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밍이 지났는데

글쓴이2017.09.21 01:11조회 수 1448댓글 11

    • 글자 크기
주변에서도 잘되라고 알게모르게 피해주고 눈치껏 행동해줬는데 그걸 모르고 저는 흔들어만 놓고 그녀를 보냈어요
저 혼자만의 컴플렉스로 주변사람들 불편하게 하고 혼자 상상하고 결론 지어버렸어요
컴플렉스는 극복하면 되는데, 그녀에게 더 잘해주면 되는데 떠나보내고 저는 원래 관심 없었던 척 후배한테 잘되라고 분위기를 잡아줬어요
오늘도 그녀 주변까지 갔다 조용히 되돌아왔어요
사랑은 타이밍이라는데
그녀와 그 후배님은 아무래도 좋은 관계로 발전하겠죠
그게 너무 싫어요 계속 현실도피만 하고 있어요
사람이 상도덕이라는 게 있잖습니까
눈치껏 피해줄 땐 아무것도 안하다가 이제사 잘되려니까 다시 관심 표하고 시간 되돌리려하면 미친짓일까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그만큼 가지기엔 뭔가 아쉬운 부분이 있으니까 양보라는 거창한 미명 아래 패스한 겁니다. 이미 지난 건 지난 거구요. 스스로 놓은 인연에 미련 갖지 마세요.
  • @뛰어난 무
    ㅜㅜ놓아도 놓아지지가 않아요
    계속 왜 그랬을까 왜 그랬을까
    두세달째 후회중입니다..
    아쉬운 부분은 전혀 없었어요..
    너무나 괜찮은 여자였어요 심성도 그외 모든 것들이..
  • @글쓴이
    후회하세요 그럼. 그 여자도 본인을 못잊어서 후배를 거절하고 본인을 기다리기라도 할까요? 아니면 마침내 극적으로 상봉해서 서로 사랑하는 해피엔딩이라도 있을까요? 이런 역할극에 심취하면 답 없어요.
  • @뛰어난 무
    역할극ㅋㅋ 휴..
    맞는 말씀이십니다 혼자만 진지하게 생각했을수도..
    현실적인 말씀 감사합니다
  • 뛰어난 무 님 말처럼 스스로 생각해보세요. 정말 콤플렉스때문입니까?

    콤플렉스라는 가면 아래에 고백하고 사귀어야겠다는 마음이 작았던 건 아닙니까?

    지금 글쓴이의 모습을 보니 딱 계륵이라는 말이 떠오르네요

    정작 옆에 있을 때는 만족하지 못하다가 다른 이의 소중한 사람이 되니 아쉬워하는
  • @해맑은 조록싸리
    만족하지 못한 건 아니구요..
    너무 잘되고 싶은 마음에 주변사람 모두를 만족시키고 싶은 마음에 마지막까지 진심을 못 얘기했어요
    연애한지 너무 오래되서 조금은 가볍게 시작해도 되는데 너무 진지하게 생각했어요..
    컴플렉스가 있다고 혼자 생각하니까 사람이 자꾸 방어적이 되더라구요..
  • 먼가 제 얘기 같네요..또르르
  • @교활한 우단동자꽃
    어떻게 하실 거예요??..
  • @글쓴이
    아래 점잖은 뻐꾹채님 추천 하고 갑니다
  •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건 타이밍입니다
  • 타이밍 보다 더 중요한건 그 사람의 진심이죠.. 그렇게 생각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29484 요~난 168 남자~ oh 난오늘도 혼자 맥주를 빨지~9 의젓한 방동사니 2016.03.17
29483 벌써 솔로된지 2년이나..23 난감한 숙은처녀치마 2016.01.31
29482 남친있는데3 운좋은 박하 2015.11.14
29481 [레알피누] 연애를 하는데 왜 항상 이럴까요..?11 개구쟁이 함박꽃나무 2015.09.19
29480 마이러버 만나고계시는분들.10 특이한 돼지풀 2015.06.26
29479 위기감 없는 남자친구........ 절박함 없는 간절함 없는...7 예쁜 잔대 2015.06.12
29478 애인한테 열등감21 천재 꽃향유 2015.04.24
29477 .10 처참한 신갈나무 2015.03.08
29476 마이러버 안하려구요6 적절한 풀협죽도 2015.02.05
29475 [레알피누] 마이러버에 여자분들 다 예쁘신가여...?6 짜릿한 냉이 2014.11.13
29474 마이러버 삼고초려3 힘좋은 강활 2014.07.21
29473 마이러버 언제해여6 귀여운 여뀌 2013.10.13
29472 혼전순결주의자입니다.2 세련된 큰물칭개나물 2019.11.06
29471 가랑비16 일등 가죽나무 2019.10.01
29470 17 재미있는 패랭이꽃 2019.07.09
29469 사진3 무좀걸린 매화노루발 2018.09.30
29468 용돈 더 주시는 어머니6 포근한 모감주나무 2018.04.10
29467 여자친구자취선물5 친숙한 들깨 2018.02.21
29466 .11 착실한 수양버들 2017.11.18
29465 [레알피누] 여자친구에게 어떤 선물을 주면 좋을까요?8 꾸준한 개쇠스랑개비 2017.11.14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