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회 선거를 지켜보고 있다가 이상한 점이 있어서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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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현 정부에 눈을 돌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목소리를 듣게 하기 위해 부산대학교 사범대 학생들은
지난
1학기에 서울 상경집회도 다녀왔습니다.
'노량진녀'를 말씀하셨습니까?
'노량진녀'만 알고, 같은 학교의 학우들이
현
시국에 대한 규탄을 위해 서울 상경집회를 했던 사실은 왜 모르십니까?
왕복 9시간, 아침 일찍 올라가서 피곤에 절은 몸으로 목이 터져라
소리치고
녹초가 되어 대중교통이 끊어질 때 쯤에야 부산에 돌아온 학우가
수백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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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있는 글을 일부 옮겨왔습니다.
우리 사범대 학우들이 상경집회를 다녀왔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집회에 함께하지 않아서 모르지만, 아마도 임용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행동이었겠죠.
여기에서 이상한 점이 생깁니다.
제가 어제 받은 느낌표측의 홍보물에는 정후보와 부후보의 약력에 이전에도 이후에도 정치활동 없음 이라는 소개문구가 있더군요.
사범대 학우들이 상경집회를 다녀왔다면, 그 책임자는 사범대학생회장이었던 지금의 느낌표 선본 정후보였을겁니다.
이 상경집회는 정치활동이 아닌가요?
직접 참여한 학우가 현 시국을 규탄하기 위한 활동이었다고 하십니다.
느낌표 정후보님이 말씀하시는 정치활동의 범위는 어디까지입니까?
사범대 학우들의 권익을 지키기 위한 활동이기 때문에 비정치적 활동이라고 하시겠습니까?
정치활동 이력이 없다고 하신다면, '우리는 정치에 관여하지는 않지만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집단행동은 했다' 라는 것인데
상경집회를 했다는것은 사범대 학우들의 문제가 교육정책의 문제, 정부에서 해결해주어야 하는 문제로 인식했다는 것인데 이것이 정치가 아니고 뭡니까?
자신을 밑고 따라준 사범대 학우들의 아름다운 행동을 글 몇자로 철밥통을 지키기 위한 집단이기주의로 만들어 버리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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