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 저도 그런데 그 사람을 볼때마다 토할꺼 같고 그냥 목소리만 들어도 갑자기 너무 화가나고 .... 저도 가족이라 어쩔수 없이 자꾸 부딪히게 되던데 그냥 눈에서 완전히 안보이도록 집을 나가셔야되요 그방법 말고는 없어요 독립하지 않는 이상 계속 봐야되고 진짜.... 애휴 ㅠ
이 늦은 시간에 잠못이루고 이런 글을 쓰신거보면 오늘도 무슨 일이 있으셨나요? 참 숨막히고 힘드실 것 같아요. 저는 글쓴님보다 4살 많고 비슷한 가정환경은 아니지만 가족문제로 집에서 나와산지 이제 9년째 접어듭니다. 나와있으면서도 가족들에게 정주고 소통해보려 했지만 잘 변하지 않아요. 특히 자신들이 글쓴님을 생각해주는거라고 믿고 행동하는거라면 더더욱 이해하지 못할겁니다. 지금당장 나와 살겠다고 하면 반대하겠지만 기숙사나 하우스쉐어같은거 신청해서 나와 살면서 거리를 두고 가족들과 소통하시거나 다른 방법으로라도 거기서 나와야 글쓴님 마음이 편하실 것 같아요.
나오고싶지만 사정상 그게 힘들더군요. 혼전순결 걱정에 타지 대학 보내지 않으려하던 아버지입니다. 결국 현재는 통학생이구요. 나마저 집에 분란을 일으키지 말자는 생각으로 지금까지 참고 참으며 살아와서 한순간 일탈을 하는것이 쉽지않네요. 우리집은 사실 평화롭고 남들과 다르지 않은 가정인데 내가 유난을 떠는 것인지.. 아주 부유하진 않으나 부족함 없이 사는 것에그저 감사하는게 맞는지.. 의심도 많이 듭니다. 몸이 아프니 더더욱 마음이 서럽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유난 떠는거 절대 아닙니다.. 다른 사람이 보기에 이런건 필요 없어요. 내가 아프면 아픈거고 주관적인 고통이 중요하죠. 일단 새벽에 이런저런 생각에 아파하지 마시고 주무셨으면 좋겠어요. 새벽에 하는 생각은 터널과 같아서 어둡고 좁게 생각해서 우울해지더라구요. 몸이 아플때 하는 생각도 그렇구요.. 일단 몸 건강 챙기시길 바랍니다. 몸이 아픈데 정신도 아프게 두지 마세요
사실 상처는 가장 가까운 사람이나 가장 사랑하는 사람으로 부터 받는 경우가 많죠..
좀 뜬끔없을 수도 있지만 사랑하는 거랑 함께하는 것은 다르다고 봐요. 글 읽어보니 가족분들의 민폐가 상당한 것으로 판단되는데 마냥 그 속에서 마냥 견디는 것은 좀 위험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가족을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더 안전할 수 있는 살 길을 찾아보시는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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