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쌍한 공대생들...

공대생들아.
학부시절에는 취직 잘된다고 공대들어온거 만족하면서 다니지?
난 취직하고나서 공대온거 존나 후회중이야 시발

나름 그래도 에너지공기업인데... 다니면 다닐수록 내가 뭐하러 여기있나싶다. 오지근무에 교대근무...
회사도 좃같은게 교대근무자들은 주말에 일하고 평일에 쉴 때가 많거든? 교육같은거 있으면 일근직들 주말에 쉬어야 된다고 평일에 잡아버려. 그럼 오프때 나가서 교육들어야 돼 시발. 휴일보상도 안해줘ㅋㅋㅋㅋ
기술회사인데 가장 천대받는게 기술직이야.

그리고 팀사람들 남자밖에 없어서 군대문화 기본이고, 회식하면 잔돌리기....
잔돌리기 안하면 예의없다는 소리나와ㅋㅋㅋ
꼰대새끼들 지들 술먹고싶으면 회식하자그러고 아주 좃같애 그냥.

내가 가끔 서류제출하러 노무팀, 인사팀 등등 갈 경우가 있는데.. 진짜 같은회사 다니는게 맞나 싶을정도로 너무나 이질감이 들어. 나는 작업복에 안전화신고 다니는데, 그 쪽은 셔츠, 코트입고 구두신고 다니더라ㅋㅋㅋㅋ같은돈 받으면서 너네는 무슨일할래? 먼지 뒤집어쓰면서 손에 기름 묻히는 현장일보다 화이트칼라가 낫지 않겠어?ㅋㅋㅋ

문과가 취업이 힘들긴한데, 취업의 질이 훨씬 좋아 교대근무수당이 꽤 되기는 하지만 사무직들도 가라로 전부 OT 다 채워서 그렇게 많이는 차이 안나.

뭐 내친구들보면 우리회사만 그런거 아냐. 현차나 삼성, 다른 에너지공기업도 마찬가지야.
문송합니다? 천만에 말씀이야. 사무직이 그냥 갑이야. 기술직들은 병신같이 일만하고 챙겨먹을건 사무직이 다챙겨먹어. 앞으로 갓송합니다로 바꿔야 할듯ㅎㅎ. 2~3년 늦더라도 사무직으로 입사하는게 훨씬 낫다.

에효 시발 입사하면 마냥 행복할 줄 알았더니 좃같다 그냥ㅋㅋ 야간근무 마치고 현타와서 써본다. 공대생에게 장밋빛 미래는 없어. 그냥 노예처럼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