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산대학교 교지편집위원회 「효원」입니다.
다음 겨울 방학에 발간될 117호의 독자참여 코너 <한 뼘짜리 레코드샵>에 실릴 학우 여러분의 사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누구나 고민이 많은 요즘입니다. 우리네 삶은 일상에 이리저리 치이기 바쁜데, 막상 타인과 비교하면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한가해보입니다. 고민은 깊어가고, 삶은 피폐해집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고민을 고민하는 시간’은 줄어들기만 합니다. 고민 끝에 악수라는 말을 저는 믿지 않습니다. 우리 인생의 ‘답이 없는’ 고민의 답은 숙고하는 시간이 내려주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한 뼘짜리 레코드샵>은 이전 음악다방 코너와 다르게 앨범을 사연과 같이 소개합니다. 3분 남짓의 러닝타임은 위로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이더라도 상념에 빠지기는 모자라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떤 이의 사연과 함께, 어떤 앨범과 함께 오랜만에 한가로이 자기만의 생각에 빠져보는 건 어떨까요?
취업고민, 인간관계 고민, 누군가에게 전하고 싶었지만 차마 전하지 못해 혼자서만 삭이고 있는 이야기 등 어떤 이야기라도 좋습니다! 매일을 견디며 오늘 하루도 살아가고 있을 당신의 이야기를 「효원」에서 기다립니다.
사연 예시)
스무 살이 되고 처음 술을 마신 날이었습니다. 12시 땡 하자마자 술집에 들어서 마셔본 소주는 생각보다 너무 맛이 없어 다들 실망한 채로 음주가무란 별 재미도 없는 것이라는 결론을 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찍었던 사진을 보니 살아서 그렇게 환한 웃음은 본적도 없고 분위기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물론 지금은 어느 자리든 술부터 생각이 나고 가끔 달게도 느껴집니다. 갓 스무살 친구들이랑 코 막고 술 마시던 그때가 그리워지네요. 뭐든 게 처음이라 어려웠던 시절이요.
*음악은 기자 추천으로 선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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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aver.me/G5C0Vhgi
사연 모집 마감 : 2017년 9월 25일 17시
보내주신 사연은 내부 회의를 거쳐 채택한 뒤 「효원」 117호에 실리게 됩니다.
채택된 사연의 작성자분께는 소정의 상품을 드립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려요 ^^
*상업적 홍보 금지 / 아이디 대여,양도,도용,게시글 대리작성시 아이디 영구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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