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 모쏠...

발랄한 풀솜대2017.10.30 22:52조회 수 3279추천 수 1댓글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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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암울하네요. 친구들은 다 군대가고 저 혼자 학교 다니는데 외롭기도 외롭고 계속 이성친구 한 번 사귀어 보지도 못한 채 혼자 다니니까 이성친구 사귀고 싶다는 마음도 간절하네요.
예전에 마이피누에 비슷한 글 (아마 3달전)에 올렸을 건데 노력도 안하고 무슨 여자를 사귀냐,  니 몸무게 정도면 통통한게 아니라 돼지다. 뭐 이런 이야기들 들었습니다. 아직 다이어트 중이지만 지금 다이어트 113일차고 몸무게는 92kg에서 66kg까지 줄였습니다. 한 6~8kg 정도 더 뺄 생각이구요. 일주일에 1~1.5kg정도 빠집니다. 키는 172cm고요.
솔직히 부끄럽습니다. 대학 들어온 지도 2년이 다 돼가는데 제 친구들은 잘생기든, 못생기든, 공부를 잘하든, 못하든 여자친구 다들 사귀는데 저는 모쏠이라는게 너무 부끄럽습니다.
군대 이야기도 많이 하시는데 전 공익 받았고 정말 어쩔 수 없이 받은 건데 장난 식으로 누가 공익 좋아하겠어요 해병대 가세요^^ 이딴 글이나 달리더군요. 질투를 하는건지 군부심 부리는 건지...
아무튼 다른 과에 아는 애들도 거의 없고 여자 소개시켜줄 만한 친구도 없습니다. 학창시절 친구들 포함해서요. 그리고 전 경영학과라서 반이 있는데 반 여자애들이랑도 서먹하고 여자를 도무지 만날 구석이 없네요.
중앙동아리도 들어가봤지만 큰 동아리는 떨어지고 자그마한 동아리 두 개 들어갔는데 하나는 심하게 좌경화 된 동아리라 견딜 수 없어서 나왔고 다른 한 동아리는 남자들 천국에 홍일점인 여자애도 다른 애랑 결국 사귀더군요. 그래서 그 동아리도 나왔습니다.
이러다가 내년에 공익가고 돌아오면 화석돼 있을건데 여자들이랑 엮일 구석도 없고 진짜 나이먹고 선볼 때 까지 솔로로 사는건 아닌지 걱정되네요...
그리고 비밀스러운 이야기지만 전 양성애자입니다. 그래서 친구도 없고 여친도 없다보니 자꾸 그쪽 동네를 찾게되고 그쪽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거 같은데 자꾸만 음지로 들어가는거 같아서 걱정입니다. 차별적인 발언일지도 모르고 다른 동성애자분들에게 죄송하지만 저도 되도록이면 양지에서 연애를 하고 싶습니다.
옷도 신경써서 입어보고 라식해서 안경도 벗어보고 피부과 상담도 받아보고 여러가지 노력 하고 있지만 다 헛수고네요. 결국 남자한테 잘 보이기 밖에 더 할지...고민이 깊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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