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진짜 과외 더러워서 못해먹겠네ㅡㅡ

글쓴이2013.05.10 14:47조회 수 4967댓글 22

    • 글자 크기

 

등록금 때문에 과외며 알바며 하는데. 얼마전 고2짜리 애 과외를 시작했는데.

 

애 공부도 지지리 안하지만 그보다 더 짜증나는건 애 학부모..

 

 

 

숙제안해와서 숙제안해왔다고 뭐라하면 그 다음날 오전중에 전화가옴.

 

 

어제 애한테 숙제안해왔다고 말이 너무 심하지 않느냐. (그냥 왜 숙제안하냐고 이럴거면 하지마라고만 말함)

 

애가 매우 여리고 예민하고 심성이 곱고, 말도 예쁜말만 써서 그런말 처음 들어보니까 다그치지마라.

 

아직 애기니까 어르고 달래서 잘 해야죠.

 

 

이럼.

 

 

 

그리고 종종 내가 숙제안했다고 뭐라할 때마다 가슴이 미어지고 찢어진다고함.

 

 

근데 애 내신이 다 8888 9999 등급 이런데. 애 엄마는 4년제 간호과를 말함?

 

 

 

근데 걔네 부모 입장에서 이 여리고 예민한 애는.

 

나보고 부산대는 졸라 지잡대 라고 말해줌 ㅋㅋㅋㅋㅋ

 

 

어딜 봐서 여리고 예민하고 심성이 곱고 말을 곱게한다는 애임?

 

 

 

오늘도 전화가 옴.

 

 

숙제 안해왔다고 너무 뭐라하지마라.

 

애가 니가 오기전에 숙제 안했으니까 또 잔소리하겠지? - 이러던데 그 말 듣는데 가슴이 찢어지더라.

 

애한테 숙제 가지고 스트레스 주지마라.

 

 

 

이럼.

 

 

 

근데 나보고 맨날 애나 엄마나 4년제 간호대 이럼.

 

그렇게 예쁘고 아깝고 나한테 숙제안해와서 한소리 듣는게 싫으면 본인이 다 끼고 앉아서 가르쳐주면 되는거아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더러워서 때려쳐야겠다...

 

과외하면 항상 이런전화 받는거임?

 

 

여태까지 3명해봤는데. 엄마가 이러는건 처음봄.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3506 일반선택으로 들을만한거 추천해주세요25 부지런한 차이브 2012.12.06
3505 2학년 가입할 수 있는 괜찮은 동아리 있나요?25 부지런한 차이브 2012.12.06
3504 상대생은 토익 몇 점 정도가...좋을까요?28 유치한 큰까치수영 2012.12.06
3503 댓글 수정15 겸손한 왕버들 2012.12.06
3502 성과 사랑의 철학4 나쁜 까마중 2012.12.06
3501 남자들은 왜케 숨이 거친가요?32 냉철한 참나리 2012.12.06
3500 교내에 중도건도말고11 냉정한 산자고 2012.12.06
3499 친구에 대한 열등감 ...38 납작한 비름 2012.12.06
3498 월수 열시반 인행심 질문4 행복한 도깨비고비 2012.12.06
3497 -18 푸짐한 봄구슬봉이 2012.12.06
3496 도구쓰는거......24 안일한 부용 2012.12.06
3495 토익...24 일등 털쥐손이 2012.12.06
3494 중도 1층 자리6 잉여 비름 2012.12.06
3493 [레알피누] 부전공은 취업할때15 유쾌한 앵초 2012.12.06
3492 경제수학 최진석교수님수업...1 난감한 초피나무 2012.12.05
3491 일본어고수이신분 질문좀할게요!!10 유능한 무릇 2012.12.05
3490 토익 성적표 출력3 아픈 으름 2012.12.05
3489 사회교육과전공 홍익표교수님 수업들으시는분!4 수줍은 광대나물 2012.12.05
3488 화목1시 이상심리학이요!!5 냉정한 개별꽃 2012.12.05
3487 교류학생 질문드려요~~~3 도도한 시클라멘 2012.12.05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