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신교대에서 그렇게 이별통보 당한 동기가 바로 옆자리었는데....
사전 징후가 있던 게 아니라면 정말 충격받습니다....
그 6주간 훈련 참아가며 첫 휴가나 면회 때 여자친구 볼 생각에 설레고 그거 생각하며 밤에 어색한 불침번 참아가며 견디는 데...... 정말 확고히 헤어질 생각이시라면 잠수타고 자대배치 받고 말씀드리는 게 나을 거 같아요...
참고로 주변에서 해당 사실 안 후에 소대장님께 말 해서 며칠 간 그 친구 관찰요망이었어요..... 여자친구한테서 받은 인터넷 편지를 불침번때 희미한 취침등에 의존해 읽어가며 조금만 더 버티자 몇 주 남지 않았다. 행군마치면 수료에 볼 수 있다. 이 생각하며 훈련 버텨내는 중이었는 데ㅠ 그 시점을 기준으로 마냥 밝은 동기었는 데 병든 닭마냥 표정 변화 없이 2주일을 보내더군요... 여자친구 분의 심정도 이해는 하지만 그래도 상황이 상황인 만큼 질질 끄는 게 오히려 훈련 중인 남자친구한텐 훈련을 버틸 동기가 돼 줘서 좋을 거예요.....
그러니 정말 확고하다먼 수료하고서 통보를 해주셨으면 해요ㅜ
그럴 거 였으면 군대가기전에 헤어지던가 그게 아니었음 적어도 만나서 헤어지잔 말할 노력 정돈 해줘야지 인터넷편지로 통보식으로 하는게 연인으로서 사랑이라는 감정을 나눈 사이에 예의가 아님 사람이 만나서 정을 쌓아갈때도 지켜야할 매너가 있지만 한 번 쌓은 정은 나만 쌓은게 아니기 때문에 헤어질때도 매너가 있어야 되는 거임. 인간이라면.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