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부터는 그냥 제 궁금증이고 기분나쁘시면 답 안하셔도 되는데요 남자분이 꽤 미남인가요? 그렇다면 저는 도움이 안될거 같아요(주륵)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아무래도 님과의 연애 중에 자만심이 생겨서 그럴 수 있다고 생각되요 좋다고 따라다니다가 만났는데 만나다보니 내가 생각보다 좀더 괜찮은거 같고 지나가는 이쁜 여자들은 많고 몸매좋고 이쁜 여자랑 만나보고 싶다 뭐 그런... 보통 몇번 대차게 까이고 자신의 분수를 알아가면서 내면의 아름다움? 외모 외적인 것들을 소중하게 생각하게 되죠.. 뭐 설입니다만!
전 1000일 가까이 장거리 연애를 하고 있는 남자인데요. 어느정도는 공감은 가지만 남자분이 잘못한게 맞는것같아요. 장거리 연애를 하는 동안 자주 못보기도 하고 그래서 님도 힘드셨겠고 남자분도 물론 힘들었겠죠. 헤어지기까지 그래도 어느정도는 님을 사랑하면서도 당장 만날 수가 없으니 다른 곳에 풀고싶었을것같아요. 근데 그러지 말았어야죠. 그렇게 다른 곳에 풀 곳을 찾으니 그 다른곳에 정도 들었을테고 결국 돌이키지 못할 강을 건넌것같아요.
자랑은 아니고 욕먹을 얘기일수도 있지만 저도 솔직히 장거리 연애를 하면서 자주 못보니 힘들기도 하고 그만하고 다른 가까이 편하게 연애할 수 있는 여자친구를 사귈까 하는 유혹이 되었던 적이 있긴 했어요. 근데 그럴때마다 저를 기다리는 여자친구가 생각이 나더라구요. 여자친구는 참고 있는데 내가 그래버리면 사람새끼가 아닐 뿐더러 미안해서라도 그렇겐 못하겠더라구요. 솔직히 장거리 연애 해보셔서 알잖아요. 오랜만에 만나고 자주 못보는 만큼 만날때마다 애뜻하고 1분 1초가 아깝잖아요. 그렇게 생각한 후론 그런 생각이 안들었어요. 이건 좀 웃긴 얘긴데 쓰다보니까 생각나네요. 저는 저런 생각이 들고 고쳐 생각한 후에 무작정 여자친구 한테 전화해서 '미안하다' 하니까 여자친구가 '뭐가 미안하냐'고 묻길래 '몰라 그냥 미안해. 그런줄알아. 내가 잘할게'하고 끊었던 생각도 나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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