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애인의 번호 어떻게 하세요?

청렴한 산수유나무2017.11.13 20:05조회 수 1980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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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남자친구가 옛날 여자친구 번호를 가지고 있는걸 봤어요. 왜 안지우고 있냐고 했더니 번호가 있었는지, 카톡에 있었는지도 몰랐다고 하더라구요.

그럼 이후 만났던 다른 사람들 번호도 있냐고 했더니 없대요.. “뭐야.. 보통 헤어지면 번호 지우지 않아?” 이런말 하면서 서운한티를 냈더니 다음에 만났을땐 지워져있을거다 하면서 도리어 짜증내길래 다투고 집으로 왔어요..

그 분이 처음으로 진짜 좋아한 사람이었고 군대포함 3년정도 만났다고 말한적 있어서인지 더 신경이 쓰여요....그냥 진짜 저런사람도 있구나 이해하고 넘어가야하는건지... 답답한 마음에 글써봐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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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지울 생각을못했네요 딱히 아무생각없었어요;;
    전혀 연락올까봐 기대하고 기다리고 이런거 아니에요
    정말 연락처에 대한 아무 생각없었네요
  • 전 여잔데.. 번호를 꼭 지워야하나요? 그분은 3년을 좋아하셨고 처음으로 진정사랑하셨다는데. 그분에게 번호든 뭐든 옛여자친구의 흔적이 남아있다고 다 지우고 치우라는건 그분 인생에서 행복했던 3년의 시간을 잊으라는거잖아요. 애인이라고 어떤 한 사람의 인생에서 3년을 삭제시킬 권리가 있나요? 저는 감정한톨안남았지만 언젠가 한번은 읽어보고싶지 않을까 하면서 받았던 편지들 그냥 보관해뒀어요
  • @발냄새나는 무화과나무
    번호 지운다고 3년의 시간이 삭제되나요? 기억 속에 추억 속에 남아있는 것 까지 지우라는게 아니잖아요. 편지 정도 남겨놓는거 이해할 수 있어요. 근데 번호는 좀 다르다고 생각해요. 그럴 생각이 있든없든 직접적인 연결의 매개가 되는 것이고, 지금 만나는 사람 입장에서는 충분히 신경쓰일 수 있는 부분 아닐까요?
  • @발냄새나는 무화과나무
    쿨병 극혐
  • 전 헤어지자마자 바로 지웠는데 근데 그 사람이 동아리나 학과같이 헤어지고 어쩔수 없이 볼일 있으면 지우기 껄끄러울수도 있죠
    카톡은 차단했다가 풀고 다시 친구추가 할까봐 그거 싫어서 걍 지우고요
  • @청결한 클레마티스
    남자분이신가여? 아는사람이랑 말씀하시는게 똑같...
  • 헤어지자마자 지워도 머릿속엔 남아있죠..ㅋㅋ 전 그래요
  • 제가 술김에 연락할까봐 지웠어요저는 가끔후회하는데 잘한거같습니더
  • 군대 기다린 여자 평생 못잊어요.
    하지만 번호는 지워야죠. 그건 현 애인에 대한 예의가 아님
  • 번호를안지울만큼신경안쓰는것아닌가요
  • 머리가 기억을 해요.. 손도 기억해서 습관처럼 눌러지더라고요..
  • 저랑 비슷한데.... 저도 아직 별생각없이 저장해뒀어요. 다시 여자친구가 생겨서 그 사람이 원하면 지울 것 같네요. 폰에서 지우는건 별 일 아니니까요. 어자피 기억이 날아갈 것도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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