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분위기

안일한 꽃개오동2017.10.30 11:58조회 수 1467추천 수 4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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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 부모님이 사이가 안좋으세요.
쇼윈도부부죠.

당연히 집안 분위기가 좋지 않았고
주변 어른들께선 그런 분위기에서 자란 아이는
아무래도 그늘이 있다고..
지금은 어려서 티가 안나도 나이 들면 보고 자란 게 있으니 무시못한다고
그러시는데

꽤 오래 만났음에도 남자친구는 저에겐 늘 다정다감하거든요..결혼얘기도 오가는 중이고요.


근데 음,
세월의 경험은 어느정도 맞으니 공감가면서도
그건 옛말이지.. 싶기도 해요.

상대가, 혹은 본인이 화목하지 않은 가정에서 자랐다면 아무래도 그게 영향이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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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 다른 여자랑 연락했습니다. (by 황홀한 잔털제비꽃) 만나서 이별vs카톡 이별 (by 불쌍한 백목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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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 ㅋㅋㅋㅋㅋㅋㅋ 본성드러나요 저도 오래 만났다 안좋게 헤어졌는데 지금 입에 달고사는말이 "가정에 문제 있는 애들은 바깥으로 티난다"에요
  • @밝은 개모시풀
    실례지만 무슨 이유로 헤어지신 건가요?ㅠ 전 이게 폭력적인 집안이 아니고 집안에 정이 없다??각자 사는 ?이런 느낌인데 현남친은 정이 참 많아서 좀 신기하기도하고..
  • @글쓴이
    헤어짐에 가정 환경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는게 아니에요~ 근데 가정환경은 그사람의 근본적인 됨됨이를 나타내주니까ㅋㅋ 마찰될 일이 훨씬 많죠
    제가 말씀드리는 건 글쓴이 님이 그 분을 더 오래 만나면 그 분의 가치관에 의문을 던지실 날이 올 거에요 예를들면 그분의 마음 깊이 피해의식이나 자격지심이 자리잡고 있는게 보여요 그리고 그게 언젠가는 본성으로 드러나요 ㅋㅋ
  • 케이스바이케이스.
    그런말이 무조건 사실이라면 살인자의 자식은 살인자,
    도둑의 자식은 도둑 기타등등 이라는 결과밖에 안나옵니다.
    사람은 사람 그대로 보세요.

    물론, 어른들의 말이라는게 전혀 근거없는 낭설은 아닙니다만 세월의 경험이라고 하는건 경험에 더해서 자기만의 고집도 훨씬더 가미된다는걸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집안 어른들이랑 사귀나요? 두분이서 사귀고 있는거고
    두분 사이에는 어떠한 문제도 없잖아요?
    흘려들을 필요있는건 흘려듣는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자상한 설악초
    결혼이 집안 문제이기도 하다보니 생각이 많아지네요ㅜㅜ 젤 첫 줄은 극히 공감갑니다..
  • 사바사아닐까요. 아버지 세대만 봐도 답나옵니다. 할아버지 세대 지금보면 완전 가부장제도 찌들어서 할머니들은 정말 되도않는 차별받는거 보면서 아버지, 어머니 크신거잖아요. 그래서 지금 저희 윗세대에 화목한 가정없지는 않잖아요? 가사분담잘하고 정말 사이좋은 가정많아요. 이것도 비슷하지않을까요? 잘못된걸 고쳐야겠다고 각인하고 사는 사람이 오히려 있을 수 있는거고, 부모 보고 그대로 배운 사람도 있을 거고. 그냥 제 의견입니다 ㅎㅎ.

  • 말없이 추천드립니다.
  • 저는 남자고 제가 이글을 읽었을땐 남자친구분이 정말바른사람이라고 생각되네요...
    가정분위기가 안좋으면 영향을 받아 내적으로 문제가 있을수도 있다는 논리인가요???

    그럼 저도 제논리를 하나펴볼게요
    1. 가정분위기가 좋지않아 그 분위기에 맞게 남친에게 부정적인 영향이 있다
    2. 가정분위기가 좋지않아 그 분위기를 깨고자 남친은 내적으로 노력중이다.

