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봐도 엄친아인 그 친구. 역시나 수도자의 길을 가려고 하네요.

황송한 줄딸기2017.09.19 11:26조회 수 1957추천 수 11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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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모 의대에 진학한 친한 친구가 있었습니다.

키 185에 훤칠한 인상, 성당에서 조용히 성체조배하는 시간을 가장 행복해

했던 친구.

세상에서 나쁜 짓을 한게 있다면 어렷을때부터 자신을 좋아했던 수십명의 여자에게

거절의 상처를 준거 정도.

그 친구가 다음달에 이탈리아로 떠납니다.

수도회에서 의학공부를 계속하면서 사제의 길을 걸을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정말 착한 친구였어요. 부산지역 의대를 진학한 것도 봉사활동가던 양로원 어르신들을

계속 보살펴 드리기 위해서였죠.

이제 이탈리아로 가면 신부님이 되어서야 볼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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