌지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죠. 쓰시는 분마다 다를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저의 경우엔 전기렌지가 더 편했습니다. 저도 요리하는거 좋아해서 자취하면서 전기렌지를 자주 이용하였는데 가스 냄새도 안나고 사고의 위험도 덜하다는게 메리트였던 것 같습니다. 다만 불조절이 가스렌지 보다는 어려우실 수도 있으니 그 점만 유의하시면 될 것 같아요 ㅎ

 

공동세탁실이 무엇인지 궁금하실텐데요. 아시겠지만 미니원룸이라 세탁기가 들어갈 공간이 여의치가 않아요ㅠ 물론 저도 처음에 이 점이 불편했습니다. 방에서 바로 빨래를 하면 좋을텐데 말이죠,,, 하지만 나름대로 이점도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저 같은 경우엔 공동 세탁실에서 빨래를 한 후 한 때, 방안에서 빨래들을 말렸습니다. 말린 빨래를 바로 정리하거나 착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었지만 습기가 찬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후엔 빨래들을 모아놨다가 한꺼번에 세탁하고 바로 공동세탁실에 비치된 빨래건조대에 널어놓았습니다. 부산은 바람이 많이 불어서 빨래가 금방 마르더라구요. 익숙해지시면 빨래하는 재미도 생깁니다. 정말로요! 빨래도 해결하고 습기도 해결했습니다. 만약에 들어오신다면 이 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들어오시기 전 사장님께 문의하는걸 추천드려요

 

3단 메트릭스는 침대 대용입니다. 사실 딴 것보다도 이 부분에서 많은 분들이 미니원룸을 제외하실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침대에 익숙하신 분들도 있고 침대가 아니면 잠을 못 주무시는 분들도 꽤 많더라구요. 제 주변에도 여럿 있어서 이해합니다. 저 같은 경우엔 지장 없었습니다. 저도 바닥에서 못 자고 등이 배기면 잠을 이루지 못하는데 메트릭스에서 잘 때 전혀 불편함 없었습니다. 3단이라 주무시고 난 후엔 접어서 정돈해 두시면 방도 훨씬 넓어보이겠죠?

 

방, 화장실, 부엌 중에 가장 맘에 들었던 곳을 꼽아보자면 저는 화장실을 택하겠습니다. 저는 씻는 걸 되게 좋아하고 자주 오래 씻는 편인데 그래서, 화장실을 방을 고를 때 가장 우선으로 보는 편입니다. 그 점에서 미니원룸의 화장실은 다른 원룸들보다(제가 봐왔던 지인들 원룸 기준입니다.) 훨씬 넓었습니다. 무엇보다 방, 화장실, 부엌 모두 창문이 있어서 환기도 잘되고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P.S 변기가 절대 안막혀요... 거의 무적 변기 수준입니다. 제가 1년 반 동안 살면서 단 한번도 막힌 적이 없었어요,,,

 

 

미니원룸에 대한 제 지인들의 평을 들어보면 대개 두 부류였습니다. "자취생인데 이 정도면 양반이네"와 "다른 곳으로 이사하는게 어때?" 였습니다. 돌이켜보면 제가 이 미니원룸에 남다른 애착이 생기고 또, 계약 연장까지 한 것은 나름의 장단점이 있겠지만 다른 것보다도 원룸 사장님 덕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방을 고를 때의 또 다른, 그리고 마지막 조건이 바로 사장님 아니겠어요?(저만 그런가요?,,,) 물론, 그러지 않은 사장님들이 훨씬 많으시겠지만 살다 보면 그리고 들어 보면 한번 쯤은 다들 악덕 사장님들 경험해 보셨을거라 생각합니다. 이 곳 미니원룸 - 샛벌 원룸 사장님은 정말 천사십니다. 자취하다보면 많은 것들이 고장나거나 부족하거나 하는데 샤워기, 형광등을 비롯하여 각종 소모품들을 정말 전화만 드리면 금세 고쳐주시더라구요. 언제는 집에 계시다 5분도 안걸려서 오셔서 고쳐주셔서 감동했습니다. 집에 안계시면 전화 주신다음 고쳐놓으셨더라구요. 덧붙여 문자로 날씨도 알려주시면서 '우산 챙기거나 창문 닫으세요' 같은 것도 알려주시고 궁금한 것도 전화만 드리면 금방 해결해 주십니다. 너무너무 친절하세요. 뭔가 쓰다보니 되게 알바 같은 톤이 되었지만 한치의 거짓말도 없는 점 알려드립니다,,,

 

자취는 로망이지만 그만큼 힘들기도 합니다. 이는 자취가 처음이시던 많이 해보셨던 동일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미니원룸을 택하시거나 다른 곳을 가시더라도 후 꼼꼼히 살펴보고 후회없는 선택하셔서 자취가 즐거운 학교생활을 위한 버팀목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