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나이차이많이나는 커플 보면 무슨생각하세요?

글쓴이2017.09.15 03:00조회 수 2465추천 수 9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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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20대 초중반
남자가 30대 중후반

사실 제동생 얘깁니다
제 동생이 20대 여대생이구요
금이야 옥이야 집안 사랑 듬뿍받는 막내였는데
타지로 대학가서 신경을 잘 못써주니
학교 자기전공 시간강사랑 눈맞아서 사귀고있네요

사귄지 얼마안되서 알게됬더라면
도시락이라도 싸서 말렸을텐데
이미 햇수로 2년정도 지난거 같네요

하 오빠입장에서 복장터집니다..
둘이 좋다는데 뭔상관이야 하고 넘어갈수가 없네요
으어아 씨발 다망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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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답하겠네요.. 제 동생도 그랬으면 진짜 속상할듯
  • 결혼을 전제로 만나지 않는 이상 오빠 입장에서 충분히 답답하겠네요
  • 시강강사랑 ㄷㄷㄷㄷ
  • ㄷㄷ 2년 ㄷㄷ
  • 30대 초반도 아니고 중후반 ㅋㅋㅋㅋㅋ 몽둥이 들고 올라가서 패세요.
  • 진짜 집에서 남처럼 지내다가도 저런상황오면 눈에 불남ㅋㅋ
  • 제친구도 띠동갑이었던 시간강사교수만나서 사귀더니 돈도있겠다 남자도 나이있으니 졸업하고 1년있다 결혼해서 애낳고 잘살고있어요 .나이가 어리니 시댁에서 공주처럼 대해주구요
  • 머 어쩌겠슴....
    그 남자가 사기꾼 아니기만 바래야지
    내친구 남친은 유부남이었음. 모르고 사귐.
  • 부럽다 여자
  • 40대 아재입니다.

    제 주변에 그런 사람 있습니다.
    제 지인 가족이 그런 케이스인데, 남편이 60대 할아버지입니다. 여자는 저보다 두살 어리네요.

    여자가 많이 힘들어합니다.
    그 여자 20대 한참 잘 나갈 때에 재력이 좋은 40대 초반의 노총각 남자 (당시 모 공기업 직원이었음)을 만나서 결혼했는데, 당시 주위 사람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고 결혼식도 성대하게 치렀지요.

    근데 20년이 지난 지금.....
    남자분 퇴직 이후 제 2라운드의 삶에 대한 아무런 계획을 하지도 않았는지 계속 놀고 있고, 자녀들이 대학생, 고등학생인데 얘네들 학비랑 기타 비용등은 아내가 다 해주고 있네요.

    맘고생 많이 합니다.

    그래서 20년 뒤에 정말 그 남자분이 자기 자녀를 결혼시킬 수 있을 만큼 재력을 키울 수 있는지, 60대 퇴직 후에도 자신이 하고 싶은 일거리를 찾을 수 있는 성격활달한 사람인지, 다른 가족들을 의존하지 않고 70대 할아버지가 되어도 젊게 살면서 가족들을 부양할 수 있는지.. 그런 조건이 되지 않으면 힘들어요.

    앞날 일은 모릅니다.

     

    20년 뒤의 상황도 잘 견뎌낼 수 있는지...

     

    저도 20년 전에 결혼식을 한 걸 봤을 때 역시 남자는 돈많고 능력많으면 나이많아도 상관없구나 생각했는데 20년이 지난 지금 그 가족들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많이 후회하고 있습디다. 당시에는 몰랐는데.. 이러면서... 우울증 안걸린것만으로도 다행이지요.

     

    현실적으로 말하면 나이차이 안나는 사이가 오히려 세월이 흐르면 더 오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다른 지인은 남자가 별볼일 없었지만 결혼 후 가장이라는 무거운 사명을 가지고 엄청나게 노력을 했죠. (결혼전에는 무직이었는데....)

    지금은 고등학생 자녀 두 명을 둔 어엿한 학부모가 되었고, 중소기업에 다니지만 그래도 벌이는 괜찮고, 삐까번쩍한 살림은 아니어도 나름 알콩달콩 잘 살고 있네요.^^

     

    글이 길었는데 현실적인 부분과 20년 뒤에도 변함없이 서로 사랑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한번 더 생각해보고 결정했으면 좋겠다고 조언드리고 싶어요. 

     

    그 시간강사 남자분이 미래 설계를 잘해서 60대가 되어도 꿋꿋이 가장 역할을 잘 해줄 수 있으면 좋은데 남자는 60대가 넘어가면 의존적이 되는 것 같더라구요. 물론 70대에도 정정하신 분들도 많아요. 근데 아닌 경우도 많다는게 문제지.

     

    암튼 동생분께 잘 얘기해주세요. 그럼 여기서 줄입니다. 글이 많이 길었습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무거운 이삭여뀌
    40대 아재라면 혹시..교수나 강사인가요?? 졸업한 학생이 사랑학개론에는 오지 않을 것 같은데..
  • @깜찍한 쪽동백나무
    아 저 그냥 평범한 사회인이구요.
    가끔 주말이나 휴일에 학교에서 지내다보니 후배님들 소식도 궁금하고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들어오는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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