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여친에게 연락왔네요

포근한 바위떡풀2017.09.21 02:29조회 수 2904추천 수 1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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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동안 연락 한번 안하고 지내다가 오늘 갑작스레
연락왔는데 하는 말이 결혼한대요 축하해 달라네요
좋게 헤어진 사이도 아닌데 이렇게 연락오니 순간 당황해서 축하한다고 결혼식 와달란 말에 승락까지 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남자친구한테 까지 연락한거 보면 축의금이 많이 급한 것 같아 측은하긴 했는데 하루종일 빅엿을 먹일까 아님 조용히 갔다 올까 고민이 많아요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 물론 흔치 않은 일인데 만약 여러분들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면 어떻게 할 건가요 그냥 안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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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지금 만나는 여자친구가 (by 치밀한 거제수나무) . (by 침울한 낭아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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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더라도 돈은 내지마세요
  • 걍 가주세요 인생의 추억중 하나죠 뭐
  • 진짜 나쁘다 그런 사람들은 벌받을거에요 직접 벌을 내려쥬세요
  • 그깟 별 것 아닌 여자때문에 일희일비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 왜 연락을 했을까... 나는 또 니 생각이 난다 그런건줄
    가도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
    가서 같이 아는 친구들이 많았을 경우에는 친구들 하고 밥 한끼 같이 먹는다 생각하고 가면 되는건데 그게 아닐경우 혼자 멀뚱멀뚱 서있다가 전여친 결혼식 보는 궁상이 될 수 도 있겠네요
    부디 잘 생각하셔서 행동하시길.. ㅎㅎ
  • 그여자도 참 피곤하게 사네요..ㅋㅋㅋ
  • 참 세상 돌아이 많네여... ㄷㄷ
  • 태양의 후예 진구 처럼하세요...
    아 그건 신부가 모를때 간거라 다르네;;;
  • 3년전에 잘 거르신걸로..
  • 가지마요 ㅋㅋ가더라도 축의금내지마셈ㅋㅋ
  • 축의금 봉투에 전남친이엇다는 티를.내는 편지적어서 돈대신넣고 밥먹고오셈
  • @느린 은방울꽃
    신랑측 축의금 봉투에 편지 넣어서 주면 될듯
  • @흔한 부추
    개꿀잼 몰카 ㅋㅋ
  • 한심하다 진짜.. 앙금이 남아서 결혼한다고 자랑하고 싶었나보죠. 철딱서니 없고 자존감도 없는 전형적인 한국 여자 스타일인 듯. 축의금 1800원 내고 밥 먹고 오세요. ㅂㄷㅂㄷ하면서 이불킥 한참 할 듯. 전화번호, 카톡 차단하시구요.
  • ㅋㅋㅋㅋㅋ 축의금에 전남침 누구라고 쓰시고 빈봉투 내시길ㅋㅋㅋ 봉투만 내고 식당 직행해서 밥만 배터지게 먹고오셔요
  • 보통 결혼식 축의금은 부모님들 인맥이지 신랑 신부 인맥으로 얼마 안 모입니다 ㅋㅋ 축의금 보통 5정도면 밥값 빼면 2만원도 안남습니다 ㅋㅋ

    아니꼽은 마음에 여자분이 '나 결혼하는거나 봐라~' 이런 심보면 글쓴이가 축의금 안내고 밥 먹고 가도 통쾌한 복수는 아닐듯 싶네요 ㅋㅋ

    여자분이 어떤 속마음인지는 모르겠지만 ㅋㅋ 저라면 걍 하던대로 연락 끊고 결혼식도 안가겠습니다 ㅋㅋ
  • 정민이에게
    웨딩드레스를 입은 너의 모습을 상상하며 이편지를건네
    우리가 처음만난 도서관
    우리가 수다를 떨던 학교앞 카페
    함께마신 맛없는 싸구려 보드카
    그리고 있었던 달콤한 첫키스
    같이 갔던 유원지
    같이 즐겼던 영화
    그리고 한순간의 불장난이 아닌,
    비록 눈으로 보지 못하고 좋은곳으로 가버린
    우리의 사랑이 일궈낸
    우리 딸
    별이
    구슬피 울던 너와
    헤어지는 비오던 그날밤.

    부디 다른남자에게도 나에게 준 사랑만큼 잘 해주길 바래.
    행복해야해.

    이렇게 큼직한 글씨로 적고(노안 오신 시댁부모님들도 읽을수있게) 축의금 봉투안에 넣고 신랑측 축의금함에 넣어두세요

    6개월 안에 개꿀잼웨딩몰카될거임
  • @어두운 냉이
    ㅋㅋㅋㅋ필력좋구요
  • 정신 상태가 걸러 먹은 여자네요~ 오래전에 회사 선배가 지금 글쓴이 하고 똑같은 입장으로 전여친이 결혼한다고 전화 왔다던데 그때 욕한바가지 해줬다고 말했던게 생각나네요 ㅋㅋㅋㅋ 님은 전화 통화에서 이미 간다고 했으니 다시 호구 인증 된거에요~ 그 여자는 지금쯤 아 역시 이 남자는 아직도 날 못잊었구나 하고 정신 승리 중일거 같네요 ㅋㅋㅋㅋ
  • 미친년들 생각보다 많아요
    저도 전 여친이 결혼하다고 연락오더라고요
    뭐가 아쉬워서 연락했는지 모르겠슴. 나름 복수라고 생각한걸까요?
    암튼 또라이들 생각보다 많음
  • 지인들 같이 찍는 단체사진 한가운데 서서 활짝 웃으세요 평생 박제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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