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멘탈.. 제발 조언좀 해주세요.

글쓴이2017.10.19 02:23조회 수 1168댓글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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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다니면 유리멘탈인거 사람들이 잘 몰라요..
가면쓰고다니거든요.
좀만 웃겨도 별로안웃긴데 엄청 웃고
가짜웃음짓다 집에오면 너무 공허하네요
집이 가난하거나 그러진않은데
어릴때부터 아빠한테 맞고자라서
우울증+소심+유리멘탈+애정결핍 진짜심합니다..ㅠㅠ
가정폭력으로인해 남자를 두려워하는것도있고..
어떤사람이 조금만 화내도 때릴까 무서워요.
그래도 지금 남친이랑 2년넘게 사귀고있는데
남친은 나 이런거 몰라요..
긍정적이고 밝은아이인줄로만 알아요.
요런거 극복하신분 계신가요.?
신경과 상담 받아보신분 있나요.
누구한테 말도못하겟네요. 엄마한테도..
유리멘탈이니까 둥글게 댓글달아줘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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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움받을 용기 책읽어보세요!!
  • 인간관계에 관해서 심리학적으로 풀어쓴 책인데 개인적으로 좋았어요!! 읽어보셨다면 죄송합니다 ㅠ
  • @더러운 금낭화
    글쓴이글쓴이
    2017.10.19 02:34
    읽어봤어요! ㅠㅠ 감사합니다..
    저도 그 책 너무 좋았어요. 자존감 수업 도 읽었는데
    좋긴좋은데 변화는없었어요ㅠㅠㅠㅠ 슬프네요
  • 스스로 억지스러운 모든것을 버려보는건 어떨까요
  • @이상한 쇠별꽃
    글쓴이글쓴이
    2017.10.19 02:45
    네.. 감사합니다 ..!
  • 상담을 통해 털어놓는 게 큰 도움이 되어요. 학교 효원상담원에서 제공하는 상담도 꽤 괜찮아요 상담사님 배정받기까지 시간이 꽤 걸려서 그렇지..!
  • @상냥한 화살나무
    글쓴이글쓴이
    2017.10.19 02:44
    어떻게하는거에요???
    다른곳에 제 이야기가 퍼질까봐 무서운데 그런건걱정안해도되나요?
  • @글쓴이
    네 그럼요! 문창회관 2층에 효원상담원 있는데 가셔서 상담받고 싶다고 말씀하시면 안내해 주실 거예요~
    처음 상담 신청할 때 간단한 심리검사? 같은 거 해서 1시간 정도 소요되니 시간 여유 있으실 때 방문하세요!
    그런데 상담받고자 하는 학생이 많아서 ㅠㅠ 길면 1개월? 이상 기다려야 할 수도 있어요. 혹시 심적으로 당장 많이 힘들다면 효원상담원에 일단 상담 신청해 놓으시고 보건소에서 하는 정신건강증진센터 이런것도 찾아보시는 걸 추천할게요!
  • @상냥한 화살나무
    글쓴이글쓴이
    2017.10.19 03:22
    헉! 전혀몰랏어요! ㅠㅠ 정말감사합니다~
    내일 가봐야겠어요
  • 학교에도 상담해주는 곳 있던데 많이 힘드시면 한번 찾아보세요.
    저는 정신병때문에 학교상담소는 말고 병원 다니고 있는데 일부일 한번 가서 약받아 올때마다 상담도 할때도 있어요 요새는 별다른 이야기는 안하지만 진료 초반 몇주는 갈때마다 상담하고 그랬거든요.
  • @재미있는 왕고들빼기
    글쓴이글쓴이
    2017.10.19 03:23
    어디병원다니시나요?
    저도 병원에 가보고싶었는데 .. 그리고 어떤약 처방받아요?
  • 저도 그랬다가 한번 털어놓고 일기쓰고 이러니까 많이나아졌어여
  • @서운한 사피니아
    글쓴이글쓴이
    2017.10.19 03:23
    저도 일기 자주써요 ㅎㅎㅎ
  • 남자친구한테 한번말해보세요 2년사겼으니까 보듬어줄거에요
  • @푸짐한 사람주나무
    글쓴이글쓴이
    2017.10.19 03:24
    남자친구가 제 진짜모습을 보고도 사귈지..
    떠날까 무서워서 말못햇어요.. 엄마한테도 말 못했는걸요 ㅠ
  • @글쓴이
    아무한테도 말못한다면... 혼자서 극복하는수밖에없죠.근데
    누군가한테라도 말해서 내편이 생긴다면 극복할수도있을거같아요. 힘내세요
  • 글쓴이님, 자기자신을 보호하려 하지마세요
    유리멘탈이라는 것도 심리학적으로 자신이 막연하게 약하다고 생각해서 생기는 보호기제입니다
    당당해지세요.
    당신은 그렇게 약하지 않아요. 당신은 강한 사람입니다.
    내면의 자신감(self-confidence) 일깨우고, 그걸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세요
    제가 추천하는 건, 일기쓰는것과 같이 사람을 속여 차분해지게 만드는 게 아닙니다.
    사람은 에너지를 분출해야해요 그래야 내면의 강함을 느낄수 있어요.
    그게 연극 동아리에 들어가서 연극을 하든, 학원에서 선생님이 되어 학생들을 지도하든, 세일즈를 하든, 사람을 만나는 일을 해보세요. 학교 동아리보다는 제가 생각했을땐 님을 전혀 모르는 곳에서 이런 걸 해보세요
  • @저렴한 만삼
    글쓴이글쓴이
    2017.10.19 03:33
    진짜 와닿네요...
    현재 학원에서 애들 가르치고있어요.
    그럴때 약간 자신감이 생기는것같기도하네요....
    조언 너무고마워요ㅜㅜ
  • @글쓴이
    잘하고 계신데요?ㅋㅋㅋㅋ
    그럼, 그때 애들한테 어떻게 가르쳤나요?
    전 어릴때 정말 소심한 성격이었어요 저도 마찬가지로 학원에서 선생님하면서 성격이 180도로 바꿨거든요.
    평상시엔 말을 별로 안하지만, 수업만 들어가면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미친놈처럼 수업을 합니다.
    개가 되요. 조는 놈들 욕도 한바가지하면서 깨우고요
    참 다행인데, 학생들도 신나하며 좋아합니다
    전 제 원래 내향적이었던 모습도, 그리고 수업때마다 분출되는 외향적인 모습 둘다 좋아요.
    둘 다 저니까요.
    사람에게 받은 상처는 "스스로" "사람"에게 치유하길 바래요.
    어떤 물리적 정신과 처방약도, 전세계에서 상담을 제일 잘하는 정신외과 의사였던 아들러(미움받을 용기도 아들러 심리학에서 나왔으니까요)도 '자신의 상처는 자신이 치유해야 비로소 해결된다'
    라고 했어요.
    그렇게 "자신감"을 찾아서 서서히 일상생활과 연결시키세요
    세상이 달라보일거에요
  • @저렴한 만삼
    헐.. 지나가던 사람인데 글쓴분보고 완전 제이야기 같다고 공감하고 만삼님 댓글보고 용기얻었어요 ㅠㅠ 감사합니다..
  • @저렴한 만삼
    위험한 이야기입니다
    자신이 치유하는 것 맞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본인 노력을 강조하면 오히려 더 병듭니다
    병든 사람은 자기 탓으로 돌리기 쉽습니다
    "왜 나는 쉽사리 못 낫지? 저 사람은 스스로 고쳐나갔는데 왜 나는 못할까?"
    이것이 정신이 병든 사람들의 사고방식입니다

