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커밍아웃

부자 보리수나무2017.08.31 13:14조회 수 2287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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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충격입니다
스스로 편견없다고 생각했는데 어쩌면 저는 호모포비아였던 걸까요
앞에서는 아무렇지않은 척 했지만 가슴이 철렁하고 불안하게 두근거리고 친구가 낯설어요
지금까지 들어왔던 동성애자들의 이런건 좀 윤리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들다 생각해왔던 면모들이 친구 모습에 겹치며 알 수 없는 혐오감이 듭니다
머리로는 알고있어도 마음이 따라주질않네요
한 때 이성적 호감을 가졌던 친구라 더 기분이 이상하고 혼란스러워요
아웃팅 걱정때문에 누구한테 털어놓지도 못하고
전혀 내색은 하지 않았는데, 친구가 나의 이런 마음을 눈치채면 안될텐데
적어도 지금 당장은 그 친구를 전과 같이 생각하기가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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