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아니고 진지한 고민입니다

납작한 비파나무2017.12.09 00:17조회 수 2146추천 수 4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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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학기 수업이면 수업, 대외활동을 하기만하면 어디서든 꼭 저가 좋다는 사람이 나와요ㅠㅠ 처음에는 좋았어요 누군가가 어쨌든 절 좋아해주는거니깐요.. 근데 이게 한 두 번도 아니고 매번 매년 그러니까ㅠㅠ 전 그냥 제 성격, 제 원래 모습대로 있는건데 자꾸 누군가랑 엮이니까 제 원래 성격을 바꿔야하는건가 싶기도하고 멘붕이에요.. 특히 대외활동에서는 누가 누구 좋아한대 하고 소문퍼지면서 사람들 주목을 엄청 받았었는데 그런거 이젠 정말 싫어요... 하 배부른 소리인가요 ㅠㅠ 그냥 진짜 평범하게 조용히 있고싶은데 조언 부탁드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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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장을 얼굴반만 한다던가 머리반만 삭발하는법 등등 많네요
  • 철벽치거나 나와 잘 될 가능성이 없어 우린 친구야 이런 분위기를 상대한테 풍기면 소문 못내요. 물론 상대가 나 좋다는 티를 내거나 개인적으로 연락하고 보려고 할때!
  • 예쁘고 잘생긴 애들의 공통점인 듯합니다. 주위에 그런 애들이 몇몇 있는데, 걔네들 대부분이 내린 결론은 무시하는 거더라구요. 처음에야 당연히 좋지만 반복 되면 피곤하기 마련이니... 나중엔 그런 가십에서 비롯되는 상황이 주는 스트레스 자체에 둔해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ㅠ 외모가 출중하다는 건 분명히 장점만 있는 건 아닌 것 같아요 T.T 단점도 분명 있음... 그저 장점에 감사하면서, 스스로의 정신건강을 잘 챙기는 게 정답 아닐까 싶네요! 더불어 이런 글을 봄으로써 저는 저의 빻은 와꾸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쥬...
  • 그리고 비추 쭉쭉 올라가는데 신경쓰지 마세요 공감능력 떨어지는 애들이에요
  • @살벌한 으름
    글쓴이글쓴이
    2017.12.9 02:02
    감사합니다 ㅜㅜ 저도 웬만해선 무시하는데 또 그 중에 좋은 사람이 있지도 않을까?하는 생각이랑 겹치면서 복잡해지는 것 같아요 ㅠㅠ 여튼 댓글 감사해요
  • @글쓴이
    아름다운 얼굴과 글래머러스한 몸매로 아주 유명했던 올리비아 핫세가 어느 남자와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한 글을 읽은 적이 있어요. 세기의 3대 미녀라는데... 어쨌든 많은 남자들이 이 여배우의 몸매와 얼굴에만 관심을 갖고 있었다고 해요. 어느 인터뷰에서 "어떻게 이 남자와의 결혼에 확신을 갖게 되었나요?"라는 질문에, 사회자의 눈을 가리고 자신의 눈 색깔이 무엇인지 기억하냐고 물어봤대요. 사회자는 아무 대답도 하지 못했고, 올리바 핫세는 이렇게 말했죠. "초록색(이었던 것 같은데...)이에요. 모든 남자가 제 가슴만 쳐다볼 때 이 남자는 내 질문에 대답한 유일한 사람이었습니다." 접근하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분별하는 것은 분명 어려울 거라고는 생각하지만ㅠ 글쓴이 분의 외모가 아닌 내면을 보고 마음을 건네는 남자를 꼭 찾으시길 바랄게요ㅎ
  • 화장을 하지마세요
  • 아 저두 예전에 그랬어요ㅜㅜㅜ그래서 모임 오래 지속하고싶은데 사적 연락오고 거절하고 분위기 이상해져서 깨진 것들도 많아요ㅠ 근데 남친 생기고 프사 해놓으니 해결됐어욥
  • 이런글 올라올때마다 왜 비추폭탄인지모르겠음 난 공감되던데
  • 인정 ㅡㅡ
  • 인정 화장안하고 안꾸미면 그런거 좀 줄어들어요 아진짜 꾸미는거좋아하는데도 님같은 그런상황때문에 일부러 추리닝입고 안경쓰고 그러고 가요 어쩔수없이 꼭 해야하는 대외활동이나 등등...그리고 알바도 문제에요 항상 사장의 성희롱과 추근덕거림 그것때문에 알바안해요ㅠ스트레스 공감합니다 그런데 어디 말하면 욕부터 하죠 자랑에 답정너라고 고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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