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히 상대를 좋아한다고 생각해서 시작하는데 관계를 견디지 못하고 늘 먼저 헤어지자고 말해요.
그리고 헤어지고 보면 분명 연애는 했었는데 사랑은 한번도 한적이 없는 것 같아요.
자꾸 이런저런 구멍을 스스로 만들며 관계에 충실하지 못했던 것도 있지만, 세네번정도 반복되고 나니까
나도 사랑을 할수 있긴 한걸까 싶어요.
제가 너무 사랑을 이상적인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건가 싶기도 하고..
그렇다고 드라마에서나 나오는 이상적인 사람이나 연애를 바라는것도 아니예요.
비싼 식당가서 밥 안먹고 그냥 학교앞에서 생과일 주스 사서 손잡고 온천천 걷는거 좋아하고, 분식 사먹는것도 좋아하고 ㅠㅠ 보석 명품 그런거 다 사치라고 생각해서 바라지도 않는데
저런 소소한 연애를 하면서 기쁘긴한데 이건 사랑이 아니야, 라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제가 너무 사랑을 거창하게 생각하고 있는걸까요
뭔가 바라만봐도 행복하고 다 퍼주고 싶고,
내 일이 아닌 그사림이 우선순위가 되어서 마음이 충만해지는 사랑을 해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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