    영향이 있으면 이 둘중에 하나인데 언제나 다정다감한 남친은 제가볼땐 2에 가깝네요.
    댓글 다신 몇몇분들은 자신의 경험을 넘어서 너무 일반화하시는 경향이 있네요

    글쓴이분은 남자친구가 좋은데 결혼생각하니 걱정이 되시는것같은데 여기 올려봤자 좋은소리 못 듣습니다. 그리고 내적으로 일이 많은 사람 잘 달래주면 더 잘해줍니다. 좋은쪽으로 생각하시길 바래요
  • @슬픈 석류나무
    하지만 그 노력으로 억눌린 내면은 언젠가는 드러난다는거.. 그것도 폭발적인 형태로. 그어느상황에서든 완벽하게 자신을 제어할수 있는 사람은 없어요
  • 틀린 생각이건 뭐건
    부모님이 안된다 그러면 어쩔 수 없는거지요
    둘이 도망이라도 갈건가요
    포기하는게 맞습니다.... ㅠㅠ
  • 결혼하면 드러나요 대부분..연애했을때랑 결혼했을 때랑 달라요. 깊숙한 내면이 드러나죠. 이건 결혼한 여자라면 공감하는 사실입니다.
  • 저희 아빠보고 난 저래안되야 겠다 다짐하며 컷는데
    순간순간 아빠와 같은 마인드의 생각이 들때마다 흠칫합니다

    근데 글쓴분 케이스는 단지 화목하지않다 라면 큰문제없지않나 싶습니다
    폭언 폭력 외도 도박 이런게아니면...
  • 전 저 스스로만 잘하면 가정환경 따위가 제 인생에 걸림돌이 되진 않겠지..라고 확신했었어요. 근데 너무 슬프게도 자라온 배경이라는 게 정말 무시 못하는 부분이더라구요. 윗분이 말씀하셨는데 가정에서 받은 상처들이 자격지심, 피해의식이 되어서 나 스스로는 물론이고 상대방까지 괴롭게 하고 있더라구요. 전 고치고 싶어도 이제 어떻게 고쳐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그늘져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해 바보같이 웃고 다닐 뿐이에요ㅎㅎ
  • 진짜 옛날 말 틀린 말 없다
  • 너무 슬퍼요 저는 여자구요 저희집 부모님 사이가 안좋아요... 매일매일 나도 나중에 커서 행복한 가정을 이루지 못하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을 한답니다...ㅜㅜ
  • 제가 님 남친같은 입장인데 영향이커요
    당연히 그늘이 생길수밖에없음
    왜냐면 남들 안좋은 생각 떠올릴때 나는 거기에 베이스로 좋지 않은 기억을 깔고가는거라 효과가 배가 될 수 밖에없어요
    일단 이게 기본 전제입니다

    근데 진짜 큰 문제는 뭔지아세요?
    본인이 어떤 가정에서 자랐는지 모르는 경우입니다.
    지금 현재 상황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받아들이면.. 그건 진짜 옛말처럼 될 수 밖에없는거죠 예를들어 부모 인생의 절반은 자식이 산다던지 등등...

    반대로 내가 어떤 가정에서 자랐는지 명확히 알면 좀 다릅니다
    앞으로 내가 깊게 만날 사람이나 가정을 꾸렸을 때 나의 부모님의 전처를 밟지 않기 위해서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생각합니다..

    무의식적으로 나의 그늘이 상대방에게 드리우지않을까 고민합니다.. 저도 그래서 제 여자친구한테 더 다정다감하게 해줘요 근데 이게 막 억지로하거나 일시적인 그런 느낌보다 그렇게 하면서 오히려 저 자신이 치유되는 느낌이 들어요

    저는 자신이 처한 상황을 명확히 직시하고 전처를 밟지 않으려하는 상대방이라면 어른들의 말씀은 그저 옛말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기자신을 객관적으로 보기 때문에 어느면에서는 오히려 더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 @고상한 곰취
    공감가네요.
    제 남자친구같아요. 늘 자기가 자란 집안과 반대의 행복하고 화목한 가정을 이루는게 꿈이라고 말하거든요..
    생각이 많아지네요. 좋은 답변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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