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이 고전읽기와 토론의 주제가 안 될건 뭔가요. 고전이라는 말에는 '명작'이라는 의미가 강하게 내재되어 있습니다. 단순히 오래된 글, 오래된 책이라고 고전이라 하지 않아요. 따라서 구운몽같은 고전소설 부터 이방인,마음,변신,날개,아큐정전 같은 근대소설까지 수많은 명작 소설 등이 모두 고토의 주제가 될 수 있습니다. 소설 뿐만 아니라 미술사나 세계사를 담은 글, 불안이나 사랑의 기술 같은 삶의 본질을 꿰뚫어 보는 명저 등은 모두 고토의 주제가 되죠.
하지만, 82년생 김지영이 고토의 주제가 될 수 없는 것에는 동의 합니다. 그 이유는 첫째, 누구나 인정할만한 명작이 아니라는 것. 둘째, 생각의 폭이나 깊이를 넓혀주지 못 한다는 것. 셋째, 토론의 주제로 적합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82년생 김지영은 대한민국, 그것도 2030여성 세대에서만 유독인기를 끌었던 책입니다. 이런 사상적 깊이나 통찰력이 없는 책을 통해 도대체 어떤 수업을 할 수 있으며 뭘 배울 수 있겠습니까? 단순히 여성들의 삶에 대한 투정으로 강의가 끝날것입니다. 또 이 주제로 토론이 가능이나 할까요? 대부분의 여성들은 작가의 논지에 동감할 것이고, 설령 반대하는 사람이 있더라도 페미니즘이 '도덕전 선','도덕적 우위'의 자리를 점하려 하는 중인데, 누가 당당히 나서서 이 책의 주요 논지에 반대하는 의견을 던질 수 있겠습니까?
페미 아닌데요. 왜 문제가 되냐 책 읽으라고 한 것에 페미라고 저를 지칭하는 게 이해가 안되네요; 그냥 책 읽는 거 좋아하는 사람이고 저 책도 읽어봤습니다. 글쓴이님은 고전읽기와 토론 수업에서 고전이 아닌 현대소설로 수업을 한다는 것에 문제를 제기하는 게 아니라 책 내용 자체를 문제 삼고 있잖아요. 그래서 이런 글을 올리기 전에 최소한 책은 읽어 보고 자신의 생각을 적었으면 해서요.
페미니즘 개쩌누 교수 수업 들었었는데 진짜 노답임. 특정 분야 인물을 가르친다하면, 그 분야의 수많은 이름난 훌륭한 사람들 있는데 죄다 여자만 가르침, 큰 업적도 없고 유명하지도 않은데,...수업 시간 내내 여자들 차별 얘기만 하고. 페미니즘이고 뭐고를 떠나서 배우는게 없을 것임
저도 고토 수업때 이 책을 사라고해서 구입하고 몇 달 뒤에 페미니스트 책이라고 엄청 떠서 좀 걱정했는데 남자 공대생 20명 정도 듣고 여자가 1명도 없는 수업이라 그런지 교수님께서도 문제가 될 만하게 수업을 하지는 않으셨었어요. ㅋㅋ 그리고 그 교수님은 인터넷 페미전사들이랑 확연히 느낌이 다르게 조심스럽고 정중하게 수업을 하셔서 페미니스트에 대한 편견을 조금은 내려둘 수 있었음. 결론은 책의 선정 보다는 수업하는 교수의 면모가 더 중요한 것 같다는게 제 생각임다.
참고로 저는 메갈등등 인터넷 자칭 페미니스트들 정말 혐오하는 사람입니다. (책도 그냥 가볍게 읽어 볼만했음, 별 내용이 없어서 사서 보기엔 돈 아깝긴 했음.)
어떤 방식으로 저를 보셨길래, 고 성재기씨의 발언이 저랑 연관이 되며, 제가 무시했을 거라고 생각하시는 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82년생 김지영이라는 소설을 페미니즘 소설이라고 본것에 대해서 너무 편향적으로 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저런 표현을 한 것이고, 여성우월주의를 찬양하는 사람도 아닙니다. 현재 마이피누 커뮤니티 성향자체가 페미니스트를 혐오로 몰아가는 건 알고 실제로 페미라고 말을 하는 사람들이 여성우월을 주장하는 현실이긴 한데, 그런식으로 물타기 하시는건 과연 좋은 태도인가 싶네요.
아니 그러니까 보세요ㅋㅋㅋ
익명인 게시판에서 다짜고짜 쿵쾅이라는 거면
확률로 볼 수 밖에 없죠ㅋㅋㅋ 여자가 쿵쾅일 확률보다
댓다신 남자분이 쿵쾅일 확률이 높지 않습니까?ㅇㅅㅇ
그게 어이가 없어서 말씀드린 거예요ㅋㅋ
매번 댓글마다 페미니즘들먹이면서 여자들 쿵쾅이라는데 정작 비만율은 남성이 높잖아요ㅋㅋㅋ
뭔 모순돋는 지적질이신지 모르겠네요.
같은 남성들께 쿵쾅이시라는 건가?ㅇㅅㅇ
확률상 그게 더 맞는 듯 싶은데^^
꼭 남녀비만율말씀드리면 전체여자아니고 쿵쾅이한정이라고 하시네요.
왜 페미니즘을 외치고 댓글을 달면 쿵쾅이라고 하시는 거죠? 무슨 근거가 있나요? 궁금해지네요.
저분 애초에 댓글 단 걸 보세요. 만약 제가 여자라면 저분은 확률상 모순을 범하신 거고.
만약 제가 남자라면 남자의 적은 남자인가요?ㅋㅋ
비만률 따지는거 좋아하시는거 같아서 팩트 말씀드리면
흔히 알려진 한국 비만률은 BMI지수 25부터 비만으로 계산합니다.
