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가 너무 하고싶어요...(긴글&푸념 주의)

끔찍한 튤립2017.10.07 01:37조회 수 3280추천 수 5댓글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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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하지만, 그냥 긴 푸념글이에요. 가장 친한 베프가 짝사랑하던 남자애와 잘 되가는 것 같아요. 그 남자애는 학과에서 잘생긴걸로 유명한 사람이에요. 매일 친구혼자 가슴아파하던거 보다가 잘 되가는걸 보니까 흐뭇하기도 하고 기분좋기도 하는데, 한편으로는 부럽다는 생각이 들어요. 역시 예쁜 애들은 뭘 해도 되는구나 싶고요. 저는 이때동안 단 한번도 연애를 해본적이 없어요. 모솔이죠. 변명을 해보자면, 일단 못생기지는 않았어요. 제가 보기에는 10점 만점중에 6~7점 정도? 올해들어 길가다가 번호 5번정도 따여봤으니 저 정도는 괜찮겠죠...? 글적고 나서 드는 생각이지만 혼자서 자기 얼굴 평가하는 것도 웃기네요. 진짜 모솔일만하네 ㅋㅋㅋ..왜 번호를 안줬냐고 물으면 일단 제취향이 없었어요. 저는 약간 키크고 귀엽게 생긴 사람이 좋아요. 키는 포기할
수가 없는게, 제가 키가 큰데 힐을 신는걸 좋아하다보니, 힐 신는걸 좋아하는 남자분이 드물더라고요. 전에 썸타던 사람도 그런 사람이었어요. 결국 잘 안됐지만요. 솔직히 저는 제가 연애를 못 하는 이유를 알 것 같아요. 술자리를 별로 안좋아하고, 남자분들한테 틱틱 거리는 경향이 있어요. 어렸을 때 남자애들한테 왕따를 당한적이 있어서 고칠려고 해도 안되더라구요. 저한테는 장난이었는데, 나중에 친해진 남자애가 "처음에 나한테 화내는줄 알았다"라고 한 적도 있어요. 때와 장소 구별없이 쓰는건 아니지만 욕도 자주 써요. 청순과는 거리가 멀어요 ㅋㅋㅋ. 취향도 겁나 아저씨같아서 게임방 가는거 좋아하고 판타지나 겜판소설읽고 아재개그 그런거 좋아해요. 게임 정말 좋아해서 이번에 쥐스타 가려구요. 또 성격도 지나치게 활달해서 주변사람이 감당 못하는 경향도 있어요. 속된말로 관종끼가 좀 있는 것 같아요. 연애 못할만 하네....적다보니 정말 난잡한 글 하나가 탄생했네요. 핳... 사람들은 도대체 어디서 이성분들을 만나고 연애를 하는걸까요? 저는 정말 이제는 좋아하는 사람이라도 생기고 싶어요. 그 좋아할때 가슴설레고 또 어쩔때는 슬프고 아파하는 감정도 느껴보고싶어요. 없던 연애세포의 온기마저 사라질 지경이에요.
결론은 연애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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