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발품을 팔아서 방을 구했습니다.
돌아다니면서 원룸 벽에 주인직 붙은 전화번호에 전화하면서 방 구경하는 식으로 다녔고,
이에 대해 제가 겪었던 불편한 점이라던가 정보들을 좀 알려드리겠습니다.
작년에도 자취를 했는데
작년에는 부동산 통해서 구했고 올해는 발품을 팔았습니다.
우선 가장 큰 차이점은 확실히 부동산이 편하긴 편합니다.
부동산을 끼고 할 경우
가격/위치/조건 말하면 그 조건에 맞는 방 몇군데 딱딱 보여주기때문에 1시간정도면
방 몇개 보고 그중에 마음에 드는 방 찾으실 수 있을겁니다.
근데 발품을 팔 경우 1시간돌면 해봤자 세네군데 보려나...
같은 골목이라도 조건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짧은시간 안에 내 입맛에 맞는 조건을 찾기는 쉽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발품을 팔경우 최소 3시간은 돌아본다고 생각하세요.
(사실 엄마랑 돌다가.. 추운날씨에 좀 싸우기도 했습니다. ㅎㅎ
조건에 맞는 방을 찾는게 그렇게 쉬운건 아니에요. 좋은건 비싸고! 싼건 방이 별로고! 한 2시간 지나가면 사람인지라
지치기 시작하는것도 사실입니다..
여유있게 오늘아니면 말고~ 내일오지 뭐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보통 대부분 자취방 구하시는분들 오늘 꼭! 구해야하는 상황이잖아요.)
그리고 말 잘 못하고 이러시는분들은.. 부모님이랑 같이 도시는거 추천드립니다.
방 보는 노하우도 있고 흥정하기도 쉽구요.
그리고 발품파는것과 부동산 끼는것에 또하나 차이점이 있다면
주인분들이 직거래라고 월세를 좀 에누리 해주십니다.
어차피 주인분들도 부동산 끼고오면 소개비 나간다고 월세 1~2만원.
많게는 한 3만원까지 깎아주십니다.
(이런점에서, 발품팔고 있으면 자기네들은 복비 안받는다고 공인중개사 분들이 접근하시는데
저는 그냥 혼자 둘러보겠다고 했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발품팔면
복비랑 월세 에누리 전부 따져보면 적어도 20, 많게는 30만원은 세이브 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부동산과 발품의 차이점은 이까지 하고,
방의 시세나 최근정보에 대해 좀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솔직히 지금도 조금은 늦은?것 같습니다.
물론 방이야 많습니다. 그런데 소위말하는 꿀은 이미 다 나간것으로 보입니다.
남향이라던가 가성비 좋은방 등등....
위치 나쁘지않은 건물에 남향 이런식으로 상급 방은 거의 없고 대부분 그 이하급만 남은걸로 보여집니다.
(물론 제가 방 둘러보는 노하우가 없어서 못찾은 것 일수도 있습니다.
부동산 끼고다니시는분들은 아직 있을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가격대는 보통
보증금 500기준
다좋으면 월세 40~43
위치, 방 크기 등등 완벽하진 않고 뭐하나는 포기해야되는곳이면 37~38
그냥뭐.. 면 35
그이하부턴 꽤나 구축이라던가 좀 답답한방이라던가 이런방입니다.
가시기전에 어디쯤 살거다는 명확하게 결정하시고
모든조건이 완벽할 수 없을테니까 어떤 조건을 좀 포기할건지, 이정도는 좀 생각하고 가신다면
발품팔다가 "아 시,,,ㅂ 뭐해야되지. 걍 부동산갈까?" 뭐 이런 혼란스러움을 조금이나마 예방할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필력이 없어서 이까지만.. 쓰겠습니다.
혹시 궁금하신 부분이 있으시면 아는부분은 말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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