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기술

글쓴이2018.02.08 03:14조회 수 669댓글 8

    • 글자 크기

 

책임감강하고 여린 아버지

책임감강하고 여린 어머니

책임감강하고 여린 나

책임감강하고 여린 남동생

 

 

장남인데, 남한테 화를 잘 못냅니다. 점잖게 말하는거에 집착하는것 같아요.

그런데 표정에서 다 티가나서 화를 간접적으로 내는것 같기도한데,

몸에 화가 안쌓이게 하고싶어요. 욱하는게 좀 있어서 ㅠㅠ
쌓다쌓다 터지는??
 
 
대화의 기술이 있으면 갈등을 잘 조절할수 있으리라 보는데,
여러분 생각은 어떠세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부럽네요.. 전 욱하는게 있지만 그렇게 점잖게 말할 수 있다는 것은 굉장한 장점 아닐까요..???
  • @더러운 싸리
    글쓴이글쓴이
    2018.2.8 03:29
    감사합니다. 사실 위로가 필요했는지도 몰라요. 특히 남들의 시선을 신경쓰는 연예인들의 자살소식에 마음이 동해서
    남을 함부로판단하는 것에 혐오감이 드는 것 같습니다..
  • @글쓴이
    허허 아직 안주무시고 있으셨군요.
    남을 함부로 판단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죠. 사이버상에서 댓글 몇개 보면 진짜 보기 흉하게 남을 판단하는게 많더라고요. 군대 다녀오면서 깨달았는데
    모든 사람이 각자 다 개성이 있으니 나의 잣대로 이렇고 저렇고를 판단하는 것보다 그냥 아 그렇구나. 이런 사람도 있네. 라고 그 개성을 존중해주는 마인드가 이런 판단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밤이되니까 생각의 흐름대로 말한 것 같군요.

    글쓴이님도 화를 내는 것을 참고 차분하게 말씀하시는 것은 제가 볼때 굉장한 장점입니다. 그런 사람들에게서 느껴지는 선함의 아우라가 있고요. 이를 컴플렉스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누구에게는 가지고 싶은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글쓴이님 오늘 밤 편안하게 주무시길 바래요~~ 저도 이제 잘려고요 ㅎㅎ
  • @더러운 싸리
    글쓴이글쓴이
    2018.2.8 03:39

    감사합니다. 분노가 안참아지네요. 특히 종현이 90년대생이라 그런지 종교의 본질을 지닌 채 급진적 페미니즘의 탈을 이용하여 피를 빠는 모기들을 박멸하고 싶습니다. 하늘이 처벌해주겠죠.

     

    그럼 좋은 밤 되세요.

  • 아직도 안주무시고 있으시려나요. 잠못들고 이렇게 새벽에 글을 남기신것을 보니 오늘도 마음이 동할 일이 있으셨던걸까요.. 참 가정이란게 중요한것 같아요. 점점 가정이 한 가족 구성원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크게 느끼고 있습니다. 저 또한 가정안에서 항상 억누르고, 참고, 중재자 역할을 하다보니 화를 잘 내지 못합니다. 이성을 잃고 감정적으로 행동하는 걸 의식적으로 계속 피하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사람은 기계가 아니다보니... 극단적인 상황에선 점잖게 말하려 애써도 반언어적, 비언어적인 부분에서 화가 묻어나오게 되더라구요... 쓰니님 글이 공감되네요:) 전 욱하는 건 없지만 살면서 지금까지 가정에서조차 대부분의 경우 제 감정에 솔직했던 경우 없이 항상 중재하고 말리는걸 우선해서.. 감정적 갈등을 일으키는걸 무서워하게 됐네요. 이성적인 갈등.. 토론은 두려움없이 즐기는데 이상하게 싫은소리하거나 화나서 막 정신없이 화내는 건 못하겠네요.

    요즘 페미니즘이 뜨거운 감자네요. 저 또한 한명의 여성으로서 페미니즘을 대하는 자세를 정립하고 싶은데 참 그게 힘드네요ㅎㅎ... 페미니즘 그 자체는 참 동참하고 싶고 동감하는 부분도 상당수이지만, 미꾸라지 한마리가 개울을 흐린다고 하던가요, 쓰니님이 지향하는 극단적 페미니스트(일명 레디컬이라고 하는것으로 압니다) 들께서 페미니즘 그 자체의 목적, 여혐을 없애고 낮았던 권리를 신장하는 것을 저해하고 있는 건 아닌지 의심이 들어서 명확하게 생각을 정립할수가 없겠더라구요ㅠㅠ 익명이라는 무기를 갖고 윤리의식 없이 행동하는 몇몇 분들의 행동에 대해선 무시로 대처하시는게 현답이 아닐지..싶네요ㅎㅎ
  • @까다로운 갓
    글쓴이글쓴이
    2018.2.8 10:13

    늦은시간에 생각해주시는 마음 감사합니다.

