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씩 저희 집에서 자는 여사친의 속마음을 모르겠습니다... 스압주의!!

화사한 세열단풍2017.10.23 02:38조회 수 4554추천 수 2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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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직은 풋풋한?ㅎㅎ 기운이 남아있는 1학년 남학생입니다. 요즘 저에게는 큰 고민이 있습니다. 저에게는 초등학교 때 친하게 지냈던 여사친이 있습니다. 물론 그 당시 부모님들도 서로 다 알고 지내시는 사이였구요. 한동안 연락이 없다가 수능이 끝나고 그 친구한테서 먼저 연락이 와 지금까지 줄곧 친구로 지내고 있습니다.

학기 초반에 그 친구가 부산을 다녀간 적이 있습니다. 그 이후에 곰곰이 생각을 해보니 정말 그 친구 밖에 생각이 안나더군요.. 그래서 그 이후로 변함없이 그 친구를 많이 좋아하고 있습니다. 이성적으로요..

그래서 제가 5월 달쯤에 고백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 친구는 서로가 있는 지역이 너무 멀고 친구로 지내는 게 좋다는 이유를 대며 거절의 말을 전하더군요... 그렇습니다. 여기까지는 아주 평범한 이야기죠..

문제는 제가 고백을 하고 그 친구는 거절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평소와 다름없이 저를 대한다는 겁니다. 심지어 네 시간 동안 버스를 타고 제가 자취를 하는 부산까지 내려와 저희 집에서 며칠 동안 지내기도 합니다. 물론 부산을 구경하고 싶다는 목적 때문이라는 것도 잘 압니다. 하지만 한 번도 아니고 올해만 벌써 3, 4번 정도 저와 함께 부산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이한 것은 한 방에서 같이 며칠씩 있으면서 아무런 스킨십 같은 것 없이 정말 순수하게 동성친구처럼, 잠만! 자고 가족들, 친구들 이야기나 일상 생활 이야기들을 하면서 웃고 떠들면서 재미있게 보냈다는 것입니다. 저역시도 그 아이를 너무 아끼기 때문에 조심히 행동한 것도 있구요.(정말 초등학교 때처럼 순수하기 짝이 없습니다 ㅎㅎ)

그리고 그 친구의 부모님들께서도 그 아이가 저희 집에서 며칠씩 자는 것을 거리낌 없이 여깁니다. 심지어 저와 통화까지 하기도 했습니다.

그 친구가 부산에서 올라간 이후에도 계속 연락을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덧붙여서 이번 제 생일에 그 친구가 직접 그린 그림과 편지도 부산까지 와서 저에게 선물해주고 가끔씩 몇시간동안 통화를 하기도 합니다. 여러분!! 정말 그 친구가 저를 단순하게 친구로 생각해서 이런 행동을 계속 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그 친구가 정말 조금이라도 저에게 마음이 있어서 이러는 걸까요??

