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고민 한번 들어주실래요?

글쓴이2017.12.03 10:32조회 수 2199댓글 16

    • 글자 크기
우선 저는 남자입니다 이제 졸업도 했구요

저는 제대하고 좋아한 같은과 여학우분이 있었구요
저보다 후배지만 같이 졸업하는 학번이었습니다

우리과에서 제일예쁜다고 인정받는 분이라서 인기도 많고 저도 많이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정말 좋아하고 사귀고 싶으면 오히려 어색해지고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는 성격이고 용기가 없어서 제대로 티 내지 못했구요 어쩌다 다른 좋은 분을 만나 잘 사겼습니다

그렇게 잘 지냈는데 요 최근 취업을 위해 스터디를 같이 하게되었어요 저는 이제 헤어졌고 이 여학우는 오래사귀고 있는 상태입니다

같이 스터디를 한지 이제 1년하고 2개월 정도 된거 같네요 그런데 또 가끼이서 계속 보고 같이 놀기도 하다보니 다시 이분이 참 좋아졌습니다

안보면 잘 못느끼다가 막상 또 옆에서 보고있으면 속으로 아... 진짜 정말 예쁘다 사귀고 싶다 라고 생각드는 제 맘은 진심일까요 아닐까요? 자기전에 개랑 했던 대화 곱씹고 일어나서 개랑 행복하게 지내는 모습 생각하며 일어나고 있어요

저는 앞서 말했듯이 소심한 성격이라 상대방 분도 저에게 마음이 있다고 생각들면 대시하는 성격이거든요

그분이 저에게도 마음을 조금씩 내비치는거 같은건 어디가면 어느새 옆자리에 앉아있는 순간?, 어떤 옷을 입고갔을때 멋있다면서 좋아하는 여자생기면 이렇게 입고가라하고, 요즘 썸녀있냐 물어봐서 없다하니깐 생길거라하는 것등등이 있어요.. 적고보니깐 별거 없네요 카톡도 하면 잘통하고 1시간 정도 계속하는 상황이에요

저도 남친있는 분에게 이렇게 하는게 아닌거 알지만 제맘이 너무 커져가서 서로 얼굴모르는 만큼 제 솔직한 마음 적을 수 있는 이곳에 글 남깁니다..
어떡해야할까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포기
  • 결론은 남친있다는거네요. 포기하세요.
  • 남자친구있는데 다른남자이런마음들정도로 여지주는사람 좋은사람아니에요. 사귀더라도 같은이유로 헤어지거나 스트레스받을거에요 분명
  • @푸짐한 비목나무
    글쓴이글쓴이
    2017.12.3 10:57
    이렇게 생각하니깐 맞는 말이네요ㅠ
  • @글쓴이
    이 말이 맞는듯.. 자기는 여지줄 생각없었다는 말이 생각나서 소름끼치네요... ㅋㅋㅋ
  • 나 아는 사람이랑 너무너무 비슷해서.. 소름 ㅎㅎ.. 누군지 알겠다고 하면 안되겠죠? 서로 익명으로 이야기합시다!

    근데 글 밑에 써 놓은 거 있잖아요. 그 사람도 마음을 내비치는 걸로 느껴진다는 것들. 사실 하나도 진짜 그쪽을 좋아해서 그러는 거 같은 거 없는 거 알지 않아요?ㅠㅠ...

    그냥 친한 남자애들한테도 충분히 할 수 있는 것이고,

    좀 나쁘게 해석하자면
    제일 이쁘다고 할 만큼 자기 좋아하는 남자들 많았다면 조련하기 위해서도 충분히 그런 말들 할 수 있는 것들이에요.

    (제가 아는 그 사람이면 더더욱 그럴 사람... 그 분은 어장하듯이 흘리는 말 진짜 많이 했어요.)

    진심으로 좋아하는 마음이 든다면 남친과 관계 없이 진지하게 도전이야 해볼 수 있겠죠
    진짜 문제는 남친이 아니라 상대방이 마음을 줄 가능성인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엔 전혀 글 쓴 분을 좋아하는 것 같진 않아요.
  • @깔끔한 우단동자꽃
    글쓴이글쓴이
    2017.12.3 10:59
    그런걸까요ㅠ 곰곰히 생각해보면 충분히 친한 남자애들한테도 할 수 있는 행동이고 말인데 제가 너무 좋아하니깐 그 하나하나에 의미부여가 커지는거 같아요ㅠ
    감사합니다 긴답글
  • @글쓴이
    아니에요 제가 아는 그 사람은 진짜 좋은 사람인데 연애에 능숙하지 않아서.. 왠지 그 분 생각이 나서 열심히 써버렸네요.
    꼭 그 여자분이 아니더라도 다른 좋은 사람도 많은 거 아시죠? ㅠㅠ 취업준비, 화이팅 하십시오!
  • 착각하시는 거 같아요. 여자는 님한테 그닥 맘 없는 거 같은데요. 그냥 선배니까 할 수 있는 정도 대화인데??