    지금 이 순간, 가정은 치유의 역할을 잘 수행하고있을까요.
    그러나,
    힘들고 지친 20대와 뒤에서 묵묵히 슬퍼하는 낀세대인 부모님 세대는 서로를 미워하는게 아니에요. 모두가 어떤 시대적 흐름의 희생양일지 모릅니다.

    그리고 남을 함부로 판단하고 상처를 주는 것을 즐기는 자들에게는 저 말은 진실이 아님, 그들의 눈에 비친 편향된 모습의 '의견'일 뿐임'이라는 생각을 우리는 항상 가져야합니다. 그들은 이성이 아닌, 감정논리가 있는 것같습니다. 돌고 도는 것 속에서 그들은 스스로를 괴물로 만들었습니다.

    신경쓰고 싶지않지만, J는 그들도 감싸안으려다 둘로 갈라져 별이 되었습니다. 우리 가문에도 비슷한 희생자가 있습니다. 저는 찬사를 받은 최고의 군인 중 한사람으로써 제 분이 풀릴 때까지 눈에는눈 이에는이 + 되로 받고 말로 준다 의 좌우명을 실천하려 합니다.

    선조들은 모기에 취약했으나, 지금은 기술이 발전되어 전기모기채가 나왔죠. 그때 쯤에는 저도 모기에 신경을 쓰지 않을 것입니다.

  • @까다로운 갓
    글쓴이글쓴이
    2018.2.12 20:29

    제가 이때도 조울증을 앓고 있었는데 다시보니 마음쓰이는 말을 좀 한거같네요. 저는 여권신장운동, 양성평등운동과 이를 더럽히는 악성인터넷여론을 자세히는 잘 모르지만.. 답변해주신대로 무시가 현답인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화이팅하세요!

  • 글쓴이글쓴이
    2018.2.8 12:36
    https://sevenbigsisters.modoo.at/?link=9ru58kv9 - 온라인 오프라인 상담
    10회기 이상의 긴 상담은 심리상담부를 이용하세요.

    클릭도 용기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49995 탑부동산 택배물7 특별한 주걱비비추 2018.07.12
49994 영어듣기에 좋은 파일7 귀여운 세열단풍 2016.06.29
49993 [레알피누] 부교공 쓸려는데7 착실한 쇠무릎 2020.02.05
49992 전기매트 얼굴찜질하다 뻘겋게 되었어요ㅠㅠ7 처참한 매발톱꽃 2017.12.23
49991 [레알피누] 눈이 멍든것처럼 아파요7 한가한 매화노루발 2015.06.14
49990 [레알피누] .7 눈부신 장미 2017.09.17
49989 재무회계 수업 준비하고 싶어요7 무례한 돌단풍 2017.02.07
49988 아침 공복운동을 하는데요!7 납작한 거북꼬리 2015.02.18
49987 웹툰 덴마보는분있나야7 해맑은 벼룩나물 2018.12.11
49986 학교앞에 옛날과자 파는 곳 있나요?7 귀여운 삼백초 2014.01.18
49985 창의적 문제해결력7 머리좋은 곰딸기 2018.05.18
49984 [레알피누] 왁스를 바른 채 잠들면..7 피로한 돼지풀 2014.09.28
49983 2학기 기숙사 추가모집 진리관7 바보 잣나무 2016.08.01
49982 기숙사 문 비밀번호7 난쟁이 때죽나무 2015.09.01
49981 졸업유예랑 5학년7 야릇한 좀깨잎나무 2018.06.12
49980 .7 돈많은 황기 2018.03.19
49979 어부가 되고싶은데 많이힘들까요?7 힘좋은 석곡 2014.01.11
49978 일이 빡센데 해야 할 일을 다 끝내고 퇴근하면7 안일한 향유 2023.05.02
49977 공대 3.78이면..7 똥마려운 시계꽃 2014.03.08
49976 원어강의7 조용한 층꽃나무 2015.08.05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