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이쁘장한 여자분이 저한테 갑자기 안녕하세요~하면서 웃으면서, 자기는 대학생인데 설문조사 하고 있다면서 해줄 수 있냐더군요. 마이피누에서 봤던 신천지 글이 바로 떠올라서 속으로 경계하는 마음이 본능적으로 들었습니다.
일단 네 뭔데여?라고 했습니다.
자기 대학교 과제라면서 자기 폰을 내밀더군요.
1.폰에는 요새 무슨 일을 하면서 가장 시간을 보내느냐?
연애, 공부, 학원, 알바 중 체크
2.성공을 위해 필요하다고 보는 것은?
학벌, 스펙, 공부 등등 중 체크
3.가장 되고 싶은 리더유형은?
민주형 리더, 권위형리더 등등 중 체크
이런 간단한 설문이었고 제가 소속을 묻자 부경대 신문방송학과라고 하더군요.
설문 밑에는 역시나 연락처, 나이, 이름을 적는 항목이 있었는데 ....
이건 자기 과제했는지 안했는지 과인지 어디인지에서 확인
하기 위한 거니까 걱정 안해도 된다고 다른 용도로 안쓴다고 먼저 말을 하더군요.
슬그머니 행색을 살펴봤는데 겉보기엔 그냥 대학생같아보이긴 했습니다 그리고 컨셉인지 모르겠지만 (고도의 컨셉일수도 잇겟다거 의심은 햇습니다)한국장학재단이라고 적힌 파일인가 책자인가를 품에 안고 있었습니다. 솔직히 생긴거는 좀 이쁘장하게 생겻엇어요.
웃으면서 말걸아주길래 기분 좋앗습니다 솔직히 ㅠㅠ
그런 여성분이 웃으며 말걸어준적이 없어서(x발 존x 불쌍하다 ㅜㅜ)
저는 걍 속는 셈치고 폰번, 이름, 나이를 써주고 설문을 마쳐주었어요. 겉보기도 멀쩡하고해서...
혹시 과제확인전화 올수잇는데 원치 않으시면 안받아도된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해어졋습니다
이름나이폰번 정도는 뭐 가르쳐줄수 잇다고ㅜ생각해사 그냥 의심이 갓지만 가르쳐줫는데 이거 일나는거 아니죠?
전 심신이 건강해서 신천지 이런데 안속긴합니다만..
보이스피싱이나 사기에 이용될수 잇을까요?
이정도 정보가지고...
약간 꺼림칙하기도하고
궁금하기더하고해서 글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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