    설령 현남친이랑 헤어지고 님이랑 사귄대도 환승녀인거고 그 버릇 어디 안 가요.
    글고 뭣보다 남친이 있대는데 좀 고만해요. 역으로 님 여친한테 딴 남자가 찝쩍거리고 일상대화에 혼자 의미부여하고 설레면 기분좋겠나요 ..
  • @부자 모시풀
    글쓴이글쓴이
    2017.12.3 11:26
    당연히 싫겠지만 그게 제가 되니 힘들어서 글적어봤습니다..
  • 남친있는데 그렇게 받아주고 마음생기도록 하는분이면..
    안만나는게 좋을거 같아요.
  • 사람 맘이 멋대로 안되는건 알겠지만.. 마음을 접어야할 땐 접으셔야죠. 취준하면서 만나는 사람 폭이 줄고 그러니까 더 외롭고 감각이 떨어지시는거 같은데..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상대화인 것 같고요 하나하나 의미부여 하고 그러지마세요. 나중에 님만 더 아플 뿐~ 혹시 남자친구랑 헤어지기라도 하면 그때 다시 도전해보시든가요
  • 남친있는 사람 노려봤자 힘들고 상처받는건 님일뿐이에요 저도 예전에 남친있는 여자를 좋아했었는데 그 때는 너무 힘들고 고민도 많이되고 했었는데 지나고나니까 왜 나 혼자 마음고생 한걸까 싶고 그렇네요. 그냥 이 사람은 내 인연이 아니다 하고 담담하게 넘기는게 마음편할거에요.
  • @깜찍한 제비동자꽃
    글쓴이글쓴이
    2017.12.3 12:30
    네 그러는게 좋을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 애인있는 사람 좋아하는 게 어떤 느낌인지 알아요. 나쁜거 아는데 마음이 접어지지 않아 너무 괴로운..ㅠㅠ 제가 그렇거든요. 그냥 뭘 하진 마시고 자연스럽게 평소처럼 인간대인간으로 지내세요. 인연이면 그분이 다가올거고 인연이 아니라면 또다른 인연이 찾아오겠죠. 마음을 접을 수 없다면 그렇게 생각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그런데 사실 위에 나열해놓은 행동들에서는 전혀 이성으로서의 호감이 드러나진 않네요..
  • 애인있는 사람 건들지 마세요 벌받습니다
    저도 똑같이 벌받더군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13923 헤어졌는데6 살벌한 회향 2018.04.15
13922 누나 친구로 부터의 소개팅.5 질긴 꽃며느리밥풀 2013.08.26
13921 직접적으로 까인건 아니지만 간접적으로 까였는데11 나약한 이고들빼기 2014.03.22
13920 160예쁜얼굴 vs 170예쁜얼굴23 거대한 주름조개풀 2014.11.15
13919 자취하면서 젤 서러운거5 처참한 라일락 2014.12.13
13918 남자들은 여자의 어떤 행동에 끌리나요?ㅎㅎ18 처절한 고추 2015.09.26
13917 .12 안일한 붓꽃 2016.05.04
13916 남자든 여자든 뚱뚱하면12 뛰어난 흰털제비꽃 2016.10.13
13915 [레알피누] 아 친해지고싶은데ㅜㅠㅠ5 깔끔한 이팝나무 2017.07.17
13914 3 피곤한 갈퀴덩굴 2017.11.04
13913 남친과 헤어지고.. 공허한 하루..9 초연한 자라풀 2017.12.06
13912 학기초에나좋다고했는데11 우수한 빗살현호색 2014.12.26
13911 여자들이 왜저를 쳐다보죠?12 난쟁이 사람주나무 2015.10.06
13910 남자분들 스킨십 진도에 따라 사랑이 달라지나요?7 착잡한 줄딸기 2015.10.26
13909 마이러버 하신 남자분들25 활달한 왕버들 2016.01.24
13908 헤어진이유가 다들 무엇인가요47 난쟁이 마타리 2016.06.20
13907 [레알피누] .6 진실한 자두나무 2017.06.22
13906 .8 건방진 참오동 2017.10.06
13905 [레알피누] 나한테 별 관심없어보이는 동생5 개구쟁이 백일홍 2018.09.19
13904 솔로친구가 들려준 슬픈 이야기ㅜㅜ13 늠름한 숙은노루오줌 2013.05.06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