30부터 비만으로 계산하는 국제기준과는 차이가 있죠. 한국이 아직도 옛날 못먹고 못살던때 기준으로 계산해서 생기는 문제인데 전문가들이 계속해서 지적하는 문제입니다.(http://mnews.jtbc.joins.com/News/Article.aspx?news_id=NB11052286 )
그렇다면 국제비만기준인 BMI지수 30으로 따져볼까요? (한국식으로 따지면 고도비만)
"여성 고도비만 환자 30%는 정신질환도 함께 겪어...체질량지수(BMI)가 30 이상인 고도비만 환자는 여성이 65.6%로 남성(34.4%)보다 많았다"
https://knhanes.cdc.go.kr/knhanes/sub02/sub02_01.do
댓쓴 분의 통계는 (국민건강영양조사) 이기에 찾아보니
표본 크기가 작네요..?
표본설계이긴 하지만 저기 설계인원에서 동의얻어서 진행하는 거라 표본 크기가 더 작았음 작았지 크진 않을 것 같네요ㅠㅠ
제가 드린 통계는 건강검진이라 1395만명인데..
몇년 간 체형이 갑자기 변하진 않겠지만 두 통계의 표본 크기가 차이가 나서 댓쓰신 분의 통계가 신뢰가 가진 않네요.ㅠㅠ
그래도 도표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네 유의미한 차이는 아니더라도 제가 댓단 것처럼 남성 비만이 더 많다는 사실은 거짓이 아니죠.
BMI25부터 보면 남자가 훨씬 비만율 높고
BMI 30부터 보면 적은 차이긴 하나 차이가 납니다.
매번 페미니즘발언하는 여성들을 쿵쾅이라고 비하하더니
결국은 BMI25 기준 남자가 더 뚱뚱하거나, BMI30 기준 별반 차이나지않는데
왜 유독 여성들보고 쿵쾅이라고 조롱하는지요?
페미니즘발언하는 여성들이 쿵쾅이라는 증거는요?
댓쓰신 분께는 유의미한 차이는 아닐지라도 매번 여성들께 쿵쾅이라고 빻은 소리해대는 인간들은 좀 정신차렸음 합니다~
여자보다 남자가 더 퍼센트높으니까요~
한국에도 날씬한 사람도 있고 쿵쾅이도 있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당신은 지방에 찌들어 사는 꿍꽝뀌익뀌익이라는것, 지금 ㅂㄷㅂㄷ하면서 푸들푸들 타자치느라 손톱에서 지방이 뿌직뿌직 새어나올 정도로 지방이 끼이고 끼여 결국에는 할머니집 고무호스마냥 경화된 동맥과 그 속의 콜레스테롤 사이로 억지로 피를 펌프질 하는 심장은 조만간 뒤질것 같은것도 팩트입니다.
쿵쾅이가 그러니까 비만인 사람들 비하단어잖아요ㅋㅋㅋㅋㅋㅋ 이쯤되니 쿵쾅이라고 믿고싶어서 발악하시는 건지 뭔지 의미가 없네요ㅋㅋㅋ
여성비만이 더 높다기에 도표도 가져다줬더니 무의미하다하질않나ㅋㅋㅋ 페미식마인드면 쿵쾅이라고 하질않나. 그 근거가 뭐냐니까 그냥 페미면 쿵쾅ㅋㅋㅋㅋㅋ
예 그러니까 부대남, 쌍도남 거르라고 말 나오는 겁니다.
너무 무논리라 더 말섞고 싶지않네요.
그렇게 도태되면서 같이 도태되는 사람들끼리 사십쇼.
그럼 이만
우리 사회에 만연한 '성 불평등 및 성 역할 강요'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토론해볼 필요는 있는데, 82년생 김지영이라는 책은 부적합해보이네요... 근데 또 '고전'에서 그런 책이 있을 지는 의문이지만요...; 차라리 나혜석의 '경희' 라는 책을 했으면 좋았을걸요!! ㅎㅎ;;
그 책이 고토라는 수업에 별로 맞지 않다는 건 동의하는 바입니다. 하지만 페미니즘 도서라고 무조건 반대한다니 그게 말입니까?ㅋㅋㅋ 페미니즘은 성평등입니다. 다만 성평등을 위해서는 여성의 인권이 남성의 인권보다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여성의 인권을 남성의 인권만큼 끌어올리기 위해 여권 신장 운동을 하는 데에 더 주력하기에 따로 페미니즘이라고 지칭된 것이지 페미니즘과 성평등은 정반대의 개념이 아닙니다. 사람들이 과격한 페미니즘을 했는 진 몰라도 그것은 방법이 다른 거지 페미니즘이 성평등이라는 본질 자체를 흐리는 짓은 아닙니다. 당신이 페미니즘을 거부하는 것은 여권 신장을 거부하는 것이고 성평등을 거부하는 것이고 인종차별 장애인차별 동성애자차별 등에 찬성하는 구닥다리 편견주의자나 다름 없는 것 아닙니까? 우리나라 페미니즘이 잘못 된 것 같다면 당신들이 올바른 페미니즘을 실천해보세요. 페미니즘 도서라고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그저 페미니즘의 뜻이 무엇이고 방법이 무엇이든 간에 그 사상을 이 세상에서 싸그리 지워버리는 행위가 아니면 무엇입니까? 기득권자 입장의 남성들이 권력을 누리는, 여자들만 침묵하면 평화로운 사회가 유지되는 그런 사회를 원하는 건가요? 다시 말하지만 저 책이 고토에 맞지 않다고 저도 생각하는 바이지만 그 이유가 단지 페미니즘 도서라서, 라는 건 정말 같은 학교 학생으로서 너무 부끄럽고 창피한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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