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스타벅스 앞에서 욕하고 지나가던 분들;;

글쓴이2013.05.04 16:42조회 수 3310추천 수 5댓글 23

    • 글자 크기

 어제 스타벅스 해피아워 라는 이벤트를 처음 알게 돼서 오늘까지라길래 나간김에 줄서서 프라푸치노 함 먹어본 1인입니다. 원래 6천원정도 가격이지만 반값으로 약 3천원에 먹는 이벤트라고 하더라구요. 친구가 하도 맛있다 맛있다 해서 평소에 너무 비싼 가격이라 내 돈 주고 사먹긴 아깝고, 약속시간까지도 좀 남길래 줄 서서 15분 정도 기다려서 사먹었습니다. 

 

 그런데 줄 서 있는동안 지나가는 사람들(특히 여성분들;;)이 자기들끼리 쑥떡거리는 거도 아니고 대놓고 들으라는 듯이 "미친... 아무리 맛있어도 줄서서 먹고 싶지는 않다" 라던가.. 심지어 스타벅스 앞 노점상에 어떤분은 갑자기 어디론가 전화를 걸더니 "지금 스타벅스 앞에 줄이 투썸까지 서 있다. 미친거 아냐? 왜 저러냐 이해가 안가" 라고 동네 떠나갈 듯한 목소리로 통화를 합디다. 그냥 이해가 안 가면 안 간다고 하던가 본인은 안 그럴거라던가 하면 되지 왜 욕을 하는지 ... 지나가는 사람들한테 피해준 것도 아니고 자기들 돈 나가는 것도 아닌데 전 그게 이해가 안가네요.

 

 워낙 우리나라에서 스타벅스=된장녀 라는 이미지가 강한데, 사실 프라푸치노 같은 메뉴는 개인카페 가도 5천원 정도 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제가 밥보다 간식에 투자하는 성격이고 누가 어디가서 무엇을 사먹든 그건 그 사람 돈이지 내 돈도 아닌데 참견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관계로 조금 충격이네요; 전 그냥 인터넷에서나 된장녀 된장녀 거리는 줄 알았는데 현실에서도 그렇게 하는줄은 몰랐습니다. 된장녀는 자기 능력도 안되면서 분수에 넘치게 소비하는 사람을 가르키는 말이 아닌가요?

 이런 글 올리면 또 까일거 알지만 그냥 씁쓸하고 괜히 나한테 욕하는 것 같이 기분이 별로네요..ㅠㅠ 맛있는거 사먹고 체할거 같아요 ㅎㅎ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8183 독일어 004분반 꾸준한 노랑꽃창포 2018.02.06
8182 영어분반? 질문 친근한 뽀리뱅이 2018.02.02
8181 .4 유능한 시닥나무 2018.01.04
8180 .3 찬란한 왕솔나무 2017.09.04
8179 국어국문학과 한국현대문학사 푸짐한 조록싸리 2017.08.07
8178 글로벌 엔터프리너십 2 과목에 대해서 기쁜 혹느릅나무 2017.08.04
8177 계절 실영2 11시분반 교환하실분 있으신가요? 특별한 사랑초 2017.06.04
8176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1 겸손한 풍선덩굴 2017.04.21
8175 [레알피누] 임상심리학 시험범위ㅠㅠ 머리좋은 혹느릅나무 2017.04.19
8174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아픈 은백양 2017.03.14
8173 다시 한번 말한다.. 슬픈 속속이풀 2022.05.01
8172 헬스장 방역 잘 지켜지나요?4 무좀걸린 바위취 2021.03.13
8171 삼성 노트북 인터넷 연결2 짜릿한 자주달개비 2021.02.08
8170 [레알피누] 면접 여자 미용실 추천해주실 분 있으신가요1 한가한 갯메꽃 2020.10.08
8169 유튜브 방송 하시는 분들1 재미있는 지리오리방풀 2020.06.03
8168 1만원 내외 배달맛집 추천 받아요1 근육질 솔붓꽃 2020.06.03
8167 기말1 병걸린 분단나무 2020.05.31
8166 [레알피누] 식사대용 쉐이크2 잉여 아프리카봉선화 2020.05.17
8165 현장실습 서울엔 없죠?...3 친숙한 자주괭이밥 2020.03.25
8164 [레알피누] 근육통있는데 언제쯤 운동 다시하면 좋을까요4 피곤한 나도송이풀 2020.03.22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