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해외로 단기파견(계절교환학생) 프로그램 가보신분 계세요?

paperplane2018.01.07 21:02조회 수 2173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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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플 ibt 랑 학점만 보나요?
가기 많이 어렵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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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희 학교 교환학생이나 해외파견 독일 등 일부 국가 제외하곤 경쟁률 약해요. 오지랖이지만 여행이 목적이시면 그냥 해외 여행만 다녀오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어학실력 향상이나 해외 체류 경험이 목적이시면 차라리 해외 인턴이나 워홀이 낫습니다. 물론 교환학생이 대학생 때만 할 수 있는 경험이지만 유경험자로서 그에 따른 리스크도 큰 것 같아요. 여튼 단기파견은 지원하면 거의 다 갈 수 있어요.
  • @어니부기
    무슨 리스크 말씀하시는 건가용
  • @어니부기
    리스크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ㅠㅠ
  • @멍뭉미

    우선 말씀드리기 전에 모든 내용은 제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첫째, 토플의 활용도에요. 요새 토익으로도 지원 가능한 국가들이 있지만 영어권 교환학생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토플을 필수적으로 따야하죠. 지원자들 중에서 경쟁력을 갖추려면 90점 이상은 점수를 취득해야 되는데, 사바사지만 보통 2개월 이상은 공부가 필요합니다. 물론 토플은 토익보다 기본적인 영어 실력 향상에는 좀 더 도움은 되지만, 활용도 면에서 너무 떨어집니다. 해외 대학 진학이나 해외 인턴도 노리시는게 아니면 교환학생 말고는 쓸 일이 없어요. 응시료도 20만원이 훌쩍 넘구요. 필요에 따라 추가 응시를 하면 응시료만 해도 만만치 않아요. 본인의 진로가 어학 관련이나 해외 취업과 무관하다면 토플 공부는 시간, 비용, 활용도 면에서 낭비가 될 수도 있어요.

    둘째, 취업 준비입니다. 교환학생을 어학 실력을 향상시키겠다는 생각으로 가시는 분은 소수일거라고 생각해요. 큰 도움도 안되구요. 대개 학기 중이나 후에 여행이 목적이죠. 물론 교환학생 기간 동안 한 모든 경험은 제 인생에서 정말 소중한 추억들입니다. 그런데 돌아온 후 현실적으로 취업 준비생의 입장에서 보면 6개월 길게는 1년 이상의 공백이 될 수도 있어요. 요새 입사지원 시 교환학생은 한 줄 스펙으로 어필하기도 애매하고, 또 그 기간동안 인턴이나 자격증 등 다른 스펙을 갖출 수가 없어요. 자기소개서에 막상 녹여쓰려고 해도, 어학실력을 향상시켰다느니 글로벌 마인드를 키웠다느니 하는 말은 솔직히 말해서 서류 광탈이에요. 교환학생을 가는 구체적인 이유와 이를 통해 얻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생각하시고 준비하셨으면 해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자신이 왜 교환학생을 가려고 하는지에 대해서 다시 한번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영어 실력 향상이 목적이면 한국에서도 충분히 키울 수 있어요. 외국인 친구를 사귀고 싶으면 외국인 카페나 국제대회 봉사만 참여해도 만들 수 있어요. 해외에서 살고 싶은거면 여행이나 어학연수를 갈 수 도 있어요. 덧붙여서 한 학기 교환학생 시 보통 천만원 이상 깨져요. 본인이 직접 필요한 경비를 버실 생각이시면 이 돈 마련하는데 드는 시간과 비용도 만만치 않아요.

    교환학생, 평생 한번이 될 수도 있는 기회이고 그 과정에서 배우는 점도 정말 많지만 뒤따르는 기회비용도 잘 생각셨으면 좋겠어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니까 참고하실 부분만 참고하시고 합리적인 선택 하셨으면 해요:)

  • @어니부기
    2018.2.14 11:52
    한학기 교환학생 비용이 천만원 이상 깨진다고하셨는데 학비는 부산대 학비랑 같은데 어느부분에서 그렇게 깨진다는건가요? 한국에서 생활하는것처럼 생활비를 최대한 아껴서 한달에 50씩? 생활하면 괜찮지않을까요
  • @어니부기
    paperplane글쓴이
    2018.1.7 22:37
    친절히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그렇다면 혹시 정규학기 교환학생은 경쟁률 어떤지 아세요?
  • @어니부기
    글쓴이아니지만 유경험자로서 말씀하시는 리스크가 어떤것인지 궁금하네요!! 저도 단기파견 관심이 있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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