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치페이에 대한 단상

황송한 뱀고사리2013.05.16 20:25조회 수 1209추천 수 3댓글 8

    • 글자 크기

남녀 어느 한 쪽이 딱히 경제적으로 우월하지 않다면 당연히 더치페이가 기본이라고 봅니다.

피누에 올라오는 글들 보면 여친이랑 데이트비 6대 4로 내서 고맙다.

이런 분들이 있으신데 뭐 남자가 경제적으로 우월하다면 관계없으나 비슷한 상황에서 이러한 마인드라면 그게 더 황당합니다.

 

기본적으로 6대 4가 아니라 5대 5가 상식인거고요. 다만, 한 쪽의 경제상황이 압도적으로 좋으면 뭐하러 굳이 더치를 합니까?

사랑하는 사이끼리 좀 사는 사람이 많이 내면  되는 거지...

예컨대 여자가 자취생이고 남자가 부산에서 살면...

자취생은 생활비만 해도 70만원 이상 들텐데...

이 경우에는 남자가 좀 더 내도 큰 상관없지 싶네요.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  

취업하면 취업한 쪽이 무직자 사줄 수도 있는거고.

 

그리고 제가 남자긴 한데 주변에서 연애할 때 여자가 더치 안하는거 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 

저 역시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여친 쪽이 오히려 돈을 더 많이 내는 편이고요.

여기 글 올리는 분들 중 일부 남자분들 보면 너무 과거 생각하고 자신의 경제력을 감안하지 않고 남자들이 지레 돈계산하려는 마인드가 있는 것 같아요.  

이미 20대 경제력은 여자들이 남자를 훨씬 추월했습니다.

기본적으로 과외 등 돈벌이 좀 될만한건 여자들을 훨씬 선호하죠.

물론 30대 넘어가면 전반적으로 남자들이 훨씬 돈을 잘 벌기는 하지만... 우리는 20대지요. 

 

혹시라도 아직까지 경제적으로 힘든데 자존심 때문에 알아서 돈을 더 많이 내시는 분 있으시면 그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여친과 상의하십시오. 돈 때문에 여친 보는게 무서우면 그게 더 무서운 일이지요. 그렇게 상의해도 더치 안하면 자신의 여친에게 문제가 있다고 보아 헤어지시는게 편할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여자는 없을거에요. 아마도... 다만 자존심 때문에 말하기가 거시기 해서 그렇지.   

 

    • 글자 크기
누가 더 내고 덜 내고 그것도 결국은 개인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by 거대한 떡갈나무) 하나의 아이디어 인데요.. (by 돈많은 박주가리)

댓글 달기

  • 돈은많은데서 적은데로 흐르는듯해요 ㅋ그래서 저도 상황따라내는게맞다고 생각해요
  • 글쓴이글쓴이
    2013.5.16 20:33
    진짜 요새 여자들 자기도 더치 안하면 된장녀 취급 당한다는거 다 알고 있어요... 여튼 더치페이에 대해 불만이신 남자분들은 꼭 여친과 의논하길...
  • 공감.. 20대때는 여자들이 훨씬 부유함요 ㅋㅋ

    근데 진짜 얘기해도 쇠귀에 경읽기인 사람 있긴있는듯
    아예 마인드가 다르던데요 ㅋㅋ
  • 전역하고 동갑 바로 만났었는데
    아예 지갑 자체를 구경도 못해봤었네요 ㅋㅋㅋ
    그래서 얼마 안만남

    군대 월급 2년동안 모았더니 7만원 ㅋㅋㄱㅋ
    조기튀김이랑 거지같은 밥 나올때 PX먹다보니
    겨우 7만원남음 ㅠㅠㅠ
  • @기발한 황벽나무
    조기튀김ㅋㅋ 생각나네요 그걸 왜튀기는지
  • 근데요 여자님들... 연애경험전무한 어린여자가 오빠랑 사귈때 얻어먹는거에대해서 그리 심각한생각안하는 경우가 많습니까? 그러니까 연애의 현실적측면을잘몰라서 페이부분에대해 무지한경우요. 상식적으로는 더치해야 자기 이미지도좋다고생각할거같은데... 진짜 몰라서 그런경우 주변에없슴까?
  • @초연한 떡신갈나무
    네 아예 개념이 전무하거나, 더치해야되는건 아는데 막상 연애 처음하면 모든게 다 어버버해서 실전에서 거기까지 행동에 못옮기는 경우? 진짜 잘모르거나 어느타이밍에 자기가 산다고해야되는지 잘몰라서ㅋㅋㅋㅋㅋ 눈치보는 경우?? 물론 눈치없는척 그런걸 이용하는 애들도 있기도하고... 한번쯤 얘기해보는게 좋아요.
  • 짱나면 안사귀면 되는거 아닌가요 ㅋㅋ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4388 도와주세용ㅎㅎ9 유치한 강아지풀 2013.05.16
4387 어장탈출했어요.12 눈부신 파피루스 2013.05.16
4386 용기내는게 이렇게 힘든건줄 몰랐네요13 일등 라벤더 2013.05.16
4385 난 연애를 못해서 그런가..2 큰 백목련 2013.05.16
4384 걸음이 안맞아6 특별한 윤판나물 2013.05.16
4383 누가 더 내고 덜 내고 그것도 결국은 개인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6 거대한 떡갈나무 2013.05.16
더치페이에 대한 단상8 황송한 뱀고사리 2013.05.16
4381 하나의 아이디어 인데요..4 돈많은 박주가리 2013.05.16
4380 보통여자친구사귀면17 찌질한 참나물 2013.05.16
4379 약속시간 직전에 미루는거 진짜 최악13 의연한 할미꽃 2013.05.16
4378 남지적하기전에 자기자신을 되돌아봐야하는듯요9 깜찍한 마삭줄 2013.05.16
4377 .20 뛰어난 붓꽃 2013.05.16
4376 우리를 좀 튼튼한걸로 놔야할듯....6 피로한 담쟁이덩굴 2013.05.16
4375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6 특별한 큰방가지똥 2013.05.16
4374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36 뛰어난 붓꽃 2013.05.16
4373 [레알피누] 조금 바보같은 질문일수도 있습니다5 근육질 꽃댕강나무 2013.05.16
4372 남자분들 만약에 전여친이 바람펴서 헤어졌는데..18 답답한 고욤나무 2013.05.16
4371 .6 야릇한 밀 2013.05.16
4370 .6 추운 금붓꽃 2013.05.16
4369 축제첫째날클럽에잇던분!13 꾸준한 코스모스 2013.05.16
첨부 (0)