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얘기 많이하는 사람은 어떤사람인강6

글쓴이2017.09.21 15:18조회 수 9522추천 수 1댓글 21

    • 글자 크기

제 주변친구들중에 자기얘길하은걸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요. 오늘 점심에 밥먹는데 갑자기 확느껴져서 궁금해지네요
제가 진지하게 고민한 결과를 얘기하는데 처음에는 공감하다가 갑자기 자기얘기를 5분넘게 ㅠ..ㅠㅠ
자기얘기를 하는걸 우선 좋아하는것 뿐만 아니라 거기다가 제가 무슨얘길하잖아요? 그럼 아그래~?하고 신나게 그거랑 관련된 자기얘기를 또 신나게 하고있어요.
그렇다고 내얘기는 듣지도않는다..라는 정도는 아니고 덕분에 대화가 활기를 띄는것도 있어서 기분이 나쁜건 아닌데 가끔 나한테 궁금하기보단 자기얘길 털어놓는게 더중요한가보다 싶어서 서운하기도하고
저렇게 자기얘기하길좋아하고 화제가 나오면 자기얘기로 돌리고있는 사람들은 그냥 수다쟁이라 그런건가요?
혹시 제친구와 같은 친구를 둔분있나요? 아님 수다쟁이지만 자기얘긴 안하는 친구를 두신분있나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학교들어와서 몇명 봤는데, 말 많은건 괜찮은데 제 얘기 무시하는 느낌이라 거리뒀어요. 기본적인 매너가 없는거 같다고 생각해서..

  • @창백한 고추
    그런느낌까지 안들면 나쁘지않겠죠? 어느정도 상대방에대한 배려가 큰 사람은 아니구나는 느껴왔지만 무시하는느낌까진 아니여서 ㅍ
  • @글쓴이
    아~ 상대방이 어떤 생각가지고 저런 행동하는지 궁금하신 거구나.. 밑에 분 말씀대로 그냥 자기중심적인게 아닐까요? ㅎㅎ 저도 잘 모르겠네요 ㅠㅠ
  • @글쓴이

    네 그리고 글쓴분이 괜찮다면 나쁜관계도 아닌것같아요. 잘들어주고 말많고 좋은 조합인 느낌??ㅋㅋ 근데 닉이 기분나쁘네요 ㅠ

  • @창백한 고추

    네네 저도 그런 조합 좋아해요! 이 글올린건 불만이라기 보단 궁금증이였으니까!!

  • 자기중심적이라 자기 얘기할 때 제일 재밌어서 그래요 아니면 상대가 말이 없어서 그렇거나... 근데 너무 자기이야기만하면 대화하기가 싫어서 거리를 두죠.
  • @억울한 동부

    답 감사합니다.!! 거리를 두고싶다 까진 아닌데, 대체어떤 생각인지 궁금해서 올렸는데,

    자기중심적이다라는 답이 어느정도 맞는거 같아요!

  • 자기말만 하는게 아니라면 좋은 친구인거 같은데요
    딱히 내가 할말 없어도 그 친구가 할거니까
  • @화난 우엉
    음 그런 점도 있구 저도 그런 점은 좋아요!
    나쁜점이 있다면 제 고민을 얘기해도 들어주는 척하다가 자기 이야기로 돌려버린적이 몇번있어서.. ㅠㅠ
    그럴때말고는 나쁘진 않네요. (좋은건 아닌것같아요 ㅠㅠ 그냥 수다쟁이인 친구도 있는데 그편이 더 좋았던것 같네요..!)
  • 관심과 평가가 필요해서 그래요. 사람은 누구나 관심을 필요로 합니다. 그러나 표현 방식이 다 다른데 친구분은 자족감이 결여된 상태로 상대에게 말을 쏟아내는 식으로 관심을 바랍니다. 말을 하면 들어주니 관심을 준다 생각할 테고, 긍정적인 반응들을 보여주니 더 합니다. 그런데 그 관계가 이어지면 듣는이는 지루하고 재미없고 짜증이 납니다. 친구는 그것을 꿈에도 모르구요.

    친구분이 말을 그렇게 많이 하는 것은 관심을 유난히 받고 싶은데 (이것도 풀어보면 깁니다) 자기 일상에 스스로 만족함이 없으니 상대에게 자기를 확인하고 싶은 이유입니다.

    글쓴분께서 이런 것을 친구에게 굳이 말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제가 말한 것을 명확히 아시고 친구를 대해야 합니다. 구체적으로는 반응을 보여주세요. 친구분은 들어주는 것만으로 행복에 겨운 상태입니다. 상대의 감정은 모르고 있죠. 말하는 게 활기차다 하셨는데 그러면 분명합니다. 친구에게 알려주세요. 말을 그렇게 많이 하니 할말도 없고 지루하다고요. 에둘러서 말이죠.

    또 동시에 평가를 해주세요. 잘했다, 못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자기평가를 유도하세요. 스스로 만족할 수 있도록. 친구분은 자기의 일상에 스스로 평가를 내리지 못하고 그것이 두렵거나, 또는 행복한데 그 이유를 몰라 타인에게 공감을 받아 확인 하려고 하는 겁니다.

