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부산대라고 부산에선 제법 많은 사람들이 고시를 도전하는 것 같다.
행시든 기시든 변리사든 씨파든,
갠적으로 부산대를 절대 학벌로는 어디 뒤지지않는 곳이라고 생각은 한다. 하지만 사회적시선은 그렇지 않다.
서울에서 스터디를 몇번해보면서 알게 되었다. 합격할까봐 넣지도 않은 대학들에서 '아 부산대요..?부산에 있는거 맞죠?'할때는
정말이지 그녀석이 3뚝을 차고 있더라 해도 후라이팬으로 깰수 있는 마음이 생기더라. 기본적으로 필자는 애교심이 있는 편
아 무튼 서울에서 스터디생활중 느낀 것은 서울의 대학 소위 스카이 서성한 중 까지 (경외시는 취급안함) 이 학교 들은
고시반이 활성화가 잘 되어 있다. 인적 네트워크 역시 선배들의 많은 조언과 자기들끼리 돌아다니는 찌라시는 덤이다.
필자는 그중 가장 놀라웠던 것은 서울과 부산 학생들의 생각하는 알고리즘적인 차이였다. 보통 평균적인 알고리즘이 마름모(선택이 가능한 질문)형은 서울 쪽은 대학에 온 목적에 대한 질문이 4~5개 정도 이고 부산은 많아야 3개정도 인 것 같다.
이것은 필자의 영역내 표본에서 본 결과이므로 신뢰성이 높진 않을 수도 있지만, 통설이 그러하다 생각한다.
부산대는 과거 명성이 높다. 현직 고위 공직자, 판검사, 회계사, 변리사 그 외 기타 대기업 중진임원들. 물론 국회의원도 있다.
그런 부산대는 좋은 인적 인프라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나름 가능성 있는 신입생들이 꾸준히 입학하는 학교다.
분명 부산대는 발전 할 수 있다. 과거에 비하면 실력이 떨어지는 것은 통설이나, 그래도 고등학교에서 빵구쫌 끼던 애들일임에 분명 할 것이다. 아니면 수능을 학창시절보다 열심히 했거나,
부산대는 지원에 짜다. 신목정, 기맥정 등 고시반은 존재하고 운영되고 있다. 그리고 몇몇 과에서는 공무원을 위한 학습실이라던지 기타 지원을 하는 곳도 있다. 하지만 체계적 관리와 지원은 부족함이 틀림없다. 개인적소견으로 통합적 체계적 관리 시스템이 학교측에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서울의 모 대학은 법대 교수들이 특강을 해주거나, 기타 논술형, 사례형 문제에 체점 또는 코멘트를 달아준다고도 한다. 학교측의 노력으로.) 부산대에도 물론 그런 지원을 해주시는 교수님은 계신다. 나도 몇몇 교수님께 큰 도움을 받은 것은 사실이기 때문이다. 개인적인 방문으로 노력을 하긴 했지만.
대학측에 엄청난 지원을 바라는 것은 아니다. 다만, 대한민국 중심, 서울로 점점 인재가 모여들고 있는 현실에, 그래도 부산대를 택해서 온 사람도 있을 것이고 아니면 어쩌다 재수가 좋거나 안좋거나로 온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 학교측은 학교의 발전 = 졸업생의 아웃풋 이라고 생각한 결과, 취업이란 답으로 귀결 되었을 것이다.
물론 개인마다 가치관은 다르고 취업과 고시의 갭은 차이를 매길 수 없다고 생각한다. 차이를 매길 수 없다는 것은 연봉이나 근무안정성 등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두개는 별개라는 뜻이다.
학교에서 보면 문창이나 과에서 시행하는 입사설명회를 많이 유치하고, 또 기업측에서도 반갑게 오는 듯한 모습이다. 부산대 정도면.
그런 부산대를 취업 지원 무수히 해주는 것, 정말 좋은 지원이다. 하지만, 고시라는 다른 목표를 바라보는 학생들도 분명 많다. 지방이라 쓰고 정보의 부재라고 읽는 것이 지방의 한계이다.
부산대, 도약하기 위해서는 비록 소수일지는 몰라도 고시생들에 대한 서울 유수의 대학과 비교해서 뒤떨어짐이 없어야 할 것이다. 필자는 행시를 도전하는 중이고 작년에 2번째 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으나 끝에 좋지 못하였다. 그래서 이번을 한번 더 열심히 해보려 하는 중이다.
부산대를 너무 사랑하고 정문을 바라보면 가슴이 뭉클해지는 나는 어쩔수 없는 부산대충이라고하면 충이다.
모교의 발전을 위해 학교측의 소수에 아낌없는 지원, 실용적이고 진취적인 지원을 간곡히 부탁한다.
필자는 이번을 마지막 도전으로 실패를 하게되면 취업이나 급수를 낮춰 준비를 할 것이다.
시험전 마지막 스퍼트 달리기전, 오늘 술한잔 마지막으로 하고 와서 헤롱함과 답답함을 곁들여 말하다보니 어느 부분은 빙빙둘러말하고 어느부분은 직설적으로 말한 부분도 있다. 두서가 없는 점, 읽어주신 분께 죄송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
사랑하는 부산대, 도약하는데에 일조 하고 싶다. 나도 더욱 열심히 해서 사회에서 부산대의 자랑스러운 동문이 될 것이다.
쓸데없는 글 이상 마치겠습니다.
지금도 도서관에서 고시, 취업 공부를 하거나, 마무리하고 내일을 위해 쉬고 계신분들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모두 부산대의 발전을 위해 노력합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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