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는 말을 직접적으로 들은 이상 심적으로 바람폈다고 말하는 것 만큼 충격이라고 생각해요.. 만약 저한테 일어난 일이라면요 ㅜㅜ
연애하는동안 계속 그 사실이 생각날꺼고 남자친구한테 생각날때마다 말해도 안풀리고 그렇다고 말안하자니 너무 혼자 앓는 것 같고 그렇지 않나요?
물론 그 한눈판 상대방이 이제 더이상 볼일 없는 사이면 조금 낫겠지만..
저는 쿨하지 못한편이라 잊어버릴 순 없을 것 같아요
저도 남친하고 비슷한 얘기를 했었는데.. 전 다른 여자에게 호감을 느껴도 바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남친은 그걸 행동으로 옮기지 않으면 문제될 게 없다고 생각한다더라구요. 제 입장에서는 진짜 절대 이해못했지만.. 그냥 더 싸우기 싫어서 그냥 서로 의견차이?겠거니 하고 넘어간 적이 있어요.
근데 권태기는 누구나 거치는 과정이고 권태기 였다고 이야기 하는것도 머리로는 이해하고 알면서도 그와 별개로 심적으론 약간은 속상할 수 있는 부분인데, 굳이 권태기 때에 딴 여자가 눈에 들어왔다고 이야기 하는 남자분이 저는 오히려 배려가 없는 것 같네요.. 솔직한 게 장땡이라해도 그런건 말 안해야 하는 부분 아닌가 싶은데요????? 왜 굳이 그런 이야길 해서 여자친구 더 마음 아프게 하는건지 ..
음 글엔 안적었지만 첨에는 저렇게 말하면서 저에 대한 예의가 아닌 거 같다며 헤어지자고 했었어요..ㅎㅎㅎ .. 근데 제가 붙잡았고 어찌저찌해서 남자친구가 저를 더 좋아하는?? 연애 초반 감정으로 돌아왔어요. 근데 제가 지나간 일을 종종 생각하는 사람이라 저런 말을 듣고도 붙잡은 게 괜히그랬던건가..싶고 그러네용....
어떤 기사에서 읽었는데 남녀가 서로 ‘바람’이라고 인식하는 기준이 확연히 다르대요. 남자는 육체적 바람부터가 바람이라고 생각하는 반면에 여자는 정신적 바람부터도 바람이라고 생각한다는거죠. 저는 개인적으로 저 글을 읽고 진짜 뼛속까지 공감했어요. 당시 제 남자친구가 여사친한테 딱 정신적 바람을 피우고 있어서 제가 엄청나게 스트레스를 받고있었거든요. 하지만 남친은 사귀지 않았으니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더라고요. 물론 이 문제는 남녀 상관없이 사람마다 자신의 기준이라는게 있어서 확실한 답은 없지만 어떤 선택이 됐든 글쓴분께 최대한 좋은 방향으로, 현명한 선택을 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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