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절묘한 등골나물2017.09.29 07:39조회 수 1610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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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부모님이 이혼하신 분 계신가여...?
타지 사람인데 갑자기 어제밤에 가족이 전화와서 이혼 이야기 꺼내더니... 한숨도 못잤네요
뭘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대학생이고... 제가 첫째인데 취업도 못한 대학생... 어떻게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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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9월 23일 기다리시는 분 있나요? (by 기쁜 개머루) 여자 살빼려면 어떤운동? 하나요 (by 부자 백당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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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수로 비추했네요 죄송해요
    저는 부모님이 중학교 때 저 대학생되면 이혼하신다고 하셨는데
    조금 멀리서 보고 부모님도 각자의 인생이있고 이혼해도 내 부모님인데 두분의 성향이 안맞으면 각자의길 갈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편해지더라고요..
  • @상냥한 애기똥풀
    글쓴이글쓴이
    2017.9.29 07:55
    제가 진짜 집이 좋은편이 아니라서 ㅜㅜ 아.... 한숨도 못자고 머리가 너무 복잡하네요
  • 저도 대학교 1학년 때 부모님이 이혼하셨어요. 저희 집도 좋은 편이 아니라서 저 혼자 학비랑 생활비 충당하려고 알바. 근로. 과외 다 하고 있구요. 처음에는 엄청 울기도 많이 울고 매일매일 우울해서 아무것도 안하고 있었는데 지날수록 익숙해지더라구요... 어떤 위로를 드려야 할 지는 잘 모르겠는데 아무것도 안하는 것 보다 뭐라도 하시는게 더 좋을 것 같아요ㅠㅠ
  • 다른 경우지만
    저도 어느순간부터 문득
    엄마 아빠도 저를 위한 인생이 아니라
    당신들을 위한 인생을 사는게 맞는게 아닐까 라고 생각했네요
    그 이후로는 무슨 선택이든 이해할수있게됬어요
  • 저요. 고등학교 올라갈때부터 별거하시다 결국 대2?때 완전 서류 정리됐어요. 저는 엄마랑 같이 살고 있구요. 처음엔 왜 나한테 이런일이 일어나나 싶어서 엄마랑 아빠가 밉기도 했어요. 무엇보다 제일 짜증났던건 엄마랑 아빠가 저랑 있을때 서로 욕을 하거나 엄마가 왜 이혼하는데 말리지도 않냐고 저를 뭐라했을때가 제일 힘들었어요. 어렸을때라 더 그랬던거 같네요. 물론 가정이 해체되는 과정이 대학생일때도 똑같이 힘드시겠지만 대학생때면 그래도 어느정도 본인 개인의 삶이 있을때니까, 만약 중고등학생인 동생이 있다면 잘 챙겨주세요. 그때 동생 못 챙겨준게 아직도 너무 미안하네요. 저는 그래도 본인들의 관계이고 제가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다 생각해서, 그리고 이미 본인들 사이에서 무너진 신뢰기 때문에 제가 억지로 같이 살게 한다면 그게 더 나쁜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마음 잘 추스리시고 부모님이 무슨 선택하시든 힘내시길 바라요. 생각보다 이혼한 사람들 많더라구요. 요샌 재혼가정도 자주 보이고요. 힘내세요!
  • 중 고등학교 다니는 동생분이 계신지요...? 다른 경우인데 제가 고등학교 다니던 때 어머니가 돌아가신 친구가 하나 있었는데 그 친구 어머니가 돌아가신지 한 달 정도
    지났나 어떤 상종못할 쓰레기 인간말종인 애가 그 친구랑 말다툼을 하다가 흥분해서"에미없는 새끼. 그러니까 에미가 제 명에 못살지" 한 애가 있었는데 처음엔 반 친구들이 싸움을 말리는 분위기였다가 저 말 나온 뒤 아무도 싸움을 말리지 않고 오히려 다굴을 할 기세였던 적이 있습니다.
  • 5살때 이혼
  • 저도 작년에 이혼하셨네요 두분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어쩔수 없죠..제욕심만 챙길수도 없고 ㅠ
  • 저는 제가 중학생 때 부모님이 이혼을 하셨습니다. 물론 제가 4살 때 엄마가 집을 나가고 10년 정도 지난 후의
    일이었지만 말이죠. 어렸을 땐 아주 힘들었습니다. 이혼이 그렇게 흔한 일이 아니었기에 동네 아이들의 놀림거리가 되곤 했었죠. 엄마 없는 아이라는 놀림을 받으니 부모님의 이혼은 숨겨야할 것이 됐습니다. 하지만 지금에서 보니 이혼은 황혼이혼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아주 흔한 일이고 드문 일이라고 해도 부모님의 선택이고 그마저도 존중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취업은 문제가 아닌 것 같고 첫째라면 조금 더 의젓한 마음으로 이 사안에 대해 부모님과 진지한 논의를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부모님의 이혼에 무조건 찬성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무조건 힘들어하기 보다는 조금 침착하게 부모님의 마음을 이해하려는 태도를 가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 이제 집나간 어머니도 그 원인을 제공한 아버지도 원망하지 않습니다. 힘들지도 않고요. 그 분들은 법적으로 남이 되었지만 저에겐 영원히 하나뿐인 아버지 어머니이시거든요. 많이 힘드시겠지만 마음을 가다듬고 조금 더 부모님의 마음을 헤아려보시고 글쓴이님의 솔직한 생각을 전달해보세요. 무조건 안돼 힘들다는 것보다는 나을 것입니다. 그리고 꼭 드리고 싶은 말은 힘내세요. 이곳에 익명으로라도 글을 쓴 건 다른 것보다 위로받고 싶은 마음이 크셔서일 것 같아요. 그래서 마지막 말로 위로를 드립니다. 힘내세요!!
  • 초등학교 2학년 때 이혼하셨구요. 당장은 이해가 안가지만, 시간이 흐르면 이해되고 그럴 수도 있겠구나 납득아 되더라구요. 지금은 아빠랑 살고 있는데, 재혼하셨구요~ 엄마도 재혼 하셨구요~ 요즘은 아빠 보는 만큼 친엄마도 보고~ 잘 살고 있네요 ^.^...;;
  • 논외지만,, 제가 군대에 갔을때 편부,편모 가정이 중대원의 1/3이 넘었었습니다...

     

    홀로서는 인생의 과정 중 하나라고 생각하심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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