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친구가 변했어요

과감한 왕솔나무2018.02.03 23:34조회 수 1577추천 수 8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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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친구가 페미니스트가 됐어요....
그전부터 친구가 하는 말들이 조금씩 신경쓰이긴 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 정도가 많이 심해져서 만나서 얘기하면 대화의 반은 그 친구가 관심가지는 주제거나 아니면 다른 얘기 하다가도 그런 맥락으로 흐를게 아닌데도 자기 관점으로 해석해서 얘기하는데 이제 흘려 듣거나 주제 돌리는데도 한계가 왔어요
물론 본래의 페미니즘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생각이 없어요 그치만 친구가 말하는 페미니즘은 그냥 남혐같고 어떻게 보면 나이나 성별에서 자기가 속한 그룹이 아닌 사람들을 다 삐딱하게 보는거같기도 하네요
뭐만 하면 그거 여자라서 무시하는거다,라고 하는데 예를 들어서 진상인 사람 얘기하면 남자가 그랬지? 젊은 여잔데 그렇게 했을리 없지.라고 말하는데 남자 맞다고 하면 그때부터 또 듣기 싫은 얘기하고 또 아니라고 하면 아그래?하고 그냥 넘기고ㅋ
남자들은 이쁜 여자 이쁜 여자 거린다면서 자기도 잘생긴 남자만 뭐든 다 용서된다는 식으로 말하는데
마치 대한민국 모든 남자가 여자 얼굴만 보고 짐승처럼 육체적인 대상으로만 보는것처럼 말하면서 그러니까 자기도 잘생긴 남자만 취급할래 이런식으로 말하는 논리자체가 너무 억지부리는거같고..
만나서 그런 얘기 듣고 있자면 갑갑하고 짜증나는데

그냥 연 끊자니 그래도 친하고 가까웠던 친구고ㅠㅠ 또 친구가 그런 생각에 갇혀서 사는게 안타까운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답답해서 여기에라도 적어봤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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