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백화점 아르바이트 해보신분?ㅎㅎ

다친 유자나무2017.12.17 03:35조회 수 1780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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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저녁, 주말 이렇게 옷매장에서 알바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분위기, 손님 수 등등 전반적으로 어떤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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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점잖은 연잎꿩의다리) 진짜 이번 기말고사 범위 너무 많지 않니요?? (by 특이한 돼지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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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씨 옷알바..솔직히 이론적으로는 진짜 꿀알바죠 손님만 없으면 노트북보고 놀아도되공 청소도 청소포로 슥삭슥삭 하고 식당알바처럼 더러운것 만질일도 없으니까요. 만져봤자 쌓인 재고 개면서 손에 묻는 먼지정도?근데 그건 행사 없는날 매장에 혼자 있을때 얘기구요. 행사있는 날은 얘기가 달라져요 ㅋㅋ 들어올때는 한달에 한두번 있다던 행사가 뭔 한달 내도록 있는지..? 뭐 엔씨 옷알바가 원래 매니저 쉬는날 땜빵치거나 행사있는날 매장이랑 이벤트홀 말티로 돌리려고 쓰는거라 어쩔수없지만 처음 온 알바한테 갑자기 노트북도 휴대폰도 보지 말라며 ..층내 이벤트홀 한가운데 서있으라고 합니다.. 매니저는 매장에 있으면서 내가 호객은 적당히 하는지 옷을 적극적으로 잘 팔고 있는지 힐끔힐끔 쳐다보고요. ㅋㅋㅋ 심하면 그 엔씨백화점 앞에 옷 가판대 펼쳐놓고 뻘쭘하게 서계시는 분들 가끔 있잖아요. 그분들처럼 님두 정문에 사람바글바글한데 추운날씨에 나가 계셔야 할수도 있구요

    뭐 손님수.. 솔직히 그렇게 많은편 아니구요 차라리 손님이 꾸준히 많으면 직원을 한명만 두진 않으니까 손님없을때 심심하지도 않고 많을땐 바쁜것도 어느정도 커버될텐데 ㅎㅎ 손님이 없으니 대부분 혼자 근무하겠죠 손님없을땐 할거없고 시간과 정신의방이고.. 많을땐 바빠터지고 ㅎㅎ

    그리고 손님 한명있더라도 그사람이 어떤사람인지가 중요합니다ㅏ.. 이건 겪어보시면 알게될거구요.. 식당처럼 구매의사가 확실한
    사람이 오는게 아니라서 구매의사를 이끌어내려면 일단 매장옷에 대해 뭐 아는게 있어야 하는데 파트타임 대학생알바가 뭐 그렇게 깊은 지식이 있겠습니까.. 거기다 비위도 맞춰줘야하고 옷도 입혀봤다가 사이즈추천 뭐 색추천하고 칭찬하고 하다보면 감정노동 끝이없구요

    분위기는 뭐 부딪히는 사람이 많아야 분위기고 자시고 생기는건데 평일저녁이면 인근 부산대나 카톨릭대 등등 대학생알바 많지만 딱히 많이 마주칠 일이 없습니다 옆매장이면 초반에 뭐 가르쳐달라 정도?가 끝일거구요 매니저랑만 주구장창 보게되실거에요 매니저 스타일 따라서 또 케바케라서 뭐 뽑기운이라고 생각하시면 될듯합니다 엔씨옷알바 여러곳에서 오래 했는데 솔직히 뭐 다 거기서 거기구요 식대도 안주고 주말에 시도때도없이 불러내서 힘들다기보단 여러모로 짜증난다?는 표현이 어울리는거같네요 그리고 백화점 알바 못앉는거 아시죵 주말풀타임이면 이틀내내 서계시는거에요 다음날 다리퉁퉁붓고 좀 오래되면 하지정맥류 비슷하게 옵니다ㅏ..아 쓰다보니 끝없네요 그냥 빠른추노하세요..
  • nc에서 2년간 일했던 사람입니다 매장은 2,3,4층에서 해봤구요 오픈 미들 마감 다 해봤어서 (대부분 풀타임 근무였어가지고 ㅠㅠ 따흐흑) 나름 nc알바에 대해서 잘 알고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주말풀타임 진짜 미칩니다 종아리 허벅지를 넘어 허리까지 개아픕니다 대부분 식대 안줬구요 한 곳만 정말 바빴을때 두 번 사줬습니다 그것도 창고에서 먹었구요 식대는 커녕 식사시간 한 시간 채워도 눈치줍니다 평일 대타뛰었을때 보니까 평일은 그나마 꿀이더라구여 사람 없고 ㅇㅇ 매니저도 없으면 그냥 멍때리면 될 듯 합니다

    아 어떤 사장은 매출 안나오는것도 나한테 뭐라하더라구여 제가 알바하는 시간대에 매출이 제일 높았는데 막 재작년이야기하면서 까더라구요 지네 옷이 ㅈ같은걸 생각을 안해요 매니저 성격 그지같으면 진짜 빠른 추노하시길! 스트레스 미쳐버립니다

    아 그리고 또 ㅋㅌㅋㅋㅋㅋ 층별 cs매니저랑 총괄 매니저 돌아다니잖아요 그 양반들도 진짜 깐깐해서 스트레스 장난아닙니다 ㅠㅠ 알바생들은 그나마 터치를 덜 하는데여 매니저가 cs매니저들한테 깨지면 알바생들한테 푸념+잔소리할깨가 있거든요 흑흑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면 된다지만 그것도 삼개월이상 쌓이니까 스트레스더라구여 아 그리고 매장 매출을 상대 매장들이랑 비교할 때가 있는데 우리 매장 매출이 개망하면 ㅠㅠㅠ 그걸로도 매니저들 엄청 뭐라합니다 nc내 같은 층 브랜드 매니저들 다 겉으로는 친한척해도 뒤에서 서로 엄청 까거든요 지들 브랜드 매출이 딴 사람들네보다 낮게 나오면 엄청 분해하는거죠 에휴 그거 듣는것도 진짜...

    여러 알바 해봤지만 nc는 진짜 개극혐이었습니다 차라리 인바운드 콜센터 알바가 더 낫더라구요 아 4층에서 일했을 때 매니저님은 좋았어서 괜찮았어요 개인 사정으로 오래 못한게 아쉬웠는데 ㅜㅜ 근데 4층이 손님 제일 많았어서 몸은 제일 힘들었구요

    어떤 매니저를 만나실지 모르겠지만 우선 한 달만 해보시구여 진짜 매니저 개같다 싶은 순간 걍 탈주하세여 그게 정신건강 몸건강에 좋습니다 차라리 부대앞 가게들 서빙하는게 더 괜찮았습니다 ^^.... 개인적으로는 저도 빠른 추노 추천합니다 낄낄
  • 제가 방학동안 일했던 매장은 손님도없고 진짜좋았어용.. 처음에 교육받으실때 종교때문에 이게뭔가 하실수도있지만요..ㅠ 바짝 돈벌기는 진짜좋구요 못앉아서 다리는아파요..!
  • 매니저 잘 만나야돼요. 거지같은 매니저 만나면 스트레스 받고 짜증나요. 막 부려먹거나 배려없이 돌리면 그냥 하다가
    중간에 그만두세요. 갠적으론 3개월 이상 하는건 시간낭비인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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