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사랑하지 않으면서도 그 사람을 잃기가 싫었어요.
그러다 헤어지잔 말을 듣고는 실상 같은 맘인데 그 말을 상대에게 떠넘기고 있었다는걸 알게되었죠.
미안했어요.
하지만 저는 그 때 이미 많은걸 잃었고 소중한 것은 어떻게든 잃지 말아야 한다며 발버둥치고있었죠.
어찌되었든 그 사람과 나는 가장 각별한 의미였으니까요.
결국 헤어지면서 저는 또 잃고 말았어요.
성시경의 "잃어버린 것들" 노래처럼 어느사이 제가 되찾을 수 있다고 착각하며 그 순간에 놓쳐버린 잃어버린 것들이 참 많네요.
아직 저도 잃고 버리는 것에 익숙해지기엔 너무 어린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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