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항상 생각하는 게 “년놈”... 욕하고 이럴 때만 여자가 앞에 가는 듯? 남녀노소, 신랑신부처럼 평소엔 남자를 보통 먼저 쓰는데 말이죠.
집사람도 너무 싫어요. 왜 여자들은 집사람이죠? ㅠㅠ 왜 남자들은 바깥사람이죠?
나도 바깥일 말고도 살림 잘할 수 있는데!! 지금이 무슨 밭일같이 힘든 육체노동만 있는 농경사회도 아니고 여자들도 바깥일 잘할 수 있는 게 많은 시대인데!!
(저는 92년생 남자입니다~)
네 본인은 그러실지 모르겠는데, 그렇게 치면 저는 친구들만 해도 씨바년 개년 조까튼년 등등 남녀 가리지 않고 년년 거리는 꼴도 많이 보고 있습니다 :) 개인적 경험만으로 주장하시기엔 표본이 상당히 적으신 것 아닐까요?
그리고 표본이 적고 많음을 떠나, 년보다 놈을 많이 쓴다는 빈도에 대한 말씀은
년놈이라는 단어에서, 여성을 지칭하는 “년”이라는 단어가 남성을 지칭하는 “놈”이라는 단어보다 먼저 나오는 게 문제라는 “순서”를 지적한 저의 이야기와는 아예 초점이 다르신 것 같네요.
제 추측으로는 집사람 안사람 바깥사람은 아직도 40대 이상은 주로 쓰시는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통계적 근거는 없습니다만. 30대 분들은 주로 남편이나 마누라 라고 하시긴 하시더라구요
수도 없이 많죠. 대표적으로 영미권의 Mr's 같은 표현이 있습니다. 결국 '여성은 남성의 소유물' 이라는 관념을 반영한 것이니까요.
국가와 같은 '대상'을 지칭하는 표현도 재미있습니다. '어머니 러시아', '버지니아' 등, 어떤 대상이 여성으로 지칭될 때는 보통 그 대상에 '지켜야 될 것', '보호받아야 할 대상'의 의미가 부여되거든요. 일제가 조선을 '순결한 처녀'로 지칭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반대로 남성형은 주로 위대함이나 찬란함 등('강력함'은 말할 필요도 없구요.)의 의미로 사용됩니다.
물론 이런 표현들이 남성과 여성의 실제적인 차이에서 비롯되는 경우도 많지요. 육체적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문자 그대로)강력' 한건 사실이니까요.
그러나 문제는, '남성성'과 '여성성'을 내포하는 대부분의 용어들은 남녀간의 실제적인 차이보단 문화적인 맥락과 그에 따른 차별적인 관념에서 기인하였다는 것이죠. 이 차이를 인식해야 합니다.
엠창 느개미 김치녀 맘충
요새는 어떤지 몰라도 간접적으로 성희롱 당했을때나 성희롱을 방지하기 위해 여자들은 다리 오므리고 단정하게 있어야한다
알게 모르게있는 교과서 삽화나 그림 (의사는 남자 간호사는 여자 등등~이건 소수 남자들도 피해를 보지만)
남자들은 체육시간에 많은걸 하지만 여자들은 자유시간이나 피구정도하기
관계를 여자혼자만 해서 되는것도 아니고.. 어떻게 창녀가 창남보다 많을수 있나요...오히려 성구매남성이 숫자로는 더 많지 않나요..? 느개미는 아 요새 느개비를 다시 미러링한건가요.. 어디서 본것같은데 이건 정정할게요. 님 말 듣고 구글에 찾아봤는데 김치녀 게시물수랑 김치남 게시물수 비교해보시면 이것도답이되리라 믿습니다.
그럼 의사는 남자 간호사는 여자 님말대로 남자 다수가 피해를 보죠.. 그럼 이걸 정정해야한다는건 동의하시죠? 교과서 삽화를 보면 딱지치기, 전통놀이를 하는 그림에서 남자들은 능동적으로 참여하지만 여자들은 손을 뒤로 하고있거나 그냥 웃고있는 것을 봤습니다.
맞아요 둘다피해보는것에 공감합니다.. 남자들도 성고정관념에 따라서 많은 피해를 보게되죠. 성평등으로 나아가 이런 미소지니가 없어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써봤습니다
그러니까 옛날세대에 남아있는 편견과 차별이 부분적으로 없어졌지만 그것이 함축적으로 녹아있는 언어에는 아직 있잖아요. 그럼 님은 지금이 100프로 성평등사회라고 생각하시나요.. 운동장뺏어서 못한다고 한적 없어요 저는.. 사회적인 성고정관념의 문제가 아닐까요 남자가 바느질하면 남자새끼가 무슨 그런걸 해? 라던가 여자가 축구하면 여성스럽지못하다라는 생각이 사회에 깔려있잖아요. 성평등이 많이 이루어진 편이지만 성평등사회라고 공표할수있을때는 여성들이 그렇다고 인정할 때 아닐까요..? 백인들이 이제 흑인과 아무런 차별이없으니 인종차별은 없지.. 하는 꼴이 아닐까요
된장남 같은경우도 마찬가지구요. 된장녀 빈도수가 더 많을거에요 ㅎ 물론 저도 식견이 짧고 많이안살아서 제가 겪은걸 일반화 할수 없듯 님도 님주변과 친구들간의 경험으로 모든것을.설명할수있다고 생각하시는것 같아요.
얼굴이 타서 햇빛에 왜 안가려고 하겠어요? 이것도 과연 자발적으로 그런것일지.. 여자는 뽀얘야 돼 같은 것도 미소지니의 일종이라거 생각합니다. 그럼 님은 뭘 바꿔야한다고 생각하세요?
아직 잔재하고 있는 차별적인 것을 지적하는행위를 터무니없다고 하는것도 저는 이해가 안되네요..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