    자신이 고쳐야 하는 것 맞습니다
    그러나 방법을 모르기에 못 고칩니다
    그래서 의사가 필요합니다
    스스로 나을 수 있도록 길을 알려줍니다
    맞서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세상 모든 약은 몸이 병균과 잘 싸울 수 있게 돕습니다
    결국 스스로 낫는 원리입니다
    정신도 마찬가지입니다

    스스로 나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스스로 나을 방법을 알기 위해
    병원에 가고 상담센터에 가는 것입니다

    예컨대 트라우마가 있는 사람은 트라우마에 맞서야 합니다
    어떻게 맞섭니까
    그것만 연구하는 분들이 정신과의사고 상담사입니다
  • @살벌한 팥배나무
    전 상담받거나 약처방을 받는걸 하지말라고는 안했습니다ㅎㅎ 당연히 과정속에 필요하다면 가야겠죠.
    하지만, 의존해서는 안됩니다. 궁극적으로 자신이 해결해야하는 건 맞죠 그럴려면 그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구요
    상담사분들 혹은 정신과 의사분들 열심히 공부하셔서 그 자리에 계신 건 알겠지만, 그 분들은 generic studying, 즉 범용적인 의학,상담학을 파고든 분들이지, 내 문제점에 대해서 깊게 잘 아실 순 없어요.
    그래서 아들러가 저렇게 말했죠.
    자기 병을 제일 잘 아는 건 자신이에요.
    자립이 우선입니다.
  • @저렴한 만삼
    그런 마음이 상담 받으면 효과를 현저히 떨어뜨려요
    의존해야죠 의지하려고 가는 겁니다
    자기를 어차피 잘 모를 거다 라고 생각하는 순간 마음은 닫히고 아무것도 진전이 안 돼요
    "어차피 나 혼자 해결해야해"라고 생각하면 돈낭비 됩니다
  • 책읽고 바뀌었으면 진작 바뀌었을 겁니다
    책이나 글로는 해결 못합니다

    이런 것을 정신병이라고 합니다
    감기도 병이고요 두통도 병입니다
    정신이 아파서 본인이 괴로우면 그것이 바로 병입니다
    정신은 면역력이 약해지면 쉽사리 회복되지 못합니다

    아픈데 혼자 못 나을 땐 병원에 가야합니다
    기침이 심해서 꿀물도 먹고 가시오가피 다려먹어도 안 되고
    주위에서 푹 쉬어라, 힘내라 해도 안 나으면
    병원에 가야합니다
    그래야 낫습니다

    병원에 가세요 정신과에요
    꺼림칙 하면 상담사에게 가세요

    글쓴님 같은 분을 치료해주기 위해 수 년 수십 년을 공부한 의사선생님들이 계십니다
  • 문제가 있음을 인지했으면 병원에 가야죠 상담 꼭 받아보세요
  • 문제 없어요. 유리멘탈 경험 쌓으면서
    한발자국 걸어가다보면 '생각보다 안전하구나'
    생각들면서 깡도 조금씩 쎄져요.
    정신과 갈필요도 없고 , 위로 받을것도 없어요.
    시간이 해결해준답니다. 좋은 스승을 만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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