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방위사령부 공병단의 사진병이었습니다. 직책특성상 단내의 많은 공병보직을 두루 만났는데요 공병 힘듭니다... 공병의 임무로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장간조립 2. 교량거부 3. 시설물설치 및 철거, 폭파 4. 차단선 5. 후방침투적 수색 6. 시가지 점령
1 : 탱크를 포함한 각종 장비가 다닐 수 있는 조립식 철제 다리를 만드는 임무입니다. 2 : 적이 후방지대로 넘어오지 못하게 하교(강의 다리)를 점령 후 폭파하는 임무입니다. 3 : 수방사 경비단이 관악산자락에 위치했는데요, 저희 공병단이 얘내 경비대대 구조물 철거하러 4주동안 산타면서 개인이 일일히 구조물 조각을 포대로 실어 날랐습니다. 4 : 적이 침투하지 못하게 일정지역을 차단하여 대기하는 임무입니다. 5 : 공병의 임무상 적과 직접 교전하기 보다 지원적 임무가 많기에 후방수색작업도 도맡아 하는 편입니다. 6 : 도심지의 거점을 점령하는 임무입니다. 도시에 위치한 군부대가 맡는 임무인지 공병이 임무인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단장이 미ㅡ친놈이라... 사진병하면서도 행군, 작업 다 했습니다. 작전 후 복귀해서는 정작과에서 야간작업하고... 정훈장교랑 짜장면 먹고... 장간조립부터 모든 걸 다 해본 바로, 다른 보직과 별 차이 없습니다. 최고 보직은 국방부, 함참본부, 육군본부, 사령부, 사단본부 가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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