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벌에 대한 환상이 너무 심하고 단순하시네요. 사실상 벤처 업계는 서울대, 카이스트 출신 다 잡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성공하는건 극소수입니다. 청년창업사관학교 출신에는 학벌이 그리 좋지 않아도 성공한 분들도 꽤 있지만 전체 창업인에 비하면 극소수이구요. 78~80년대 처럼 인맥을 바탕으로 뭐라도 하면 성공하는 시대가 아닙니다. 사람 찾아다니며 영업하는 시대도 아니구요.
자본으로 자본을 끌어당기는 일은 더 어렵습니다. 대학을 졸업해서 무슨 자본력으로, 어떤 능력으로 월 300이상의 수익을 안정적으로 창출할 수 있을까요??창업이든 뭐든 한번 도전해보시고 경험해 보시면 현실은 다르다는걸 아실거에요. 그리고 자본력 싸움하는데 고작 연고대라는 학벌이 얼마나 도움이 될지 모르겠네요. 큰일을 하는데 필요한 인맥이라는건 부모의 인맥입니다. 학벌이든 창업 경험이든, 당사자로서 빙빙 돌아 온 사람으로서 말씀드리는거라 주관적일 수도 있지만 막연한 환상보다는 객관적일 수 있을겁니다. 저 부부가 저렇게 사는건 그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최선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플랫폼 비즈니스 같은 경우 문과가 도전하기 어렵다는건 경험이 없는 사람들의 편견입니다. 아이디어맛 있으면 국가에서 정말 체계적으로 도와줍니다. 다만 자신은 독창적이라 생각했던 그 아이디어가 현실과 부딪히는 순간 공상에 지나지 않는다는걸 알게되기에 그만두는겁니다. 물론 님께서 창업을 목표로 한다거나 하시면 사회적은 측면에서는 적극 권장히겠지만, 경험자로서는 절대 추천하고 싶지 않네요.
정말 세상 단순하게 보시는 거 같아요. 한번 실패한들 인맥을 발판 삼아 일어선다고요? 드라마에 나올법한 내용이네요. 연세대를 비롯한 수만명의 명문대생들이 왜 다 님 말마따나 대형 프렌차이즈같은 초초초초초고소득 포기하고 CPA, 고위공무원, 의사, 약사, 공기업 같은 안정적 직업에 몰리는걸까요? 정말 의문이시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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