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바쁜 송악2018.01.20 10:42조회 수 564추천 수 8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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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랑 헤어진지 6개월이나 되었네
몇 주전만 해도 울고불고 했던 나였는 데
태어나서 그렇게 울면서 매달리는 적은 처음이었는 데 지금 생각하니 왜 그랬을까 하다가도
자존심 다 버리고 그렇게 해서 그런지 지금은 생각만 뿐이지 눈물은 나오지 않는 것 같아.
참 다행이야.
이별이 처음이라서 그랬었던걸까? 아님 미련이었을까? 사랑이었을까?

지금도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오빠로 인해 내 감정이 조금은 성숙해진 것 같아서 고맙기도 해.

오빠에게 난 어쩌면 남보다 못한 사이일 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새여자친구생기기 전까지는 내 생각해줬으면 좋겠어.
오빠처럼 다정한 사람이 나의 첫 남자친구라서 고마웠어.
몇 주전보다 지금의 감정이 편해졌듯이 한 달뒤에 내감정이 더 편해졌으면 좋겠다.
오빠가 그냥 나의 첫사랑에 대한 추억이라는 존재로 묻어지는 날이 하루빨리 왔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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