    자기가 자기 삶에 만족하는 경우, 그에 대해 타인에게 확인 받을 필요도 없어지고, 그러면 굳이 자기 이야기를 그렇게 쏟아내지 않게 됩니다.
  • @저렴한 다닥냉이

    음. 그 친구는 본인 스스로 자존감이 높다고 평가하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과연 댓쓰니님 말대로 그럴까 의문이 들긴합니다. 하지만 그럴 수도 있을것 같긴해요..
    자기얘기만 하는게 지루하지 않고 나름 활기도 주고, 들어주는 게 제 나름의 재미고 즐거움이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들어주고 있어요! 이 글올린건 그 친구에 대한 불만..? 이라기 보단 그 친구의 심리..가 궁금해서 올린거였어요!
    그래도 제가 질문한 답에 제일 맞춤형 답이였네요 ㅎㅎ

  • @글쓴이
    진짜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자기얘기 여기저기 하고 다니지 않습니다. 그럴 필요가 없기 때문이죠. 스스로 자존감이 높다고 평하는 것은 일종의 반발 심리 때문입니다. 가난한 사람들이 '나는 돈 없이도 너무나 행복해, 지금으로도 충분해!'라고 굳이 말하고 다니는 것과 비슷합니다. SNS에 잘난듯 자랑글 올리는 사람들이 정작 비루하면서도 자기최면을 거는 것과도 같습니다.

    친구분 이야기 잘 들어주는 것 정말 좋습니다. 아무쪼록 앞으로도 그 태도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혹여 그러다 문득 부정적인 감정이 든다면 제 글을 다시 읽어주세요.
  • @저렴한 다닥냉이
    네네 감사합니다!! 어느정도는 고개를 끄덕이게 되고 공감되는 얘기 같아요.. ㅎㅎㅎ
  • 저는 남얘기 하는것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
  • @털많은 감초
    물론 남얘기는 좋..좋지않죠. 공감합니다!
  • 제가 약간 그런 타입인데
    저같은경우는 특히 둘이서 대화할때 대화가 끊기고 정적인 시간이 싫어서 상대가 말이 많은 타입이 아니면 제가
    뭐라도 말을 많이 하려고 하거든요

    그래서 상대가 뭔가 얘기를 할 때 말이 끝날것 같으면 상대가 얘기했던 주제에 관한 제 얘기를 막 했던거 같아요

    하지만 그게 말을 끝내려는게 아니고 더 할 말이 남아있었던거라면 작성자분처럼 생각했을수도 있겠네요
  • @냉정한 우산나물
    아 ~ 저도 이렇게 생각하는 분도 만나봤어요!!약간 이런 케이스라도 상황에 따라 받아들여지는게 다른것같아요! 제케이스는 너무 친한 친구랑의 일이기때문에 어색하다,대화가 끊긴다라는 전제가 없었다는 상황이네요! 편한 사이가 아닌 경우에 상대가 댓쓰니님처럼 배려해주면 정말 감사한일이죠! 글에도 언급했듯이 활기가 차는 부분에서는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
  • 오히려 상대방이 무뚝뚝해서 그런거 아닌가요?
    저도 간혹그럴 때 혼자 이야기할때 많음
  • @외로운 감자
    계속 언급했지만 ..! 제가 올린 고민은 전혀 어색하거나 할말이 없지않은 친한사이에서의 일에 대한 궁금증이였습니다! 무뚝뚝한 사람이나 할말없는 사람과의 대화에서는 저런 상황 충분히 이해합니다. ~
  • @글쓴이
    아 간과했네요.. 죄송..
  • @외로운 감자
    아뇨 답감사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05782 싸강질문 유별난 노랑어리연꽃 2017.09.21
105781 NC백화점 무인발급기3 늠름한 편백 2017.09.21
105780 오늘도 수고했어1 미운 사철채송화 2017.09.21
105779 고마웠어요. 미운 사철채송화 2017.09.21
105778 감사합니다.1 미운 사철채송화 2017.09.21
105777 부산레포츠앞에 수갑찬사람56 이상한 당종려 2017.09.21
105776 교내주차장도 일주차 있나요?13 활동적인 목화 2017.09.21
105775 장림여중 집단폭생사건을 보면서..7 해괴한 구름체꽃 2017.09.21
105774 30-40대 직장인 여성이 좋아하는 커피 뭔가요8 침착한 하늘나리 2017.09.21
105773 세월이 빠르군요!6 키큰 자란 2017.09.21
105772 죄송합니다만..2 미운 사철채송화 2017.09.21
105771 영국 단기파견 다녀오신 분들!!8 찌질한 까치박달 2017.09.21
105770 수영구 과학화 예비군 훈련장 아시는분 계신가요?2 외로운 석류나무 2017.09.21
105769 정문에 소리 지르는거.. 언제 끝나나요?16 병걸린 팥배나무 2017.09.21
105768 [레알피누] 인턴할때1 초연한 박달나무 2017.09.21
105767 추석연휴기간 도서관 운영일정 나와있거나 아시는분3 재수없는 명아주 2017.09.21
105766 북문 스타일바이서희3 해괴한 은목서 2017.09.21
105765 .3 털많은 파인애플민트 2017.09.21
105764 안경홀릭 안경 가격대 얼마죠?6 코피나는 톱풀 2017.09.21
105763 부대 앞에서 휴대폰 구매해보신분 있나요?20 멍청한 골풀 2017.09.2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