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생 김지영

초라한 단풍마2017.09.19 17:38조회 수 1773추천 수 9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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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셀러라 많이 읽으셨을수도 있는데 저처럼 책에 관심없는 분들은 모를수도 있단 생각에 글 남깁니다. 장편소설로 분류되있지만 왠만한 소설보다 많이 얇습니다. 책크기도 손바닥만하구요.
책 싫어하시더라도 부담없이 읽기좋은 분량이에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정말 좋은책입니다.
마지막페이지 덮고나서 정말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전반적인 내용은 막내남동생을 가진 여자주인공과 여주의 친어머니가 우리나라에서 살아가면서 겪은 여러 불합리한 일이나 불편한 진실을 그려냅니다. '남자니까, 여자니까 당연히~' ,'여자는, 남자는 원래~' 이런 생각을 해보신 분이라면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여성분들은 이 책에 관심이 많아보이던데, 오히려 남자분들이 큰 관심이 없더군요. 제가 읽고 느낀게 많아서 그럴수도있는데, 지금 연애하시는 남자분이나 당장은 여자친구가 없더라도 연애할 생각있으신 남자학우들은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결혼을 생각하는 분들중에서두요. 지금 사랑하는 애인이 당장이나 미래에 겪을수도있는 불합리한 일에대해 생각해보시고 불편을 공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어머니들역시 힘들게 사회생활하신분 많습니다. 정말로.
학생인 우리가 뭘 바꾸긴 힘들겠지만 어머니나 여자친구의 불편함에 진심으로 공감해줄수만 있어도 큰 도움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이런 성에대한 글에는 항상 댓글로 언쟁이 끊이질 않던데, 그런걸 원하고 쓴게 아닙니다. 특정성에대해 편협한 입장에 서있는 분들을 설득하려쓴것도 아니구요. 단순하게 그냥 본인 가까이 있는 여자분들(어머니, 여자친구, 여사친 등등)에게 잘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글을 써본적이 없어서 좀 난잡하네요
좋은하루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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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 , 네.
  • 불합리한 일들이 없어지길 바랍니다. 여성분들만의 문제들도 있을거고 분명 힘들거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세상은 불합리한일들이 너무 많더라고요. 여자친구 힘든얘기 들어주며 격려해주지만, 그러기엔 남자로 살기에도 힘들고 불합리한 일들이 너무 많네요... 저도 힘들어서 하는 푸념글이에요
  • 아 피해의식~~~?ㅋㅋ
  • @의연한 은분취
    역시 여혐은 지능문제 한남은 더치페이 해야 돼서 책 사 읽을 돈도 없구요ㅠㅠ
  • 저희 바로 윗세대만 해도 심각한 차별을 겪고 계셨고 그 분들 이야기와 현재진행형인 여성혐오가 소설화된 책이라 봅니다. 여성인 이유로 권리를 빼앗기고 사회에 만연하게 퍼져있던 차별적 인식을 재부각시키면서 많은 공감을 얻은 책이죠. 많은 누군가에겐 마냥 픽션이 아니기에 그만큼 공감을 얻었는데 이 책이 '여성의 이야기'를 다루는 단순 페미니즘 책이라 치부하며 불편함을 토로하며 읽기조차 거부하고 까내리기 바쁜 남성분들은 평생 여성의 입장도 이해하지 못하고 사시겠죠. 애초에 여자란 이유로 학업조차 이어갈 수 없던, 태어나지 못하고, 남성 뒤에서 보조하기만 하던 여자들과 달리 당연한 것들을 당연히 누려오던 남자들이 이제와서 공감해주며 심각하게 받아들이리라 기대하지도 않습니다. 여성분들은 이제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말이에요.
  • 페미니즘은 정신병이다.
  • 어차피 능력빨
  • 오늘 뭐 지령떨어졌나 자칭페미들이 좌표찍고 글주작에 댓글테러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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