정말 모르겠습니다.. 연락도 매일하는데 도저히 그 친구의 마음을 알 수가 없습니다. 현재 저에게는 그 친구 밖에 보이지 않는데... 머릿속이 너무 복잡합니다;;ㅠㅠ 현명한 마이피누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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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사친과 대화중 (by 나약한 속털개밀) 볼살 있는 여자들 (by 해박한 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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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을 드세요!
    고민 해결!
  • @미운 갯완두
    글쓴이글쓴이
    2017.10.23 02:51
    일시적 해결...
  • @글쓴이
    술먹고 섹스 하라는건데
  • 지금도 같이있나요?
  • @불쌍한 현호색
    글쓴이글쓴이
    2017.10.23 02:51
    아니요!! 금욜부터 오늘 오후 까지 같이 있었습니다
  • @글쓴이
    흠...
  • 네 친구로 보고있는거 확실해요.. 초등학교때부터 절친이였으니까 그분께는 글쓴이님이 무척이나 소중한 존재일거에요 물론 친구로서요!! 거절했다면 지금처럼 좋은친구관계로 남는것이 좋을거같네오
  • 제 1학년때 경험으로 말하자면 200% 친구라 가능한거.. 저도 1학년때 저 좋다한 친구가 있었는데 도저히 친구로 밖에 안보여서 친구로 지내자 했ㅈ6ㅛ.. 그 후로도 그 아이는 그 아이자체가 넘 조은 아이라 계속 조은 친구로 지냇구요 글고 개가 자취하고 전 긱사 살아서 가끔 사정 생길때마다 개네집 가서 자고 그런적두 잇숨.. 왜냠 개랑 잇으면 사심 생길 맘이 0이라서.. 개도 설마 이런 고민을 햇나 싶네요 저는.. 저딴엔 정말 친구라서 가능한 일이엇엇거든요. 글고 나이 먹으면서 남녀가 같이 잔다는건 의미가 잇다는걸 깨달은거지 그때 1학년때라 아무 생각없이 자고 여자인 친구처럼 놀앗움 물론 100% 다 그렇단건 아니고 내 경험에 비추어 봣을때요 ㅎ
  • @코피나는 생강
    ㅋㅋㅋㅋ 사람이세요?
  • 초속 5cm..
  • 군대부터 얼른다녀오세요
    진심어린 조언입니다 너무 조급해하지마세요
  • 님이 마음이 계속 남아있으니까 아닌걸알면서도 그여자애도 나에게 마음이 있는거 같은데요 라는답을 얻고싶은 글로밖에 안보임ㅎ
  • @피로한 봄구슬봉이
    ㅇㄱㄹㅇ
  • 고백하고 까였다고 사이틀어지는것도 웃긴디 ㅋㅋ;;
  • 고백까지 했는데 변함없는 사람친구가 가능한지 의문이네요.. 아마 여자분은 저렇게 함으로써 이 관계가 더욱더 친구일뿐임을 강조하려는거 같은데.. 두분이서 솔직하게 대화하시는게 방법인것 같습니다. 여자의 행동에 남자가 어떻게 오해하눈지를 솔직하게 말씀하시고, 그러지말라고 통보하세요
  • 님이랑 섹스 하고 싶어서 그런겁니다

    이런 댓글을 바라고 쓰신건가요
    지금까지 집에서 아무 일 없었던거면 계속 아무 일 없습니다.
  • 사고치면 아빠엄마한테 바로 일른다
  • 계속 친구로 지내는게 힘들면, 말하고 연락안하는게 답이구요. 지금 이 관계만 유지하고 싶다면 절대 선 넘지마세요. 그리구 윗분들 말처럼 사적인,이성적인 마음 0 이고 친구라고 생각하니까 그렇게 지내는거지 그 여자분이 님한테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었으면 같이있는동안 어필을 어떻게든 했을거에요. 일명 끼부림... 암튼 이 관계라도 유지하고싶으면 절대 선 넘지마시구요 ㅠ 너무 버티는게 힘들다 그러면 그냥 연락끊는게 답이에요
  • 당장 내쫓고 헛된 망상가지지마라 친구는 친구다 선을 지켜라
  • 응답하라 1994 나정이랑 스레기 보는느낌이네요 제가볼땐 고백을 했고 거절을 했음에도 굳이 먼 부산까지와서 같이 시간보내고 그러는걸 보면 전혀 마음이 없는것도 아닌거같은데 한번 분위기좋은 맥주집가서 한잔하면서 솔직하게 얘기해보고 물어보세요. 정말 그런거 아니고 친구라고 말한다면 너가 우리집에와서 이렇게 자고 그러는게 나는 희망고문 당하는거같다고 잘라서 말하세요. 정황상 여자분도 님에게 호감이 있으나 워낙 오래된 사이라 스스로 인지 못하는거같은데 만약 정말 친구라 생각하고 저렇게 행동한다면 정말 이기적인 사람이에요. 자길 좋아한다고 고백까지한 사람한테 무슨 희망고문도 아니고.. 확실히 할필요가 있는거같아요.
  • @꾸준한 돼지풀
    현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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