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따금식 차가 완전히 멈추기도 전에 뒷문이 열리는 걸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저도 몇년동안 학교다니면서 그런 경우를 꽤 많이 겪었습니다.
원래 시내버스는 기사님이 달리면서 뒷문 스위치를 작동시켜도 차가 완전히 멈춘 다음에 열리도록 되어있습니다. 순버 말고 시내버스를 자주 타시는 분이라면 알 수 있을 겁니다.
그렇기에, 순환버스의 경우 그러한 차량은 출고후에 임의적으로 해당 부분을 개조한 것이라고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버스를 만들때 주행중에는 뒷문이 열리지 않고, 멈추고 나서 열리도록 세팅하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안전" 때문입니다. 만약 기사님 조작 실수로 달리는 버스에서 뒷문이 열린다면, 특히나 아침 등교시간처럼 계단에까지 들어찰 정도로 빽빽하게 서 있는 상황이라면 대형사고는 불 보듯 뻔합니다.
지금처럼 버스가 멈추기도 전에 뒷문이 열리도록 해 놓은 것은 뒷문이 열리고 학생들이 하차하는 시간을 줄여서 운행시간을 줄이고, 한 탕이라도 더 운행을 돌 수 있도록 하려고 해 놓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순환버스를 운행하는 버스회사는 "도대체" 뭐 때문에 학생들의 안전까지 포기해가면서 조금이라도 돈을 더 벌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해당 부분을 임의대로 개조하지 말고 그냥 차가 완전히 멈추면 뒤문이 열리도록 하면 좋을 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